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명인 아이가 어려 주로 아이 용품들을 중고나라에 많이 팔았는데요.
이사하면서 가스렌지 등 살림살이도 처분하구요.
애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옷, 책 이런거 처분할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돈 생겼다고 좋았는데..ㅋㅋ
근데 아기띠 처분할때 마음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봐야 서랍에 쳐박혀 있는 물건인데,,쓸일도 없는데..
물건 올리고서 산다는 사람이 연락해서 입금 받고도 엄청 망설였어요.
계좌번호를 다시 물어서 돈을 그냥 다시 돌려줘야겠다..뭐 이런생각도 하구요.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나오는데 가슴이 찡~한게 괜시리 눈시울이....ㅠㅠㅋㅋㅋ
아가때부터 가슴으로, 등으로 안고 엎고 재우고 보듬어줬던 물건이라 그런가..
엄청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이런 감정에 좀 당황스러웠네요.
이렇게 애착가던 물건이 또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