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며칠을 의논해도 답이 안나와 82맘들에게 조심스레 의견 여쭙니다.
전세끼고 도곡동 렉*아파트를 매매, 세입자가 2월까지 살게 해달라해 그러기로 했었습니다. 원래 날짜는 12월말.
저희도 애 그냥 졸업시키고 가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죠
그런데 세입자분이 갑자기 11월말에 나가신다네요. 근처 새아파트 전세가겠다고요.
그래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이의 전학문제가 걸립니다.
적응 잘 할 수 있을지, 지금도 친구들하고 똘똘뭉쳐다니는 나인데 가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남편은 그런 거 무서워서 어떻게 세상사냐는데.....거기 지인들 얘기론 그 단지 학교라면 아이들이 순해서 괜찮을거라 했다는군요. 근데 그건 남이니까 쉽게 하는 소리겠고...
울 아이가 소심한 편이에요.막 당차고 스런 스타일 아니고 과학고 지망하는 이과형 여아구요.
겨울방학전에 전학을 하든, 방학 직후에 하든 그렇게 하는게 빨리 새 동네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남편 말이 저는 영...
물론 근처 학원 미리 익히는 거야 좋겠지만 그건 중학교 가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것 아닐까요?
학군 때문에 이사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좀.....
제 생각처럼 원래 계획대로 졸업시키고 가는게 나을지,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쌀쌀한 가을, 감기 조심하시구요...답변,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