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여행 7박8일 여행기예요..

레베카 조회수 : 5,481
작성일 : 2015-10-14 22:49:25

2년여를 제주도를 9박10일 정도 다녀왔어요..

항상 여름휴가철을 피해서 가을쯤에..

올해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마침 돈 나갈일이 너무 많았어요..

초등, 유치원생 아이 둘을 데리고 그냥 집에 있자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아쉬워하는거예요..

그래서 잡게된 국내여행기예요..


통영,거제에서 3박4일 했어요.. 마침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숙소는 구할 수도 없었고,, 구하고 싶어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희가 캠핑족이여서 캠핑장을 알아봤는데 겨우 한곳만 자리가 있더라구요..


금요일에 통영에 내려가서 월요일까지 통영, 거제를 여행했네요..

말이 3박4일이지 첫날과 마지막날은 캠핑 짐 풀고 싸고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냈어요.

자게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아이들이 배 타는건 힘들어해서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통영수산과학관을 갔었고..

중앙시장 근처에서 반나절 정도 놀았어요.. 이순신 공원도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거제에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바람의 언덕을 가고.. 디큐브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쇼핑도 하고 쉬기도 했어요..

대부분 음식을 많이 준비해 가서 밖에서 사먹은건 별루 없었어요.. 충무김밥하고 꿀빵 정도.. 그리고 맥도날드..

하다못해 밑반찬도 준비해가서 간단하게 밥만 해서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녔어요..

정말 꿀맛이더군요..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다음코스로 남해를 갔네요..

남해는 관광지는 없지만 그저 바닷길 드라이브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는길에 사천,삼천포도 지나서 항공우주과학관과 삼천포대교공원도 들렸구요..

숙소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1박에 37,000원..

국립자연휴양림은 일단 이불이 너무 깨끗해요..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예술촌도 가고 독일마을도 가면서 즐겻어요..

멸치회무침과 멸치쌈밥도 먹구요.. 농협하나로마트 근처에 있는 우리식당.. 뭐.. 하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평일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네요..


그리고 여수로 넘어갔어요..

부산,경주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가 기억이 나서 여수로 옮겼거든요..

아이들을 위해 아쿠아플라넷과 빅오쇼를 예약했고,, 숙박은 봉황산자연휴양림이라고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곳이예요..

돌산도에 있더라구요.. 정말 전망도 끝내주고 지어진지 2년밖에 안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도 1박에 57,000원..

돌산도에 왔으니 향일암을 가는데 가는길에 있던 끝등전망대.. 정말 전망이 끝내줍니다.. 솔직히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기 팔각정이 있는데 망망대해를 보며 도시락도 까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순천으로 고고..

순천만의 일몰을 봐야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벽오동(1인분8,000원) 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숙소는 순천민속자연휴양림..  다음날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지리산 성삼재를 넘어서 무주로 넘어갔어요..

지리산 성삼재가 정말 오르는 길도 아름답고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더라구요..

그곳을 넘어서 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마지막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무주반디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7박8일동안 숙박비로 30만원 조금 안되게 썼네요..

외식도 지역에서 한끼정도밖에 안사먹고, 농협하나로마트 찾아가서 대충 장봐서 먹었어요..

기름값 톨비까지 하면 조금 더 들었겠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나봐요..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매끼니마다 너무 맛있게 먹어준 가족들을 보니 이렇게 여행도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IP : 121.169.xxx.1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5.10.14 10:54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가족도 여행좋아해서 다 가본곳인데
    저희는 숙소에 신경을 쓰는편이라 돈이 많이들어요
    정말 돈안드는 캠핑여행을 하셨네요
    대단하세요~~

  • 2. .....
    '15.10.14 11:09 PM (39.121.xxx.97)

    휴양림 평일 가격인거죠?
    미리 예약하고 가셨나요??

    11월초에 언니랑 엄마랑 남도여행 계획 있는데
    숙소 아직 못정했거든요.
    펑일에 갈거구요...

  • 3. 숙소
    '15.10.14 11:10 PM (218.155.xxx.82)

    자연휴양림은 미리 예약하신건가요?
    휴양림 예약이 어려웠던 기억이나서 궁금하네요.

  • 4.
    '15.10.14 11:16 PM (182.224.xxx.118)

    편백휴양림 피튼치드 아 말만 들어도 아토피가 낫는느낌 여수 전망대 가보고싶네요.

  • 5. 후기
    '15.10.14 11:21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잘 읽었어요^^ 저도 여수 진짜 좋았던 기억이..
    다음은 남해 가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당~

  • 6. 조이
    '15.10.14 11:33 PM (223.62.xxx.70)

    남해 가보고싶네요~

  • 7. ....
    '15.10.14 11:37 PM (110.70.xxx.18)

    와 멋진 국내여행 하셨네요.
    부러워요

  • 8. 여행
    '15.10.14 11:44 PM (58.234.xxx.67)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숙소를 예약하셨다고 하지않았는데
    휴양림에서 주무실 수 있었네요.^^

  • 9. ;;;;;;;;;;;;
    '15.10.14 11:47 PM (183.101.xxx.243)

    읽기만 해도 좋아요

  • 10. 대각
    '15.10.14 11:48 PM (66.249.xxx.225)

    휴양림예약기..참고할게요..

