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하니까 역시 애사엔 가야해요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올사람은 오더군요
참 유치하지만
안온사람 다 기억이 나고요
슬픈일엔 역시 가야겠어요
1. ...
'15.10.18 10:33 AM (175.125.xxx.63)원글님 같이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전 부모상에도 아무한테도 안알렸어요.
부조금은 각자 가져가서 형제들에게도 미안할거 없고
경조사도 다 민폐라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2. 그게요
'15.10.18 10:38 AM (121.146.xxx.64)온 사람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내가 갚아야 할 빚 같기도 하더군요3. 별루
'15.10.18 10:43 AM (39.124.xxx.80)장례식은 몰라도 환자들 입원 병동에 일반인들 드나드는 거 별로입니다. 금지시켜야 해요.
안온 사람 세고 있다니, 그럼 지인이 모두 와야 좋으시려나.4. ㅇㅇ
'15.10.18 10:46 AM (121.168.xxx.41)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숨이 막히네요5. ...
'15.10.18 10:48 AM (175.223.xxx.71)부모님세대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병원 문병을 기다리면서 온사람 안온사람 기억한다하시니 ...
매우 놀랍네요6. ㅎㅎ
'15.10.18 10:49 AM (222.109.xxx.146)안온사람이 이해가기는 처음. 마음 좀 내려놓으세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의존과 기대가 아직은 참 높으신듯하네요
7. 서운해요
'15.10.18 10:51 A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그게 몸이 아프면 맘도 약해져서
와준 사람 고맙고
친한데 안 온사람 섭하고 그럽디다
저도 머 오면 오고 말면 말고 했던 사람인데
막상 입원해 있으니 그런 맘 들더라고요8. ㅁㅁ
'15.10.18 10:57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전 싫던데 ㅠㅠ
가는것도
오는것도
온갖환자모인 병실도 싫고
쉼을 방해받는것도 싫고9. dd
'15.10.18 11:0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수술하면 만사 귀찮아 누구오는것도 싫던데
마인드가 노인분들 사고네요10. 이분은
'15.10.18 11:03 AM (1.234.xxx.175)몸보다 마음이 아픈 듯...
11. 하우올드
'15.10.18 11:04 AM (115.137.xxx.109)누워있는거 남이 와서 들여다보는거 더 싫던데.......
정말 노친네 사고로군요.12. 수술과 장례는 동일할 순 없어요
'15.10.18 11:05 AM (110.70.xxx.222)장례식장은 무슨일이 있어도 가는 사람인데 병문안은 별개라고 봐요. 당장 오늘내일해서 임종전 마지막 인사를 해야하는게 아니면 병문안은 안가도 된다 싶어요. 저도 큰수술받아보고 했네요. 즉, 논리의 과정이 공감가지않단거죠. 결혼식은 갈까말까 돌잔치는 안가고 장례식장은 무조건 갑니다만 병문안은 안가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봅니다.
13. 아버지
'15.10.18 11:06 A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입원하셨을때 아프고 피폐한 모습 보이는거 너무 싫어하셔서
가족 외엔 병문안 오는거 싫어했어요.
시부모님이 몇번을 괜찮다는데도 부득부득 오신다고해서
중간에서 엄청 난처했는데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아프면 알리고
떠들석한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거니까요.14. 아버지
'15.10.18 11:08 AM (183.100.xxx.240)입원하셨을때 아프고 피폐한 모습 보이는거 너무 싫어하셔서
가족 외엔 병문안 오는거 싫어했어요.
시부모님이 몇번을 괜찮다는데도 부득부득 오신다고해서
중간에서 엄청 난처했는데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아프면 알리고
떠들석한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거니까요.
애사를 챙겨도 방법이 달라요.15. 장례식도이니고
'15.10.18 11:10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아픈모습 보며주기싫어서 누구오는것도싫은데
내기준엔 원글님 이해안감16. .....
'15.10.18 11:11 AM (218.51.xxx.135)얼마 전에 남편이 전신 마취하고 수술을 했는데,
문병 오겠다는 사람 오지 말라고 했어요.
환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고,
환자나 문병객이나 병원이라는 환경은 썩 좋은 곳이 아닙니다.17. ...
'15.10.18 11:17 A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병문안 가는것도 싫고
오는것도 싫던데18. 수술도
'15.10.18 11:22 AM (114.200.xxx.50)애사에 속하나요?
보통 경사는 빠져도 애사에는 꼭 가야한다는게 경조사 중에 장례식을 말하죠.19. 아이고~~
'15.10.18 11:22 AM (220.120.xxx.39)메르스가 왜 그리 창궐했는지 잊으셨구랴~
우리나라 문병문화 진짜 바뀌어야 해요.20. 병원 병문안 반대
'15.10.18 11:23 AM (14.52.xxx.25)저도 지인들 장례식장엔 무슨일이 있어도 가는 편인데
병원으로 병문안은 가기가 꺼려져요.
