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아들 땜에 속상해요

아들 조회수 : 4,110
작성일 : 2015-10-11 00:04:36

아들이 고 1인데 공부를 넘 안하네요.

주말에 집에 오면 핸폰게임에 컴퓨터게임 계속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니

넘 속상해요. 담주면 중간고사라 책도 좀 보라고 하면 계속 핸푼만 들여다보고

그래서 주말에 과외도 시작했는데 딱 그 시간만 공부하고

그 외 시간은 게임, 또 게임

밤 열시에 영어과외샘 오니까 9시반에 책좀 들여다 보라고 해도 말을 안드는거에요.

참다 못참고 옆에 있는 빗자루로 등을 몇대 때렸드니 눈 불알이고 주먹 불끈쥐고는

나를 향해 내 어깨를 때리내요.


참, 아들낳았다고 미역국먹고 첫째라서 애지중지 키웠더니 투자한 돈이 아깝네요.

작식에게 때려 맞을려고 그 고생하면 키웠을까요

답이 안 나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공고나 보낼걸, 후회막급입니다.

자식 포기할 수 없어 영,수과외로 백만원나가는데

때려칠 수도 없고 자식이 왼수입니다.

나가서 죽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IP : 119.200.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5.10.11 12:11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과외 때려쳐야지요
    그돈 백만원씩모으면 천이백만원입니다
    공부하고싶다 할때 그때 쓰시던지
    대학가고싶다할때 재수비용으로 쓰세요

  • 2. ㅇㄹㅇ
    '15.10.11 12:17 AM (175.113.xxx.180)

    아휴... 남 일 같지 않네요..
    하루 몇번을 다 때려치라 할까 싶다가
    또 전교권은 아니어도 엔간히 . 학원빨로 나오는 점수보며 .
    미련 못버리고 그런답니다 . 모든 미련 중 제일 미련스러운 것이 자식에 대한 기대인 듯싶어요

  • 3. 고1맘
    '15.10.11 12:39 AM (1.245.xxx.167)

    어쩜 저희집 아들이랑 같네요ᆞ비싼돈 줘서 가르쳐봐야 아무 소용 없는듯 싶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ᆞ지금은 그저 학교 잘 다니며 크게 못된짓? 안하는걸로 위안삶고 있어요ᆞ

  • 4. ..........
    '15.10.11 12:47 AM (175.182.xxx.112)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는 어땠나요?
    지금 잠깐 방황하는 건지 중학교때도 그다지 공부를 안한건지요?

    지금 공부를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생에게 공부를 안한다고 몽둥이드는 엄마
    그런 엄마를 때리는 아들
    그런 아들에게 나가 죽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엄마.

    잘 생각해보세요.
    아들이 엄마를 때린게 방어하다가 어떻게 잘못 친건지
    아니면 아들도 엄마도 한번 맞아봐라.하고 작정하고 폭력을 쓴건지
    이차이 아주 중요합니다.

    고등학생을 공부 안한다고 때리다니요?
    그런다고 공부안할애가 공부할까요?
    덩치는 엄마보다 커서 확 눈돌아 이성을 잃어버리면 .....

    과외 때려치세요.
    그 돈으로 가족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애도 엄마를 처음 한번 치는게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쉬워요,
    주먹나간 후에 엄마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용서를 빌었다면
    희망이 있는데 원글에는 그런 대목은 없고
    엄마는 애보고 나가죽으라고 소리지르셨네요.
    애만 잘못이 아니고 아주 심각한 상태예요.
    원글님 먼저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내가 이꼴보자고 저놈을 키웠나..그런 한탄마시고요.

  • 5. ㅓ히;ㅁ'ㅁㅁ
    '15.10.11 12:47 AM (218.151.xxx.187)

    아드님한테..말하세요......
    네가 공부를 잘해서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랬는데 공부는 네 적성은아닌것 같구나.하고 다 과외 학원
    다끊으세요. 그리고 네가 하고 일을 더 고민해보고 결정해라하세요
    잔소리 말고.....신경을 다끊어보세요.....사실은 그게 더 무서워요..부모가 네 인생에 손놓놓았을지도
    모른다는것......
    한동안 신경끊어보세요 닥달한다고 해도 본인이 맘에 없는 이상은..사이만 더 나빠져요
    일단 손놓고 지켜보세요.

  • 6. ㅠㅠ
    '15.10.11 12:54 AM (221.157.xxx.218)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지만 맘을 달래시고요. 아직은 다 큰 성인은 아니니 측은한 마음으로 아들을 바라보시길 바래요.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을 한 건 아닌지요. 어른인 엄마가 좀 더 냉정해지시길 바래요. 물론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충격이지만 더 악화되길 바라지 않으신다면.. 지금은 잠시 아들의 혼돈과 아픔을 더 바라보는건 어떨까요.. 다 지나갈거고 아드님도 좋아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더 사랑을 주시길 바래요

  • 7. 아뒤
    '15.10.11 12:59 AM (119.200.xxx.75)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는 성실하게 학원을 잘 다녔고 공부도 잘 했었어요. 그래서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공부를 잘 안하고 주말에 다니던 학원도 안다니겠다고 해서 과외를 시켜주었어요. 과외는
    그냥 따라가는데 스스로 공부를 안 해요.
    시험기간엔 최소한 해야되쟎아요. 그래야 등급도 나오고 , 아직 본인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계획이 없는것같아요.
    그냥 허송세월을 보내는것이 참 안타까웁네요.
    저도 나이도 많지만 어렵게 하교 기간제하면서 번 돈 아들 교육비로 다 나가는게 너무 아깝기도 해요.
    제 노후자금으로 쓰고 쉽지만 아들이 먼저라 과외비로 다 써버리고
    정작 아들은 공부를 하지도 않고 주말 내내 게임만 하고

  • 8. 아들
    '15.10.11 1:06 AM (119.200.xxx.75)

    중학교때는 착실히 학원을 다녀서 공부를 잘했는데 그 성적으로 고등하교와서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어서
    아들이나 저나 기뻣했는데 오히려 기숙사를 다닌뒤로 공부를 멀리하네요.
    아님 고등하교 공부가 중학교와 달라 어려워서 못하는지 아묻튼 초기에 수학가지고 힘들어했어요.
    지금은 영, 수 둘다 과외를 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사실.
    과외비가 참 아깝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시키고 있답니다.
    저는 중학교때는 참 성실히 잘 했는데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요.