  • 11. ...
    '15.10.15 12:31 AM (184.66.xxx.118)

    국내여행기 휴양림예약 참고할게요

  • 12. 너무
    '15.10.15 12:39 AM (218.38.xxx.26)

    멋져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13. ...
    '15.10.15 12:44 AM (116.38.xxx.67)

    좋네요..

  • 14. 아가야놀자
    '15.10.15 1:57 AM (14.51.xxx.139)

    저도 시간나면 꼭 해보고 싶네요.

  • 15. 저도
    '15.10.15 2:40 AM (61.102.xxx.238)

    휴양림이 궁굼해요
    예약하시고 간건가요 아님 당일 예약이 가능한가요

  • 16. 아야~
    '15.10.15 8:48 AM (49.172.xxx.135)

    정말 알찬 여행하셨네요
    저도 이런 여행 좋아하는데 실행은 아직 못했죠
    10월 마지막주가 단기방학이라 9일의 시간이 생겼어요
    남편의 동의가 없어서.....

  • 17. 햇살햇볕
    '15.10.15 9:28 AM (223.62.xxx.55)

    저도 애들이 좀더 크면 이렇게 여행하고 싶네요

  • 18. 레베카
    '15.10.15 9:35 AM (121.169.xxx.102)

    이렇게 많은 댓글이.. 감사해요..
    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숲속의집이나 휴양관 찾으시면 되요..
    평일 가격이구요... 연휴전날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대부분 꽉 찼더라구요..
    저희는 여행이 목적이니 그저 숙박만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일단 이불들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휴양림에서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아시죠???
    그리고 국립자연휴양림은 여름휴가철이 아니면 화요일이 쉬어요..
    할 수 없이 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을 찾아 간곳이 여수였구요..

    9살 5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집에 오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 19. 휴양림
    '15.10.15 9:36 AM (220.120.xxx.39)

    휴양림 모두 예약제인건가요?
    언젠간 저도 꼭 자연휴양림 위주의 여행을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 20. 토끼맘
    '15.10.15 9:39 AM (14.50.xxx.66)

    휴양림...예약이 어렵던데요...평일이라 예약하기 좋았나봐요~

  • 21. 제발
    '15.10.15 9:45 AM (116.41.xxx.63)

    이야~여행 제대로 하셨네요. 글만 읽어도 참 좋아요

  • 22. 국내여해
    '16.5.12 12:32 AM (218.236.xxx.121)

    국내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올 여름 고민이 많았는데 알아봐야겠네요

  • 23. 국내여행기
    '16.10.12 1:49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4. 와~~
    '18.10.12 1:14 AM (58.123.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종말 좋아요.
    시헌한 공기가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359 남대문수입상가에 수입세제 같은것도 파나요? 2 하늘담은 2015/10/26 805
494358 매일 장보면 오히려 식비 지출이 더 크지 않던가요? 6 저는 그렇던.. 2015/10/26 3,229
494357 제주도에서 술 사서 오려면... 4 궁금해요 2015/10/26 6,292
494356 님들이 미혼 백수라면 행복한삶을 위해 뭘 하실거에요? 49 .. 2015/10/26 5,486
494355 애인있어요 도해강이 독고용기라고 떼쓰는 거 지치네요 10 ㄹㅎㄹㄹㄹㅎ.. 2015/10/26 3,793
494354 요즘 한심한 아이들 6 rdg 2015/10/26 2,462
494353 헉! 아빠의 비밀 작업. 4 닥시러 2015/10/26 3,101
494352 과잉보호하던 아이들만 두고 해외여행갑니다. 31 미쳐서 2015/10/26 5,793
494351 회계사인데 외국 가면 5 ,,, 2015/10/26 2,119
494350 혼자 82만 하세요? 티비도 켜 놓으셨나요? 3 지금 2015/10/26 895
494349 초등교사인 친척은 자녀를 은행원 시키라고 하네요 44 /// 2015/10/26 10,662
494348 독고용기가 한말중에요.. 4 ... 2015/10/26 2,113
494347 서울대생 과외하면 긍정적인 효과있을까요? 8 예비고1 2015/10/26 1,676
494346 경찰 잇단 성폭행, 성추행 논란 1 ... 2015/10/26 882
494345 김밥 재료 3 cider 2015/10/26 1,315
494344 근데 진언이는 왜 기껏 용기 데리고 라면만 사주나요? 8 2015/10/26 3,301
494343 어릴때부터 소풍이 기대되거나 재밌다거나 가고싶다거나 3 저는 2015/10/26 975
494342 애인에 빠졌는데..그만큼 재미있는 다른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2 .. 2015/10/26 2,790
494341 대기업 본인의 (외)조부모상 휴가 몇일인가요? 4 구ㅜㅜ 2015/10/26 3,401
494340 원피스 길이 좀 봐주세요 2 2015/10/26 1,335
494339 정은아 전화받아 4 뿜뿌 2015/10/26 2,919
494338 연애나 결혼에 도저히 성공할 것 같지 않아서 9 목표를 바꾸.. 2015/10/26 2,399
494337 예전에 친구 찾는 프로그램 '반갑다 친구야'에서 인상적이 었던 .. 48 1234 2015/10/25 2,656
494336 약사 계시면..기침약으로 5알 처방받았는데 왜 소염진통제랑 위염.. 7 .. 2015/10/25 3,838
494335 강아지,안 하던 영역표시하는 이유요. 3 .. 2015/10/2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