우선 나부터도 입원, 수술은 몇 번 해 봤지만
아파서 씻지도 못하고 꾀죄죄한 몰골로 누워있는 모습은
추해서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더군요.
가족도 아니고 안 씻은 모습 보기 좋을리가 없잖아요.
가만히 누워있는 것도 괴로운데, 사람 와서 대화하는 것도 몸이 너무 힘들구요.
얼마전에 메르스 때문에 삼성, 아산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면회 제한하던데, 아주 바람직 하다고 생각했어요.
옆 침상의 환자들도 조용히 쉴 권리가 있거든요.
예전에 보면 교회 다니는 집들은 10~20명씩 몰려와서
찬송가 합창으로 떼창하고, 통성기도 하고...
다인실에서 옆 환자들에게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더군요.
병문안은 정 가고 싶으면 퇴원 후 그집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21. ..
'15.10.18 11:24 AM (211.178.xxx.238)원글님의 연령대가 궁금하네요.
병문안은 가까운 기족외에는 삼가해야 합니다.
없어져야 할, 우리나라의 우루루 문화의 일종이라고생각해요.22. 저도
'15.10.18 11:27 AM (222.112.xxx.188)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머리나 몸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꼬라지 지저분해서 사람 오는 거 싫던데요.
울 엄마 지병 있으셔서 30년 가까이 1년에 서너번씩 입원하시는데
언젠가 문병갔더니 엉엉 우시더군요.
딸을 셋이나 낳았는데 고작 일주일에 한번 얼굴디밀고 간다고..
옆에 할머니는 딸이 매일매일 오는데 나는 헛살았다고 하시는데
속으로만 엄마는 며느리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뉘집 귀한딸 생고생 시키실것 같아서요.23. ㅋㅋㅋ
'15.10.18 11:31 AM (119.197.xxx.28)메르스겪고 시골 노인들도 문병문화 바껴야된다고 오지말라는데...
24. 음..
'15.10.18 11:3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맞아요.
올사람은 오더라구요.
오겠다는 사람 오지말라고 하지말고 오고싶으면 오도록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야지 서로서로 힘들때 왔다갔다 하는 관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아픈사람에게는 가보려고 노력해요.25. 메르스 보고도 아직도
'15.10.18 11:48 AM (121.132.xxx.161)그런생각 하시다니.
문병왔다 돌아가신분도 있어요.26. ᆢ
'15.10.18 11:49 AM (59.0.xxx.164) - 삭제된댓글저도수술했는데 정말 아무한테도 안알렸어요
꼬질꼬질한 모습 보이기도싫고
경미한 교통사고까지 꼭알리는사람 정말
싫어요 죽을병아니면 안알렸으면 좋겠어요
알고는 안갈수가 없거든요27. ...
'15.10.18 12:01 P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병문안 안 온 사람 다 기억난다구요?
나 아프다고, 수술해서 어느 병원 몇 호에 있다고 다 알리셨나 봐요.
병문안 오지 말라고 해도 오겠다고 고집 부리는 사람 있을까봐
아예 알리지도 않고, 전화기 꺼두거나, 아예 너무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받는데...
참 사람들 가지각색인듯...28. 메르스의
'15.10.18 12:04 PM (14.47.xxx.81) - 삭제된댓글메르스 확산의 원인중 하나가 병문안 문화였죠..
전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해요29. 메르스의
'15.10.18 12:04 PM (14.47.xxx.81)메르스 확산의 원인중 하나가 문병 문화였죠..
전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해요30. 저도 그말하려고 ,
'15.10.18 12:21 PM (117.111.xxx.133)문병 문화사라져야해요.
이번 메르스퍼지는걸 보고도 ...31. quffh
'15.10.18 12:26 PM (59.28.xxx.202)누가 오나 안오나 헤아리고 있다니
별로 아프진 않았나보네요
안온사람들 그 사람들 님이 미워하던 말던 잘살아요
오히려 그 기를 받아 더 잘살게 될거라고 하면
님이 그들을 잘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32. 이런 늙은이를 봤나....
'15.10.18 12:31 PM (211.219.xxx.173)병실에서 잔치 벌이지 그랬어요? ㅋ 심보하고는.......
33. 장례도 아니고
'15.10.18 12:44 PM (114.204.xxx.212)수술까지 가봐야하나요
저는 아픈 모습 보이고 싶지 않던데..병원에 북적대는것도 민폐같고요
조용히 쉬어야지
결혼이나 장례는 가능한 가지만 ,,,34. 전
'15.10.18 12:54 PM (59.14.xxx.172)제발 자기 입원한건 안 알렸으면 좋겠어요
입원했다고 전화해놓고는..
병문안 오라고 한거 아니라는말은 왜? ㅠ.ㅠ35. 응?
'15.10.18 1:12 P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몇 년간 많이 아파서 수술 입원 여러 번 했는데
솔직히 누구 오는 거 반갑지 않던데요.
