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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동생이 제 아이 이름이 느낌이 나쁘다고 바꾸라는데...

가을 조회수 : 5,663
작성일 : 2015-10-17 23:50:54

알게 된지는 얼마안된 열살 정도 아래의 30십대 동생과 술자리 도중 한 말이네요

그 동생은 제 느낌에 잘은 모르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입니다.

제 아이의 이름을 듣더니 느낌이 나쁘다면서 열 번도 더 되풀이하면서 심각한 얼굴로 제게 말하더군요.

술이 약간 취한 듯한 상태였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는데 주변 다른 사람들이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고

네 느낌이 다 맞는건 아니라고 그만 하라고 하는데도 계속 저를 뚫어저라 쳐다보며 얘기하니

처음엔 웃어넘기다 점점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ㅡㅡ;;;

한참을 끈질기게 그러더니 저보고 종교를 가지라고 불교든 기독교든 종교를 가지라고 기독교면 더 좋다고 합디다.

그 친구는 기독교이고요. 저는 아이가 십년넘게 살면서 처음 듣는 얘기라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네요.

아이 이름 지을 때 시어머님이 철학관에서 좋다는 이름 뽑아준것 중에 고른 이름이었는데...

아이가 조금 아픈아이인데 그런 말까지 들으니 더 찜찜하고 기분이 나쁘고 속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멋대로 지껄여 대는 그 동생이 밉기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그 동생 말 대로 아이 이름을 바꿀것도 아니고...그런말을 듣고 나니 뭔가 찜찌름합니다.

어디가서 다시 물어보기라도 해야하는 건지 무시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정말 속상합니다. 다음에 또 그런말 하면 그냥 안봐야 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말 들으면 어떠실것 같나요. 그냥 무시하고 넘겨야겠죠?


IP : 182.231.xxx.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
    '15.10.17 11:54 PM (39.121.xxx.186)

    실없어 보이는 친구네요.
    입이 경망스럽고요.

    진짜 그런 능력이 있다해도 쉽게 이야기안해요.
    자기말에 책임을 져야하고 천기누설이거든요.

  • 2. 샬랄라
    '15.10.17 11:58 PM (125.176.xxx.237)

    저라면 그 동생 그만 보겠습니다.

  • 3. ..
    '15.10.18 12:00 AM (180.70.xxx.80)

    무당도 아니면서 신내림 받은듯 자긴 느낌이 잘맞고 어쩌고 하며 남얘기 쉽게 하는 사람들은 그냥 멀리 하심이....
    애얘기 저렇게 하면 너 술취했니 그만하라고 정색한번 해주셨어야죠. 그여자야말로 느낌이 안좋네요

  • 4. ..
    '15.10.18 12:01 AM (223.62.xxx.26)

    이상한 사람이네요

  • 5. 구업쟁이
    '15.10.18 12:05 AM (124.28.xxx.114)

    그리 잘 아는 분이
    알아서 잘 사시지
    뭐 하시느라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으로
    삼십대를 살아오신 걸까요?

    별 도움 안되시는 인간관계로 보이고
    얼마 않된 관계로 괴로움 주는 사람
    다음을 기약하시네요.

    자신의 마음을 살피시고
    남의 입에 동요되지 마시고요.

    편안한 밤 되십시오...

  • 6. ..
    '15.10.18 12:05 AM (220.86.xxx.88)

    미친년이네요

  • 7. 가을
    '15.10.18 12:06 AM (182.231.xxx.57)

    저도 술이 얼큰하게 취해있어서 몇번 듣다 주변에서도 말리고 저도 그만 하라 했는데 계속 그러더군요.
    더 크게 화를 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아무래도 그 동생 볼때마다 했던 말과 얼굴이 떠올라 기분 더러워질 듯해서 그만 봐야겠습니다.

  • 8. ...
    '15.10.18 12:17 AM (122.32.xxx.40)

    비슷한 경험 했어요.
    아는 언니가 저희 엄마한테 꼭 좀 전하라고...
    너희 엄마 재수 없다고...
    너희 엄마가 재수가 없어서 그런 남편(아버지...ㅠㅠ)이랑 사는 거라고...
    너희 엄마가 재수 없어서 고생 많이 한거라고...
    꼭 전하라고 대여섯번 얘기하는데 진짜...
    그 언니는 술 약해서 한잔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이라 취기에 뭔 소린지도 모르고 내밷은거려니 싶어 모른척해요. ㅠㅠ

  • 9. 음냐
    '15.10.18 12:40 AM (175.193.xxx.14) - 삭제된댓글

    와 진짜 살다살다 저런 병신같은인간이 있기는 하군요
    지가 뭘 안다고

  • 10. 멀리하세요.
    '15.10.18 1:20 AM (175.125.xxx.87)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인간됨됨이가 안된 사람이구요.
    산전수전인지 뭔지 겪었으면 입조심을 해야지요.
    저련식으로 술취해서 떠벌떠벌하는 사람 별루예요.
    나중에 뒷담화도 한답니다.
    원글님 아이가 잘되면 그집애는 이름이 안좋와서 언젠가는 잘 안될거라고 떠벌떠벌하구요.
    잘안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거봐라 내말이 맞지않냐면서 떠벌떠벌하구요.
    사람이 항상 좋을수만 있나요.. 좋은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날도 있잖아요.ㅜㅜ

    더 친해지기 전에 피하시길...

    그리고 만난지 얼마안되는 사이에 술먹으면 별루더라구요. 10에 5는 이상한 사람이 많아요.
    나랑 안맞는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술자리 안합니다.

  • 11. 멀리하세요.
    '15.10.18 1:21 AM (175.125.xxx.87)

    기본적으로 인간됨됨이가 안된 사람이구요.
    산전수전인지 뭔지 겪었으면 입조심을 해야지요.
    저련식으로 술취해서 떠벌떠벌하는 사람 별루예요.
    나중에 뒷담화도 한답니다.
    원글님 아이가 잘되면 그집애는 이름이 안좋와서 언젠가는 잘 안될거라고 떠벌떠벌하구요.
    잘안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거봐라 내말이 맞지않냐면서 떠벌떠벌하구요.
    사람이 항상 좋을수만 있나요.. 좋은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날도 있잖아요.ㅜㅜ
    더 친해지기 전에 피하시길...
    그리고 만난지 얼마안되는 사이에 술먹으면 별루더라구요. 10에 5는 이상한 사람이 많아요.
    나랑 안맞는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술자리 안합니다.

  • 12. 사이비
    '15.10.18 1:57 AM (110.70.xxx.205)

    신천지나 대순진리회 스멜이 나요. 기분 동요되게 해서 포교하려는. 차단하세요.

  • 13. 그러는
    '15.10.18 3:16 AM (172.56.xxx.51)

    그여자는 인생 술술 잘 풀리고 잘살아 왔는지 그거부터 보세요.

  • 14. 세상은
    '15.10.18 6:52 AM (119.194.xxx.182)

    넓고 입을 쳐야하는 인간도 많네요

  • 15. 그래서,
    '15.10.18 8:15 AM (110.14.xxx.40)

    자기 이름은 바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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