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5.10.11 8:10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B입장이신가요?
저는 A 가 과했다는 생각이네요
2. T
'15.10.11 8:13 P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B는 사과했다면서요.
일찍 나왔는데 추웠다면 어딜 들어가 있던가하지.
일찍 나와서 떨고있던 그 미련한 시간을 왜 A의 탓을 하나요?
3. ..
'15.10.11 8:13 PM
(115.140.xxx.182)
날이 추우면 어디 들어가있지
어디 건물 현관에라도
왜 그러고 있었대요
4. ...
'15.10.11 8:13 PM
(223.62.xxx.143)
친구가 꼭 일찍나와요
나름 약속시간을철저히지킨다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전 늘부담스럽더라구요.제시간에도착해도 괜시리미안한거같고.저는 A가 그러는게 싫으네요
5. 십분정도
'15.10.11 8:15 PM
(119.149.xxx.212)
늦는 경우 많지요...
늘 늦는 사람도 짜증나지만
늘 빨라 상대방 부담스럽게
하는 것도 싫더라구요...
6. B가 늦은건
'15.10.11 8:16 PM
(188.23.xxx.128)
잘못이지만 A 도 20분 전에 와서 왜 멍청하게 밖에서 떨고있나요?
A 는 주변머리 없네요.
7. 음..
'15.10.11 8:18 PM
(121.128.xxx.173)
-
삭제된댓글
어제 일도 아니고.. 십수년 전이라니..
두분 다 어지간 하십니다
먼저 사과하는 쪽이 나은 사람이라고 봅니다
8. ~~
'15.10.11 8:19 PM
(112.154.xxx.62)
잘못한 사람을 꼭 가려야한다면 a요
9. 그건
'15.10.11 8:20 PM
(175.209.xxx.160)
B 말이 맞죠. A 는 뭐하러 20분씩이나 일찍 와서 떨고 있나요? 일찍 왔으면 어디 커피샵에라도 들어가 있든지. 자기가 요령없는 걸 누굴 탓 하나요.
10. 원글이
'15.10.11 8:22 PM
(115.137.xxx.180)
예전부터 82에 묻고 싶었어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인가에 대해서요..
밝히자면 제가 B의 입장입니다.
제가 이 얘기를 쓰게 된 이유는
이 얘기는 제가 결혼 전 친구랑 한 약속에 관한 에피소든데요..
친구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 얘길 들먹거리면서
저한테 서운했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한참이 지난 후 어느 날 이 얘기를 듣는데..
젊은 날 판단이 흐려서..나중에 그 일을 돌이켜볼때
아..그땐 내가 잘못했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잖아요..
근데..지금 그 일이 다시 생긴다해도..저의 반응은 그럴것 같거든요..
굳이 먼저 나와서 추위에 떤 일을 저에게 잘못했다는 식으로...말한다는건..이해가 안 되요..
글에서도 밝혔지만..물론..당연 늦은것에 대해 사과를 했지요..
이 점은 친구도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이 친구가 서운해 하는 부분은..제가 야박하게..10분 늦은건 인정하고
20분 떨게 한건..인정 안한다..부분이에요..
근데..20분 먼저 나온건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
암튼..그동안 이 얘기가 궁금했었어요..
11. 10분 늦은건 B잘못이니
'15.10.11 8:22 PM
(211.202.xxx.240)
사과하는게 맞고요, A는 받아주는게 맞고 이전 20분 일찍 온거까지 원망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사실관계만 따지면 그렇고요.
근데 친구라니 우리가 알 수 없는 뉘앙스라는게 있을 수 있겠죠.
말투라든지 표정이라든지 정말 미안해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정 좀 하고 토닥거려주길 바란건지
그건 우리로선 알 수가 없죠.
어쨌든 그냥 서로 미안하다 힘들었겠구나 괜찮다 그냥 이러고 말아야죠 친구라면.
다만, 그렇게 춥다면 앞에 보이는 어디라도 들어가서 거기 있다고 전화라도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12. ...
