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문제좀 봐주세요.

.. 조회수 : 5,800
작성일 : 2015-10-21 15:16:39
우리 부부의 문제 좀 봐주세요.
17개월 딸 한 명 키우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우리 부부의 관계가 갑을 관계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제가 하는 말에 자존심이 상한다고도 하고요.

아마 본격적으로 느낀 것은 아기 낳고 난 이후일 것 같습니다.
휴직하고 제가 주로 집에서 아기를 보다 보니 퇴근 후나 주말에 남편이 아기 볼 때 잘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얘기를 해왔는데 (한마디로 잔소리죠 뭐)
그렇게 얘기하는게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쁘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늘 좋은 말투로만 얘기하지는 않았겠죠. 혼자 아기 보다 보니 힘들어서 짜증섞인 말투로 그런 적도 있습니다.
안전이나 위생에 관련된 것들은 아마 더 소리높여서 자주 얘기했을거에요.
지금은 좀 커서 신생아때보단 덜하지만.. 요즘같으면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이네요.
아기 재우면서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자꾸 노래 틀어달라고 하고 어두운데서 화면 보는게 좋을 것도 없으니 가지고 들어가지 말자
라고 둘이 약속을 했고 주말에 식탁위에 휴대폰을 두고 같이 아기 재우러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아기 책 읽어주고 동요불러주며 재우는데 남편이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휴대폰을 가져와서 어두운데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왜 가져왔냐고 흘기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 말이 자존심이 상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왜 자존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아예 이해가 안됩니다.
(술먹고 와서는 심지어 제가 자기를 벌레보듯 하면서 저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 관리를 하면서 남편이 계획 외로 쓰는 돈에 대해서 제한을 하는 입장입니다.
한 달 수입이 총 100이라면 60은 지출을 하고 40은 저축하자고 상세한 금액에 대해서 합의가 되었고
그에 따른 각자의 용돈에 대해서도 합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용돈이 부족하다고 하길래 몇 달 전 이만큼이면 생활비카드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하는 선에서 인상을 했는데도
생활비카드로 술값을 내길래 그럼 용돈에서 메꾸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시터비 160 포함 세식구 한 달에 450까지만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계부 쓰면서 돈을 관리하는 입장이다보니 오버할 것 같으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무튼 남편이 이래저래 저 때문에 자존심 상한다, 갑을관계인것 같다라고 하는 얘기가 저는 이제 너무나 듣기가 괴롭습니다.
그냥 여자의 말, 남자의 말은 다르다고 해도 제 말투가 그렇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주위 언니들이나 친구들, 회사 동료들 물어보면 저는 그냥 평범한 아내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남편에게 필요할 땐 잔소리도 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전 일단 이 갑을관계(남편의 표현)를 깨기 위해서 돈 관리부터 남편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저는 용돈 받고 남편이 수입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을 하든 참견하지 않을거에요.
그럼 제가 하는 잔소리도 줄겠죠.
그리고 술자리.. 제가 술자리 자주 갖는다고 잔소리 하는 것도 불만인데 술자리도 그냥 가면 간다고 통보하라고 하려구요.
담배 피우는 것도 아기가 어려서 꼭 끊어줬으면 했지만 끊으라는 소리가 죽을것처럼 괴롭다길래 이건 그냥 몇 달 전에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좀 괜찮아질까요?
저는 부부 사이에서 갑의 위치에 있고 싶지도 않고 남편 자존심 상하게 하는 아내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도저히 서로 이해가 안되니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IP : 110.70.xxx.10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문제라기보다
    '15.10.21 3:2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아기낳고 아내 애정은 다 아기에게 가있고
    자기에겐 잔소리만 돌아오니 서운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나누는 대화가 하지마라 왜그랬냐 이런거 위주면 위축들겠죠.

  • 2. 갑을
    '15.10.21 3:26 PM (125.129.xxx.29)

    갑을 문제가 아니라, 님이 같은 말을 해도 좀 좋게 말하는 법을 연습하시는 게 먼저 아닐까요?
    잔소리를 안 할 순 없죠. 하지만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있죠.

    무조건 내가 옳다는 게 전제된 상태에서 -넌 잘못했으니까 그렇게 하지 마라-라고 하면 설령 그게 맞는 말이라도 기분 나쁘죠.

    저는 남편한테 잔소리할 때 일단 남편의 의견을 물어봐요. 무슨 행동을 했을 때 그렇게 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요. 그럼 본인도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행동일 경우도 있고, 아무 생각도 없었을 때도 있죠. 아무 생각도 없었을 경우에는 남편이 눈치채지 못했던 이런 게 있으니까 다르게 하는 게 좋겠다, 하고 넌지시 제시만 하고요.