부모님 돌아가실 때 와서 위로해 주는 건 참 고마울 거 같은데
문병 문화는 이제 좀 없어졌으면 싶어요.36. 사람 다 다르네요
'15.10.18 1:14 PM (118.32.xxx.61)말이 이상하지만 편하게 아프고 싶지 않나요? 화장안하고 편하게 아프고픈데 맘써준다며 지인들 들락거림 편하게 아플수 없을것 같은데...
37. ...
'15.10.18 1:19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저도 얼마전 입원했는데
누가 온대서 자고있다가
온다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병실 치우고 하는데
속으로 짜증이 나더라구요
편히 좀 쉬고싶은데, 오겠다는 호의 거절하기도 뭣하고38. ...
'15.10.18 1:31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저도 얼마전 입원했는데
누가 온대서 자고있다가
온다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병실 치우고 하는데
속으로 짜증이 나더라구요
편히 좀 쉬고싶은데, 오겠다는 호의 거절하기도 뭣하고
안씻은것도 신경쓰이고39. 40
'15.10.18 2:05 PM (218.54.xxx.98)입니다 노친네라선지 전 그리 생각되던데요
솔직히
뭐 쉬긴하지만
일주일내내 꼴이 말이 아닌건 아니였구요
전 애기낳았을때 제 자신이 바빠서 누가오든말든 신경 안쓰였는데 아플땐 아무리욕해도 마음이 그랬어요
지금생각하니 출산은 제마음이 기뻐서 신경 안쓰였나봐요40. 헐 나이 마흔에..
'15.10.18 2:13 PM (182.211.xxx.221)이러니 노인들 돌아가시면 사라질것같았던 자리양보갑질 남아선호 시집갑질 ..이런 분들이 계속 나타나니 안없어지나봅니다.
41. ----
'15.10.18 2:18 PM (110.70.xxx.187)수술등으로 병원입원 경험이 세번인데 처음에는 주위에 철없이 알렸는데 그뒤로는 가족들빼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씻지 못하고 안좋은모습 보이는게 싫어서요.
42. ..
'15.10.18 2:18 PM (112.149.xxx.183)문병 오길 바라는 거 자체가 남에게 폐 끼치는 거라 생각해서 싫어요. 병원에 병균 우글대는 데 뭐 좋은데라고 오길 바라겠어요. 나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곳을..
43. 수술이 무슨 애사인가요
'15.10.18 2:19 PM (182.211.xxx.221)병원에서 치료받고 휴식해야할 특별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다른 사람이 찾아가야할 때는 아닙니다.
44. 오십
'15.10.18 2:36 PM (123.213.xxx.139)전 오십대 중반인데 병문안은 가고 싶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구만요.
혹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런데 초상 났는데 안 온 사람은 영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자동으로 친한 사람에서 제외되더군요.45. ....
'15.10.18 3:28 PM (221.139.xxx.210)전 수술할 때 시집은 물론 친정식구한테도 안 알리고 했어요
나중에 욕 먹었지만요
병문안 가는것도 누가 오는 것도 정말 싫음46. 욕심도
'15.10.18 6:16 PM (108.23.xxx.247)많으세요
47. 윽...
'15.10.18 8:21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저도 몇 번 입원했는데 안알렸는데...
제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사람 안보고 싶더라구요.48. 나보다 어린데....
'15.10.18 10:44 PM (124.53.xxx.153)애사라고해서 장례식인줄.....
문병은 환자 번거로울까봐 안가는데
제가 입원했을때도 추례한모습땜에 오지말라했는데
부득불 온다는 사람들때에 짜증이었는데....
저보다 어린분이 이런말을 하다니.... 놀랍군요49. 1인실
'15.10.19 11:36 AM (182.219.xxx.211)1인실 쓰시는거죠? 설마 다인실에서 그러시거나,큰수술하시고 병문안 오라고 하시는건 아니시길 바랍니다.
전 어머니 위암수술하시고 병실이 없어서 2인실에 계셨는데 정말 화병나서 죽을뻔 했어요.
옆에 있던 환자분이 자식들뿐만 아니라 본인형제에 사돈의 팔촌,교회분들까지 병문안와서 병실안에서 음식들 먹고 하루종일 떠드는데 ,수술후 안정 취해야하는 환자가 쉴 수가 있나,물한모금 못마시는데 잔치분위기로 음식들을 먹지 않나.....휴
이틀을 참다가 저희 어머니 열나고 상태가 안좋아지셔서,좀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까탈스러우니 병문안 오는 사람도 없는거라며 욕하더라구요.같이 어울리고해야 병도 낫는다면서 되도않는 훈계질을 하는데 어이없더라구요.
병원에 놀러간것도 아니고,환자를 위한게 뭔지 생각을 안하는 문병 짜증납니다.50. ;;
'15.10.19 4:42 PM (222.110.xxx.46)이렇게 하다가 메르스가... 싶네요.
문병.. 저도 잘 가는 편이긴 한데.. 메르스 이후로 조금 더 생각해보려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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