'15.10.11 8:22 PM
(183.98.xxx.95)
저는 늘 일찍 나가서 기다려요
왜 나는 좀 늦게 나가서 미안하다 이 한마디가 하기 싫을까 생각해요
기다리는건 일상이라서
10분정도 늦는건 양호한거 같아요
일찍나간 내탓이오 하세요
13. A가
'15.10.11 8:24 P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먼저도착했으면 어디 들어가 있으면 좋았을걸요.
아니라고 해도 추운데 떨고 기다린 피로감이 원망으로 생각들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제 전 베프가 b처럼 매번 늦었어요
그것도 30분 심하게는 1시간넘게...
단체 약속과 달리 둘이서 만날땐 늦으면 참 서운하고 기다리는 입장도 처량하고..
결국 십년넘게 쌓이다가 지금은 안만나요
마지막 약속때 저 오후 출근전 점심먹으려고 집에오기로 해서 약속시간 맞춰 가스불 줄여가며 기다는데 40분넘어도 안와 전화하니 그녀는 아직 집에있었어요^^;
원글 경우 b가 늦긴했지만 10뷰 늦은게 30분인것처럼 원망듣는 억울함 있을거 같아서 먼저 도착한경우 다른곳 들어가서 기다리는편이 좋았을거 같아오
14. .....
'15.10.11 8:26 PM
(211.195.xxx.217)
A 같은 친구 생각만해도 정신적 피로가 밀려오네요.....
15. ...
'15.10.11 8:35 PM
(125.130.xxx.138)
20분 빨리 오고.. 10분 늦게 오고..
이게 그때 한번뿐이었나요?
아닐텐데요..
제가 언제나 a타입이고.. 제 친군 언제나 b타입이었어요.
어느날 제가 쌓였던 게 폭발했죠.
잘 생각해 보세요 .
그날 하루뿐이었는지요..
16. ..
'15.10.11 8:41 PM
(66.249.xxx.226)
A는 시간 따지면서 누가 얼마를, 뭘 잘못했니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얼마나 추웠냐고 불쌍해하고 고마워하는 걸 원했을 거예요.
친구를 만나러 20분이나 미리 가서,
어디 들어갈 생각도 없이 오는 방향만 시선 고정해서 기다리는 망부석 느낌이
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다는 느낌이었을지 모르죠.
내가 널 이렇게까지 기다렸어, 라는 마음이었다면
니 잘못, 내 잘못 나누는 게 이해되겠어요?
과장해서 너에게 순정을 바친 내가 뭘 잘못했다고,
하는 억울한 기분일지도.
말하자면 그 20분은
17. ..
'15.10.11 8:44 PM
(66.249.xxx.229)
A의 개인 시간이 아니고
B에게 바친 선물/ 정성이었기에.
무의식에 대한 추론이라.. 원글님이 판단하세요. ㅎㅎ
18. ....
'15.10.11 8:47 PM
(211.195.xxx.217)
그나저나 여기서 원글이 a b 중 누구인지를 밝히면 원글 님 편 안 들어줘요~~유념하시길 ㅎ
19. 음
'15.10.11 8:52 PM
(223.33.xxx.48)
위에 66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널위해 이정도 한걸 알아주지 못하고 몰라주는 니가 원망스럽다는 감정인가봐요
헌데 저도 저런 타입 부담스럽고
내가 잘못한 10분만 미안하고 싶은지라 원글님 손들어주고시퍼요
20. 늦은게
'15.10.11 8:53 PM
(222.232.xxx.111)
그때 한번이었다면 a가 좀 지나친 면이 있지만
시간약속 어기는게 상습적이었다면 b 잘못이죠.
전 왠지 b가 상습적이었을거 같은데 어떤가요?
답해주시죠.
21. A 가
'15.10.11 9:01 PM
(188.23.xxx.128)
진상이죠. 10년 전 이야기 꺼내서 저렇게 우려먹다니. 정말 피곤해요.
22. 무슨
'15.10.11 9:50 PM
(183.100.xxx.240)
사골도 아니고 참 오래도 우리고 있네요.
다른 문제도 이렇게 뒷끝이 길면
여태까지 만나지 않았을거같은데
원글님이 자주 늦는거 아닌가요?
