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일로 남편에게 더 화났어요;;;

답답함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5-10-16 10:29:32
간밤 신랑하고 싸웠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아 게시판에 넋두리 끄적엿다  너무 구구 절절 한듯하여 바로 삭제 했었네요.

시부모 일로 옥신각신했는데
이유는 시모와 시부의 간섭 및 실언이였습니다.

신랑이 자기는 왜 그런지 부모도 저도 이해가 가지 않고 
도리어 저보고 예민하다며 
앞으로 불편하면 시댁 만나지 말라고 하며 간단히 말하며
자기는 뒤돌아서 바로 핸드폰으로 친구랑 카톡하더라고요.

그 말과 행동에 너무 외롭고 답답하고 
세상에서 버려진듯한 이상한 기분에 
속상해서 방안에서 저는 울고 신랑은 거실서 티비 보다 잠들고
제가 참다 참다 화가 나서 거실서 잠든 남편을 깨워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아내 맘 알아주기 위로는 커녕 매정하기 그지 없냐??"
따지자. 
자기가 굳이 할수 있는것이 없는거 같고 문제의 원인이 본인이 아니라 생각 들기에
제가 어땟든간 그냥 내버려두는 거란 말까지도 듣고;;

지금 임신 8개월인데
밤새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태동이 심하다 심하다 아침까지 들썩이더라고요.
아침내내 아랫배도 아리고 쓰리고 (더 속상해요;;)

무엇인가 이런 일들이 불거질때마다 남편은 너는 너 감정 나는 내 감정 
자기가 나를 볼때 불편하다. 하며 이해도 공감도 안하려합니다.

밤새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지금이라도 어떻게 기분을 뱃속 아길 위해서라도 바꿔보고 싶지만 
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살아야할지
어떤일들이 이사람과의  결혼생활에 있을지 무섭고 두렵네요.

친정에 쪼르륵 이르는거도 싫고
다들 자기 삶에 바쁜데 친구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징징 하기도 창피하고
혼자 남겨진 기분이예요.

아무나 저 좀 위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혹은 조언이라도.. 제발..


IP : 112.154.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신하면
    '15.10.16 10:39 AM (218.148.xxx.66)

    예민해 지기도 하죠. 평소땐 가볍게 넘길수 있는 얘기임에도.가족들의 배려가 필요한데...남편의 태도에 문제가 많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직 남편이 아빠될 준비가 덜된건데~화푸시고 살아가면서 아들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며 가르치며 살면돼요.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순하고 착한거 같네요. 점점 좋아집니다.

  • 2. 답답함
    '15.10.16 11:31 AM (112.154.xxx.72)

    원글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점점 좋아질거라 말씀도 해주시고. 그랫으면 좋겠어요..정말.. 그런데 제가 잘 모르고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데 저희 남편 어느 부분에서 순하고 착하다는 인성이 느껴지셨는지;; 저도 다시금 남편에대해 잘 알고 싶고 정말 궁금하기도 해서;;;

  • 3. 기본적으로
    '15.10.16 12:17 PM (218.148.xxx.66)

    아내의 현상황에 대해 인지는 하지만 적절한 해결책을 몰라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네요. 예민한 반응에 같은방법으로 대응하면 일파만파로 상황이 확산될수있는데 나름의 방법으로 대처하는듯싶어요.감정이 가라앉고 편안해지면 남편붙잡고 이럴땐 이렇게 해줬음 좋겠어라고 구체적으로 하나씩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755 부럽다. 성남시!! 9 ** 2016/01/11 1,623
516754 (응팔) 아 저 방금 설겆이 하다가 인터뷰 왜하는지 생각 났다우.. 28 아줌마 2016/01/11 7,445
516753 롯데삼겹데이 마케팅에속아 파산직전에놓인 축산업체.jpg 4 와아 2016/01/11 1,965
516752 저 문제있나요? 61 ㅇㅇ 2016/01/11 13,070
516751 “韓,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 철회한다” 국민들 2주째 몰랐다 6 세우실 2016/01/11 927
516750 책을 읽다가 넘 웃긴 글이 있어서... 11 ㅎㅎ 2016/01/11 2,323
516749 신혼집 위치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어흥 2016/01/11 994
516748 미국 주간지, '북핵문제 해결하려면 한국전쟁부터 끝내라' 16 Nation.. 2016/01/11 919
516747 집에서 뿌염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핫초코 한잔.. 2016/01/11 3,595
516746 유성온천 세신? 4 유성온천 2016/01/11 2,635
516745 덕선이 말고 다른여자친구 있었음 관계 깨지고 난리도 아니었을거예.. 6 그냥 2016/01/11 1,721
516744 친구하나없는 초등3년이요ㅠㅠ조언절실해요 9 조언좀 2016/01/11 1,835
516743 초2아이 스키복 조언좀 부탁드려요 7 으홍홍 2016/01/11 669
516742 아침에 일어나면 입맛이 써요 ㅜㅠ 무슨 증상일까요? 2 모라리 2016/01/11 1,567
516741 난방열사까지 분노케하는 강용석 국회의원 지망생 깐느여신 2016/01/11 624
516740 돼지간장불고기 맛있게 하는 레시피 아시나요? 9 2016/01/11 1,550
516739 마트내 비욘드화장품 매장에서 일하게 됐어요. 11 일하다 2016/01/11 3,112
516738 거실 서재화를 하면 몇살까지 책을 좀볼까요 21 짐짐 2016/01/11 2,898
516737 박사 하신 분들은 그 계기가 뭐였나요? 8 dd 2016/01/11 1,699
516736 몽고간장 바이바이~~ 12 ㅠㅠ 2016/01/11 2,663
516735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여자.. 38 ㅇㅇ 2016/01/11 3,920
516734 새벽 대상포진글 올렸었는데 어떤음식이 좋을까요? 2 감사해요 2016/01/11 1,038
516733 분당에 필러 전문으로 잘하는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분당 2016/01/11 1,476
516732 응팔,, 지금 상황이 응사때랑 비슷해요 8 ㅎㅎㅎ 2016/01/11 1,709
516731 결혼 10년차..남편에 대한 마음이 점점 식어가요 14 10년차 2016/01/11 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