  • 9. ㅠㅠ
    '15.10.11 1:43 AM (221.157.xxx.41) - 삭제된댓글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봐요. 현실 도피로 게임을 하는 것이구요. 못하는 애가 아니였으니 지켜보시고 수학에 더 비중을 두고 너무 닥달하지 마시고 멀리 보고 지켜보세요.

  • 10. ㅗㅗ
    '15.10.11 1:48 AM (211.36.xxx.71)

    저라면 다 끓어버림.

  • 11. ..
    '15.10.11 5:44 AM (108.29.xxx.104)

    그래야 사이만 나빠집니다. 공부는 스스로 모티베이션을 갖고 해야 하는데 부모의 우격다짐이 그것을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요. 스스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느껴야 합니다. 스스로도 공부가 안 돼서 그럴 겁니다.
    그건 본인도 어쩌지 못하고 부모도 어찌 해줄 수 없는 겁니다. 잔소리 하시면 분노하는 결과만 만드니 우선 과외고 뭐고 다 끊고 아드님에게 시간을 주세요.

  • 12. 날라라
    '15.10.11 9:30 A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고1 아들 기숙사 생활하고 있어 한마디 거들어요. 왜 아들이 공부를 안하는데도 과외를 시킬까요? 아마 수업시간에도 그다지 집중안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쌤 좋은 일만 시키는 중이세요. 그런 아이들 과외 아무리 해봐야 아웃풋 안좋아요. 나는 그래도 공부를 이거라도 하고 있다라는 안도감만 줄 뿐이예요. 차라리 모든 사교육을 끊으세요. 아무것도 없는 속에서 불안함이 엄습해야해요. 이대로 가다간 내 인생 아무것도 없겠구나 싶게... 어머니도 관심끄세요. 대입관련한 그 아무것도 말하지 마시고 책 읽어라 생기부 신경써라 이런거도 하지 마세요. 그냥 밥 차려주고 건강조심해라 그말씀만 하세요. 게임하지마라 이런거도 마시구요..
    그럼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올겁니다. 충분히 방황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다보면 뭔 얘기가 있겠죠. 전학가고 싶다든지..인강이라도 들어볼까라던지... 하여간 모든 지원이 끊어지고 그저 건강만 조심해라 라는 견지를 유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202 트렌치코트 재질이 면혼방과 폴리 레이온 스판중 어떤 재질이 더 .. 3 2015/10/13 2,153
490201 4대보험 관련 문의드려요. 6 4대보험 2015/10/13 1,616
490200 흙침대 쓰시는 분들요?~~ 5 가을향기 2015/10/13 2,256
490199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16 싱글이 2015/10/13 1,477
490198 왜이러는걸까요 짜증나는 직.. 2015/10/13 522
490197 11월달 어린이집 견학에 부모들도 같이 가는 행사가 있는데요. 49 감기훠이~ 2015/10/13 919
490196 헌법재판소..23년전 '역사의 국정화 바람직하지 않다' 판단 위헌 2015/10/13 669
490195 폭주하는 가계 빚..한달에 10조씩 늘어나 6 참맛 2015/10/13 1,702
490194 지역축제중 어디가 좋으세요? 49 000 2015/10/13 1,499
490193 공연 정보는 어디서 찾아봐야 하나요? 2 ;;;;;;.. 2015/10/13 555
490192 민감성 기초화장품세트 추천좀여.. ㅇㅇ 2015/10/13 411
490191 朴대통령 ˝확고한 역사관 없다면 타국 지배받을 수 있어˝(종합).. 24 세우실 2015/10/13 1,879
490190 오늘 문화센터에서 만난 엄마가 나에게. 9 흐미 2015/10/13 4,171
490189 가습기 세척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ㅇㅇ 2015/10/13 1,182
490188 김무성 밤에 대통령 귀국하면 안 나가는 게 관례 1 무뽕 2015/10/13 886
490187 엄마가 처음 해외여행을 가시는데요 1 여행 2015/10/13 760
490186 친정아빠 가방에서 여자물건이 나와서 엄마가 이혼한다고 하시네요... 49 황혼이혼 2015/10/13 17,715
490185 유럽여행갔다오니 영어공부가 하고 싶네요 ... 2015/10/13 1,112
490184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하고 느낄때는?? 148 혼자생각 2015/10/13 25,184
490183 10월 30일 2박 3일로 떠날 곳 추천 좀 해주세요. 여행 2015/10/13 362
490182 건성에좋은 비비크림 추천부탁드려요^^ ㅅㄴ 2015/10/13 529
490181 남녀 연애 권태기일때 결혼하면 나아지나요?? 4 2015/10/13 2,549
490180 경제발전은 박정희 탓 아니나 경제 파탄은 박근혜 탓 2 모순 2015/10/13 771
490179 홈쇼핑 아이오페 기초세트 어때요?? 추천좀여 2 Ff 2015/10/13 3,999
490178 국정교과서 찬성 새누리 현수막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15 국정교과서반.. 2015/10/1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