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은 아닌. 그냥. 대면대면 괜찮게 생각들었던 동창이 있었죠
어느 날 이 친구가 이태리를 같이 여행가자고 . 선뜻 같이 떠났더랬어요 패키지로~
정말. 그냥 서너 시간 만났을 때는 못느꼈던. 성가셧던 일 두가지가 딱 떠올라요.
1. 매번 늦습니다 : 집합시간이 8시라면 . 이 친구는 7시 20분 일어나서. 할 거 다 해야 하는..
화다닥 뛰어나가도 늦을 판에. 아침 꼭 다 먹어야하고. 들어와 샤워~ 화장~
당연히 버스에 가면 우리가 맨 꼬래비. 처음엔. 옆에서 달달달달..같이 뛰어주고
서두르라.. 잔소리. 버스로 가면 우리 때문에 10여분 지연.
3일 후부터는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는 친구 놓아두고 저 혼자 먼저 버스에 앉아 기다렷어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2. 여행지 곳곳마다 본인 사진을 360도 돌아가며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전 좀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기보다는 그 짧은 자유시간 동안 좀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구경하고 싶은데
본인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대략 5장 정도 찍어주고 난 후부터는 슬슬 짜증이...
물론 그 친구도 나한테 .뭔가 기억나는 불쾌햇던 일이잇을 수 있겠죠 ㅋㅋ
끝까지 의리지키며 같이 늦게 버스에 올라 무안한 순간을 반분해 준다거나~
친구면. 적어도 좇아다니며 사진 좀 많이많이 찍어주지 그랬나~ 싶은 .. 뭐 그런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