23. ..
'15.10.11 10:02 PM
(121.88.xxx.204)
10분정도 늦는건 이해 할 수 있구요.. 먼저 와 기다다리다보니 총30분을 기다리게 되어 짜증난건 이해하나.. 툴툴 댈 일은 아니라고 봐요..
전 한 친구가 약속때마다 30분에서 1시간은 꼭 늦는 친구가 있는데 대략 30여년전에.. 고등학생때
추운겨울날 길에서 3시간 기다린적 있어요
차라리 늦으니 어디 들어가 있으라 했으면 들어가서 기다릴텐데
언제 올지 몰라 처음 한시간은 그냥 기다리고.. 그후에 전화했더니 아직 출발도 안한상태
이제 나가 조금만 기다려 하니 또 마냥 기다리도 보면 삼십분
그래서 전화하면...금방 나갈게... 그러고 또 삼십분..
이런식으로 세시간 기다린적 있어요
너무 너무 화가 나서...친구 왔을때 소리소리 질렀더니 친구가 울더라구요
근데 정말 약속 안 지키는 친구 싫어요..
저는 딱 맞춰서 나가는 스타일..
모임때 보면 항상 늦는 친구만 늦어요..
여전히 얘는 지금도 늦어요
24. gma
'15.10.11 10:26 PM
(211.215.xxx.5)
전 항상 약속시간을 서두르는 타입이고 남편은 맨날 늦어요.
제 남편이 님 이고 제가 그 친구입장인데요.
사실 시간을 얼마 더 기다렸나 하는 것보다는
늦은 주제에 따박따박 따지고 드는 게 더 싫고 밉더군요.
님처럼 그래요. 늦은 건 잘못했는데 니가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지 않냐 이럼서요.
어떨 땐 뭘 사가지고 오면서 너 위해 들렀다 오느라 늦었다 이런 것도 짜증..
제가 늦었다고 뭐라 하고 힘들었다 이러면 누가 일찍 나오랬냐 되받아치고 그걸 듣기 싫어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남편은 늦었으면서 저의 툴툴도 듣기 싫다...
난 길에 오래 서 있으면서 불만도 말하면 안 되는 성인 군자여야 하나.. 뭐 그래요.. 다 자기맘대로 하려는 것처럼 보이고요.
그거땜에 더 화나고 서운하고 그래요.
늦은 사람은 그냥 암 말 안하고 있는 게 상책..약속은 기본적으로 지키라고 하는 것이란 생각이 있기 때문에..
25. 원글이
'15.10.11 10:31 PM
(118.40.xxx.193)
66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아마 그 친구도 그 점에 서운했던것이었을것이에요
문제는 그걸 너무 어필해서
짜증이 날 정도라 나중에 선을 확 그었던건데
그게 십수년간 서운했나봐요
그 얘길 또 꺼낼 당시 얘는 이런 얘길 다시 꺼내서
이해받고 싶어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그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늘 늦었냐 라는 질문에는
약속시간은 거의 칼처럼 지키는 사람이라
되려 늦게오는 사람에겐 얄쨜없는 빡빡한 스탈이었답니다.
26. ㅇㅇ
'15.10.11 10:57 PM
(175.223.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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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리고 제가 늘 늦었냐 라는 질문에는
약속시간은 거의 칼처럼 지키는 사람이라
되려 늦게오는 사람에겐 얄쨜없는 빡빡한 스탈이었답니다.
---
자기에겐 너그럽고
남에게 엄한 스타일..????
27. ㅇㅇ
'15.10.11 10:58 PM
(175.223.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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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리고 제가 늘 늦었냐 라는 질문에는
약속시간은 거의 칼처럼 지키는 사람이라
되려 늦게오는 사람에겐 얄쨜없는 빡빡한 스탈이었답니다.
---
자기에겐 너그럽고
남에게 엄한 스타일..????
까짓 10분쯤 뭐 어때? 하는
코리안타임적 마음가짐이
문제였던 거죠
지금도 원글님 마음 속에 숨어있는 그 산술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