    둘이 약속한 게 있는데 안 지켰을 때는 그냥 가볍고 애교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중대한 사안 아니면요.
    내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설령 옳은 말을 해도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죠. 부부니까요.

    갑을관계가 싫으니까 남편 맘대로 하게 풀어두겠다가 아니라, 내가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게 아니고 둘이 논의해서 합의하고 함께 뭘 해간다, 이런 마인드로 하시는 게 더 중요할 거 같아요.

  • 3. ...
    '15.10.21 3:28 PM (223.62.xxx.89)

    남편분이 그런 문제로 자존심을 이야기하는건 경우에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축을위해 지출부분에 용돈을 아껴쓰는거에 대한 제한을 갑을관계로 표현하다니요...
    서로 가정의 더나은 미래를위해 아껴쓰는것인데요
    남편의 단어사용이 어울리지않고 동문서답으로 밖에안보이네요
    그렇다면 부부라는 의미가없는건데 많이답답하시겠어요...

  • 4.
    '15.10.21 3:28 PM (61.73.xxx.53) - 삭제된댓글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시터비 160 포함 세식구 한 달에 450까지만 쓰기로 했습니다.
    ----> 세식구... 많이 쓰시네요...

  • 5. ..
    '15.10.21 3:29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네 윗님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저도 잔소리 할 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좋게 얘기하도록 노력해야 할거고
    또 최대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역할을 좀 바꿀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 본 거랍니다.

  • 6. ..
    '15.10.21 3:29 PM (110.70.xxx.105)

    네 갑을님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저도 잔소리 할 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좋게 얘기하도록 노력해야 할거고
    또 최대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역할을 좀 바꿀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 본 거랍니다.

  • 7. 시간
    '15.10.21 3:31 PM (223.62.xxx.89)

    남자가 육아부분에 모르니까 잔소리하는건 당연한것인데
    자존심까지 들먹일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내 아이를위한건데 잔소리들으면서라도 모르면 아내에게 배워야죠

  • 8. ..
    '15.10.21 3:32 PM (110.70.xxx.105)

    저도 생활비가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경조사비나 차 수리비 등 포함된 달이면 좀 빡빡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남편한테 돈쓰는걸 자제시키다보니
    잔소리하는 아내가 되더라구요.
    조금만 더 쓰면 500 되어버리는데.. 최대한 아끼려고 하다보니..

  • 9. 음..
    '15.10.21 3:37 PM (223.62.xxx.89)

    자존심은 인격이 무시당하고 짖밟힐때 쓰는말 아닌가요
    님은 순수하게 어느가정에나 있을법한 이야기이며
    그 중심이 가정과 서로의 관계와 사랑에서 나온 잔소리인데..
    오히려 남편의 마음이 늘상 갑이 되고싶어하는 뉘앙스가 풍기네요

  • 10. ....
    '15.10.21 3:41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하루 날잡아 원글님 부부 대화를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 11. 그렇게
    '15.10.21 3:41 PM (121.161.xxx.86)

    많은 잔소리를 할 필요는 없어요
    육아나 안전에 대해 님이 많이 아는건 알겟네요 꼼꼼하시구요
    술마시는 남편이 걱정되는것도 알겠구요
    윗분 말대로 말투를 좀 유하게 바꿔보는것도 좋을것같고
    가르치려고 하는것도 좀 줄이시고
    어느정도는 남편을 믿고 맡기겠다 하는 여유로움이 필요할거 같아요
    용돈은 남편과 사이좋게 '의논'을 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지금처럼 결과에 대해 혼자 단정짓지 말고 남편의 의견을 수용 반영하는거죠

  • 12. 혹시
    '15.10.21 3:43 PM (220.81.xxx.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직업이 교사?이면 교사들 특유의 지시하는 말투가 있어요
    교사인 친구들 대부분 남편이 그리 느낀다고 했거든요




    교사가 아니시면 되도록 잔소리를 줄이세요
    그리고 본인의 말투를 한번 되돌아 보시고 말투를 바꾸어 이야기 해야할 듯...

