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취해서 꼬질꼬질하게 고기냄새나면서
정신잃고 자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뽀뽀할때
예전이면 질색팔색을 했을텐데
정말 사랑하나보다 생각해요 ㅎㅎ
저는
술취해서 꼬질꼬질하게 고기냄새나면서
정신잃고 자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뽀뽀할때
예전이면 질색팔색을 했을텐데
정말 사랑하나보다 생각해요 ㅎㅎ
미워죽겠는데.. (술먹지 마라 그랬는데 술먹고 들어오고..)
그와 동시에 짠한 맘이 들 때
사랑이라기 보다 순간순간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무겁구나...느껴질 때요.
낮에도 보고 싶을 때 ㅎㅎㅎㅎ
갑자기 또 생각났네요. 누구랑 놀아도 남편이랑 놀고, 남편이랑 집에 있는게 제일 좋을때
의리는 느낍니다
늙어가면서 자주 짠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럴때마다 다짐합니다
내죽을때까지 널 안버리마
저도 이 사람과는 끝까지 간다 라고 생각할때죠
건강이 걱정될때
아이들 키워놓고 둘이서 재미있게 지내야지 생각할때
저도 이 사람과는 끝까지 간다 라고 생각할때죠
건강이 걱정될때
아이들 키워놓고 둘이서 재미있게 지내야지 생각할때
친정에 와서도, 빨리 집에 가서 남편과 있고 싶다 생각할때
퇴근후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만나러 가는길 내내 기대되고, 두근거릴때
오물거리면서 먹는 입이 귀여워보일때
축 쳐진 어깨가 가여워보일때
지금 이글을 쓰는데 목이 메어올때.....
결혼 20년차..팔푼이가 씀당
고운 시절 미운 시절 다 겪었는데
퇴근후 지친 몸으로 침대에 누울 때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려나 싶다가도
아침이면 벌떡 일어나 (투덜대지 않고)남편 아침밥 새로 지을 때...
아,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고 있구나 느낍니다.
밖에서 맛있는거 먹을때 남편생각날때.. 내가 남편을 좋아하나보다 생각해요.
실제로는 좀 건조한 관계죠 ㅎㅎ
뭘해도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고 불쌍하고. ㅎㅎ 그래서 내 몸이 고생.. 내가 화를 내고도 혹시 상처받았나.. 곧 불쌍해져버려서.. ㅎ 사실 불쌍할 것도 없는 사람인데 왜 챙겨주고싶은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귀여워요. 꼬질꼬질하게있어도. 그리고 내 눈에는 진짜 잘생겨보이고. 잠 잘때 보면서 더 잘해줘야겠다.. 이런 마음도 들고요. 서로가 잘 때 가장 이쁘다고 합니다. 뭐 그래서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껴요.
나이든 남자랑 밤을 보내고 있잖아요. 그게 사랑한다는 결정적인 증거.
매일 꾸준히 사랑한단 생각이 들며 잘해주고 싶어요
남편의 큰 사랑이 느껴질때 우리 가족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하고 들어올때 발소리만 들어도 현관문 열고 강아지같이 기다려요ㅎ
친정보다 좋아지고 기댈줄 정말 몰랐죠
아 오글오글하고 질투나는 리플들이 예상되어 클릭 안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공감가는 댓글이 많네요
저도 남편 진짜 미우면서도 안쓰러운데... 나도 사랑하고 있는 거였나 -_-
살짝 미운데 자고 있는 모습보면 귀엽고 측은하고 그래요.
뭔 조화인지 ㅎㅎ
남편 도시락 싸면서 하나 남은 복숭아 뒀다 내가 먹을까? 갈등하다가 도시락통에 싸줄 때.
일어나 회사갈 준비하는거봄너
나도 벌떡 일어나 아침 차려줄 때
남들은 남편 저녁먹고 오는게
좋다는데 저녁안먹고 일찍 오는게
좋을 때
지눈에 콩깍지
얼굴도 멋지다
몸매도 환상이다
성격은 보살이다
느낄때 ㅎㅎㅎ
미쳤나봐 결혼20년차입니다
유난히 멋있게 보일 때
여전히 내가 그를 사랑하고 있구나~
맛있고 몸에 좋은거 해먹이고 싶어서 ..외식 안시키고 ..집에서 밥 먹일때..
수트 말끔히 차려입은 모습보면 아직도 심쿵 ..
항상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집에 있을때도 ..옷단정히 입을때 ..신랑한텐 늘 여자이고 싶네요 ㅋㅋ
미운데 ..밉지가 않고 ..짠할때 ..
둘째 산후조리하러 첫째 델고 친정에서 한달 있었는데
남편이 시험공부중이라 한번도 못왔거든요
어느날 애재우고 티비보고 있는데 남편이 보고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같은직장이라 거의 붙어있다보니
이렇게 떨어져본게 처음이라 더 그랬나바요
새롭게 깨달았어요 나 남편 사랑하나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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