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결국 여기에 마음을 풀어보려고 글을씁니다.
시간이 많이 않아 잠깐써볼꼐요. 두서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저에게 숨기고 아들을 계속 종용하여 3억을 빚지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채에 아들 퇴직금을 담보로 빚을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들지위를 내새워 빚을만들었는지 협박전화가 오기도 했습니다.
결혼할때 전혀받은것 없고 오히려 시댁 빚을 갚아주고 있었습니다.
위에 일들때문에 집도 친정도움을 받아 지금 살고있구요. 차도 저 빚들때문에 급히 팔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일들이 저와는 상의도 없이 벌렸다는것입니다. 결혼부터 계속 돈이필요할때만다 아들에게 얘기하고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친정부모님께도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하고 제 형제들에게 빌리라고하기도 했었지요.
남편은 부모님 부탁을 거절할수 없었고 갚아준다는말을 맏고싶었던 모양이지만 저런일이 있을당시 저는 절대 회생할수 없는 일이라 느꼈고 시부모님이 그만 일을 멈춰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의 설득에 아들은 결국 저에겐 비밀로 하고 일을 도와드린것입니다.
결국 일은 잘못되었고 그빚은 우리가 떠안았습니다.
이런일이 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병이 올 지경인데.. 미안하다 잘못했다 말 한마디없고 오히려 시댁행사있을때는 저는 표정관리하느라 정말 힘이듭니다. 왜 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일수 없는걸까요? 저만 참으면 되는건가요?
제가 나쁜사람인가요?
저는 매일 싸웁니다. 제 자신과요.
힘이듭니다. 그럼에도 도리를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제 감정대로 해야하는지.
제가 그동안 너무 착하고 멍청하게 살았나봅니다. 일런일이 있었음에도 이런 나쁜감정 갖는 제자신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몰라 너무많이 힘겹습니다.
남편과는 이야기할만큼 했고 해결방안을 찾았습니다.
많이 싸우면서 힘들게 해보기도 하고 했지만 결국 같이 돈문제든 뭐든 같이 해결해가야할 사람은 남편밖에 없습니다. 두아이의 아버지이구요. 시댁일만 생각하면 숨쉬기가 힘드네요.
제가 돈이야기만 했지만 문제는 사실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저는 건강하게 살고싶고 남편과 더는 시댁일로 다투기도 싫습니다. 물런 남편이 잘못했지만 저와같이 그일로 많은걸 잃고
피해자 이기도 하기에 남편을 더 괴롭히고 싶지 않습니다. 또 그런일로 아이들에게도 경제적으로 전혀 지원을 해주지 못했는데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결혼하고 십여년간 돈때문에 많이 지쳤습니다.
그런데덮어두고 아무렇지않게 지내길 원하시는 시부모님이 싫습니다. 이런일들은 입밖에 내놓지도 않으니 다른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일을 겪고있는지 모를겁니다. 바보같은 우리부부는 말없이 끊임없이 돈갚느라 이렇게 힘이드는데요.
적어도 시간이 필요한 일이 아닌가요.
남편은 저에게 말을 못하고 부모님을 믿고 일을저질렀고 나중에 너무 혼자 힘들어 나쁜 생각까지 하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제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혼하는 사람의 심정이 이해도 됩니다. 얼마나 괴로우면 이혼을 할까?
그런데 시댁에 가도 우리일은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내는듯이,,,,,
단 한번도 저에겐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그냥 끝까지 저와 제 감정의 싸움입니다.
경제적으로 큰돈을 갚아가고있지만 저는 보란듯이 우리가족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불안합니다. 시댁식구들이 저에게 또 어떤 고통을 줄까봐 불안합니다.
남편이 아니라 시댁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남이면 잊어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