  • 13. ..
    '15.10.21 3:45 PM (110.70.xxx.105)

    음.. 님 댓글 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어제 도대체 왜 이 상황에서 자존심이 상하고 갑을관계라고 느껴지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하니 그러더군요.
    학교다닐 때 너는 내 후배였고 뭐라고 하면 네네 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게 적응이 안된다고요..
    후배였던 기간은 6개월 정도고 연인 및 부부로 지낸게 17년인데..
    그냥 이건 취중진담이 아니라 술김에 한 헛소리였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 14. ...
    '15.10.21 3:48 PM (221.151.xxx.79)

    주위 언니나 친구들이 님에게 사실을 고대로 얘기하겠어요? 우리나라 여자들, 사실대로 얘기해줘라고 입으로만 얘기하진 정작 있는 그대로 솔직히 얘기하면 화내고 난리치는데. 님은 아니다, 아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남편을 무시하고 있고 그게 말투로 튀어나오는거죠. 잔소리를 줄이거나 말투를 고쳐볼 생각따윈 전혀없고, 본인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니. 생각한게 겨우 남편보고 직접 돈관리 하라는건가요? 이 상황에 자존심은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다,라는 댓글들이라니 참. 그리고 육아문제도 시터분도 있다면서 내가 힘든만큼 남편도 똑같이 힘들어봐라 하는 마음에 두 부부가 불필요하게 같이 애를 재우는건가요? 남편에게 맡기고 그 시간에 님은 쉬던지 다른 일을 하면되죠. 못믿더워서요? 그래봤자 어차피 서로 처음인 엄마, 아빠인데 뭐 그리 대단히 큰 잘못을 저지를게 있다구요. 아무리 남자는 애라지만 그건 어르고 달래가면 살란 얘기지 무시하고 진짜 애 취급하면 성질내는거야 당연하죠.

  • 15. 지금은 아이에게
    '15.10.21 3:49 P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온 신경이 가있을 시기긴 한데요,
    남편에게 좀 더 신경 써야할듯요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있으면 남편도 얼굴표정이 변했을텐데
    전혀 모르셨던것 같네요
    울 남편도 진짜 말없는 사람인데 한마디 던지고 반응부터 면밀히 살피고
    그에 따라서 전 다음 할말을 조정해요
    저도 결혼초엔 신호를 놓친게 많아서 좀 많이 오해하고 싸워댔거든요

  • 16. 열불터짐
    '15.10.21 3:50 PM (223.62.xxx.248)

    제삼자인 제가 다 깊게 빡치네요-_-
    남편분 철이 덜 났어요

  • 17. 합의
    '15.10.21 3:50 PM (58.225.xxx.118)

    합의가 되었다고 본인은 생각하겠지만 합의가 아니고 당시를 모면하기 위한 답변이었을수도 있어요.
    남자들은 아이를 위해서/장래를 위해서 현재를 포기하는 걸 잘 못하고 순간의 유혹에 약한 경향이..
    완전한 합의가 아니면 불만이 튀어나오고 일탈 했을 때 잔소리 등이 공격적으로 느껴지겠죠.

    어르고 달래는 편이 낫고 공격적으로 먼저 나가면 싸움이 되니깐 어렵죠.. 아이가 좀 더 크면
    애 보는게 수월해지면서 몸이 편해지니 짜증이 줄고, 다툼도 줄어들거예요. 버티면서 관계를 좋게
    유지만 하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 18. 글보니
    '15.10.21 3:55 PM (121.161.xxx.86)

    아이가 어린듯해 결혼초인줄 알았는데 .....오래 되셨네요
    아이가 어리다면 지금은 아이에게 온 신경이 가있을 시기긴 한데요,
    남편에게 좀 더 신경 써야할듯요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있으면 남편도 얼굴표정이 변했을텐데
    전혀 모르셨던것 같네요
    울 남편도 진짜 말없는 사람인데 한마디 던지고 반응부터 면밀히 살피고
    그에 따라서 전 다음 할말을 조정해요
    결혼초엔 신호를 놓친게 많아서 좀 많이 오해하고 싸워댔거든요 그러다가 자신을 돌아보니
    가끔보면 여자들끼리는 전혀 쓰지 않을 말투와 톤으로 ----격하게 싸우는 사이에나 할 말투라고나 할까요--
    남편에게 막 뱉고 있더라구요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반응이 별로 없었는데 사실은 감정이 매우 상하고 있고;;
    지금은 정말 많이 조심해요 자제하려고 웃고 상냥하게 하려하고 말투도 조심하고
    그래도 아이는 저더러 츤데레라고 하더라구요 애교가 참 없긴 한듯

  • 19. ..
    '15.10.21 3:56 PM (110.70.xxx.105)

    아기 재우는 건 제가 바닥에서 아기 재우고 남편은 침대에 누워만 있습니다. (보통 일등으로 잠들고요;;)
    그건 아기가 아빠가 다른 방에 있으면 자꾸 문열고 나가려고 해서 같은 방에서 같이 재우기로 한거에요.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1%도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은 없는데 제 말투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게요.
    참 저는 교사는 아니고 그냥 회사원 입니다.
    성격은 꼼꼼한 편이에요..

