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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국정교과서는 시대역행", 새누리 의원 최초 반대
1. 이제
'15.10.15 12:24 PM (211.194.xxx.207)주위가 적막해지니 제정신이 드나 보네요.
노래 부르고 잘나갈 땐 안하무인이더니...2. 저걸반대라고볼수있는지
'15.10.15 3:35 PM (116.121.xxx.96)김만흠 : 네. 더군다나 바로 직전에는 이제 당 내부 공천방식 관련 가지고 논란이 있다가 마침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되면서는 오히려 김무성 대표가 앞장서서 지금 청와대 입장하고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원래 그랬던 건가요?
정두언 : 김무성 대표는 그런 가치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교과서는 당연히 잘못된 겁니다. 우리나라 교과서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나라다, 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교과서거든요. 세상에 그런 교과서가 어디 있습니까. 주제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네 나라를 미화하는 게 보통 교과서인데 이건 미화하기는커녕 거의 없어져야 될 나라라고 계속 주장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고쳐야죠. 아이들이 그걸 보고 자라면서 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갖다가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시대에 완전 역행하는 겁니다. 지금 시대가 다양화, 자유화 이렇게 가는 사회에서 갑자기 획일적으로 거의 독점적으로 하겠다, 이건 또 뭐냐는 말이죠. 그건 잘못된 겁니다.
김만흠 : 그동안 우리나라 검정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교과서들의 편협함이 걸러지고 했던 과정이 있었지 않겠습니까?
정두언 : 아니 그러니까 이제 사실 경쟁에서 졌다고 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경쟁력을 키워서 그런 쪽의 입장이 국민들한테 더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저는 EBS 같은 데서 아주 싼 가격으로 교과서를 만들어서 내면 아마 그게 더 학교에서 많이 읽히게 될 겁니다. 그런 방법을 쓰지 뭘 그걸 국정화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김만흠 : 여러 가지 지금 현재 검인정 방식 중에 하나로 제 3의 책을 EBS 같은 데서 내면...
정두언 : 아니 EBS에서 책을 내면 EBS는 대개 집필진도 좋고요. 또 싸게 공급할 수 있거든요. 아마 가격 경쟁력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그걸 채택하기가 더 쉽겠죠. 하여간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런 고민은 안 하고 딱 국가에서 뭘 하겠다? 이건 좀 시대에 안 맞다는 거죠.3. 저걸반대라고볼수있는지
'15.10.15 3:36 PM (116.121.xxx.96)"예를 들면 저는 EBS 같은 데서 아주 싼 가격으로 교과서를 만들어서 내면 아마 그게 더 학교에서 많이 읽히게 될 겁니다. 그런 방법을 쓰지 뭘 그걸 국정화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