  • 20. ..
    '15.10.21 4:03 PM (110.70.xxx.105)

    저도 전부터 남편이 얘기했던 터라 좋게 얘기하려고 하는데
    어제는 술먹고 와서 자기를 벌레처럼 보면서 얘기했다는 말에
    완전 터져버렸네요.
    내가 언제 그렇게 했냐고 소리질렀거든요.

  • 21. 내내
    '15.10.21 4:06 PM (175.223.xxx.100)

    내 남편이 거기 있나 ㅋㅋㅋㅋㅋ
    일단 남편이 철이 덜 난게 백프로맞고
    앞으로 나아질까..
    그건 저도 궁금합니다.
    내남편이 거기있어서 ㅋㅋㅋ

    말투가 처음부터 나빴겠어요.
    처음엔 타일럿겟죠
    그래도 사람인지라 몇십번 좋게 얘기해도 못알아 쳐먹죠^^
    그러니 명령조=대등관계가되고요.
    님남편 집안일은 하나요????
    갑질 잘할거같은데.
    저희 남편은 무조건 대접받으려고만 하고
    애는둘째고 식탐도 엄청 나고......
    주위에 아무리 말해도 제남편같은 경우 흔치 않던데
    아니없던데 ㅋㅋㅋ여기잇으니 방가워요♡

  • 22. 말투
    '15.10.21 4:08 PM (118.219.xxx.4)

    님 말투가 문제일 수 있어요.
    왠지 제 여동생과 비슷한 분인거 같다는 생각도...
    본인은 모르는데.말투가 가르치려고 하고 무시와 짜증이 기본 베이스인 사람이 있거든요.
    하루정도 말하는거 녹음해 보세요.

  • 23. ......
    '15.10.21 4:09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두분 대화상황만 놓고보면
    그냥 엄마가 애한테 하는 정황 그대로네요
    님의 주의가 필요한 듯 합니다. 님이 모든 권리,지식을 다 갖고 있으니 시키는대로만 해. 라는 분위기로 가정을 꾸려가시는 듯 해요.
    아마도 님의 어머니가 강한군주 장악하는 집안분위기로 자라서 본인은 못느끼고 살았는지는 몰라도
    서로 존중하는 집안에서 자란 사람 예를들면 남편, 은 매우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같아요.
    님은 한 가정의 부인,엄마이지..주인 대장이 아니거든요
    대장노릇하는 엄마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존감이 낮아요. 남편도. 그렇게 안되도록 객관적으로 보는 감각을 가지세요

  • 24. ..
    '15.10.21 4:13 PM (110.70.xxx.105)

    남편은 집안일 같이 합니다.
    요리 외에 모든것은 다 같이 해요. 시키지 않아도 잘 하구요.
    나쁜 남편은 아니에요 ㅜㅜ

  • 25. ..
    '15.10.21 4:14 PM (110.70.xxx.105)

    제가 가정경제를 관리하는 권리라면 권리를 가지고 있어 그러니
    그 권리라도 남편에게 이관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거에요.

  • 26. 살아보니
    '15.10.21 4:19 PM (58.140.xxx.172)

    엄마가 애한테 하는것 같아요
    좀 지칠듯..
    이건 상대방이 철없다기보다 말하는 사람이 요령이 필요할거 같아요
    같은내용도 전달하는 태도나 말투에 따라 지시가 될수도 있고 요청이 될수도 있어요,대화법에 신경써서 대화해보세요
    애도 부부가 중심인게 안정적으로 잘자라요
    아무리 좋은 환경 마련해준다고 부부가 의견충돌하느니 그냥 맘편히 키우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 27. 21년차
    '15.10.21 4:33 PM (222.101.xxx.103)

    아내가 남편한테 그런 기분갖게하면 밖에 나가서도 기 못펴요 일종의 학습이고 습관이죠
    같은 말이라도 지시조보다는 부탁의 의미로 하세요 은연중아이도 아빠 무시하게 됩니다

  • 28. 몰래녹음
    '15.10.21 4:35 PM (121.160.xxx.191)

    어느 저녁 하루 몰래 녹음하시고 먼저 들어보세요
    본인 빵터지실거예요;;;
    우리가 말하는게 이렇게 이상했나하고요. (경험자)
    녹음해서 그 자료로 싸우는게 아니고요
    녹음한다는 그 자체를 의식하기만해도 제가 하는 말이 훨씬 부드러워져서 관계가 좋아지는데 큰도움이 됐어요.

  • 29. 초..
    '15.10.21 4:46 PM (115.136.xxx.176)

    남편분이 그리 느낀다면.. 맞을거예요.ㅠㅠ
    일단 느낌만보면요.
    꼼꼼한 성격이시라니.. 모든게 님기준에 남편분이 미달이라 여기실거예요. 지적, 잔소리도 하실테고.
    남편분은.. 이제 참다가 폭발하신듯해요.
    서로 감정 잘헤아려 주세요. 골이 깊어질 수 있어요.

  • 30. 그냥
    '15.10.21 4:50 PM (175.223.xxx.227)

    말투나 표현 방법을 바꿔 보시는 갓이 맞지 않을까요?
    흘겨봤다는 것도 그렇고요.

  • 31. 그냥
    '15.10.21 4:51 PM (175.223.xxx.227)

    술값 자중 못하는데 경제권 넘기면 통제가안될 수도 있어요

  • 32. ...
    '15.10.21 7:26 PM (121.157.xxx.75)

    여기 조언해 주시는 분들이 아니라 님은 남편분과 함께 사시는거 잊지마세요
    님이 아무리 고의가 아니었다 해도 상대가 그렇게 느꼈다면 분명 어떤 이유든 있습니다
    님이 남편분께 좀 맞춰주세요

  • 33. ..
    '15.10.21 9:33 PM (1.240.xxx.224)

    저희집과 매우 비슷한데 남녀가 바뀐상황이에요.
    젤 윗님 답변에 공감해요.
    아무리 옳은 얘기라도, 분위기나 상대방 기분 좀 파악해서 요령있게 말하는게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403 딸 결혼 시킨 분인데 1 안내켜 2015/10/21 1,419
492402 허지웅은 보톡스 맞은 걸 후회할까요? 49 ... 2015/10/21 25,673
492401 '40 넘으면 짤리는데...' 이런말... 49 123 2015/10/21 4,915
492400 쇼팽콩쿨 우승~~ 10 조성진 피아.. 2015/10/21 2,793
492399 폭행가해자.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 15 deliah.. 2015/10/21 3,860
492398 태블릿 아이패드와 갤탭.중 어느게.나을까요? 4 ... 2015/10/21 1,672
492397 손목과 손바닥이 아플때 쓰면 좋은 보호대 (그림 많이 그리다가 .. 3 .... 2015/10/21 1,927
492396 한국에서 영국으로 우편물 어떻게 가장 빠르게 보낼 수 있을까요?.. 4 영국 2015/10/21 648
492395 미세먼지에 대하여 7 조언 2015/10/21 1,870
492394 백화점에서 가죽자켓 얼마나 해요? 8 밥은먹었냐 2015/10/21 1,939
492393 애틋한 사람도 결국 다 잊혀지나요? 7 2015/10/21 3,379
492392 이럴때는 어떡해야하나요? 호구? 2015/10/21 407
492391 미세먼지 농도 시뮬레이션 제일 정확한 사이트에요 10 사과 2015/10/21 2,518
492390 보온에서 고구마 익나요 4 밥솥 2015/10/21 1,050
492389 교육부"역사교과서 집회참가 교원 형사고발등 조치&quo.. 도리도리~ 2015/10/21 543
492388 유전자변형 쌀까지 ..정부 GM작물 상용화 추진 2 큐큐 2015/10/21 850
492387 내용펑합니다. 49 과외 2015/10/21 14,769
492386 40대 중반 남자, 1억, 경력없음 9 .... 2015/10/21 3,445
492385 치실에서 냄새나면 백프로 구취있다고 생각해야하나요 3 고민 2015/10/21 8,518
492384 지금 나가서 운동해도 될까요? ;;;; 6 어떡하죠? 2015/10/21 1,457
492383 티몬에서 반송장 번호 등록 해보신분? 1 혹시 2015/10/21 1,707
492382 빅뱅 시드니 콘서트중 관객 난입..멤버들이 참 대처를 잘했네요... 8 빅뱅 2015/10/21 3,794
492381 덜렁대고 잘 잊어버리는 성격 지능과 관련있나요? 2 11 2015/10/21 2,437
492380 첫 해외여행이에요! 면세점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4 아이설레라 2015/10/21 1,306
492379 음대 왕따 자살 사건 안타깝네요. 8 soso 2015/10/21 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