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한테 잘해야겠어요..ㅋㅋ

.. 조회수 : 6,840
작성일 : 2015-10-10 12:07:58

저 베스트 글 그분집 환경은 저희집이랑 비슷하거든요...

저희집에 미혼인 저.그리고 아버지. 남동생...요번에 남동생 결혼하는데...

저희집 남동생도 워낙에 연애를 오랫동안 했거든요...

근데 저희집에 안좋은일 일어나는거..다 올케가 봤죠..

심지어 저희 아버지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뇌경색까지 왔으니..ㅠㅠ 올케 입장에서는

이남자 선택해야되나..ㅠㅠ 이생각도 들었을것 같아요..

결혼하면서 집은 100프로 남동생이 해서 가거든요..

저희 아버지도 올케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까. 저희집에서 올케네에 바라는건 한개도 없어요

올케 제동생이랑 결혼시켜주는것만 해도 고맙죠.. 홀시아버지에 아픈 아버지도 있는데..ㅠㅠ

그리고 그렇게 기피대상이라는 손윗 시누이 저..ㅠㅠ

정말  저희 올케 안만났으면 정말 제동생 결혼을 했을지..ㅠㅠ

아버지노후대책 되어 있는거 말고는 완전 기피 대상할 집인것 같아요..

예단 이런것도 다 생략하고... 어차피 둘이 결혼해서 잘살아주기만 되니까요..

아버지는 제가 중간에서 커버하면 되니까...ㅠㅠ

전 결혼할 마음 없으니까 제사는 제가지낼 마음이 있거든요.

 근데 요번추석때 다음번에는 이젠 자기랑 같이 준비하자고...

제가 그냥 너 백화점에서 근무하니까 하루종일 서 있어야 되니까

그냥 그날은 좀 쉬든지 하라고 전 평소에는 편안하게 일하니까...

내가 다 해도 된다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 부모님한테 엄청 혼난다고.ㅠㅠ

근데 그동안 사돈댁에서도 저희집 엄마 없다고  수시로 김치도 만들면  보내주시고.

식당하셔서 밑반찬이나 그런것들 엄청 자주 동생편으로 보내주셨거든요..ㅠㅠ진짜 이런 사돈도 없을것 같아요...

갑자기 저글 읽으니까 정말 올케한테 다시 한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드네요...

 

 

 

IP : 175.113.xxx.2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0.10 12:13 PM (122.42.xxx.77)

    서로 마음이 예쁜 분들 같아요.
    그 마음으로 오랫동안 가족으로 보듬고 사시길요.
    사람 만나는 복이 참 큰 것 같아요.

  • 2. ...
    '15.10.10 12:13 PM (121.171.xxx.81)

    제발 착한 시누이가 되야한다는 강박 좀 버리세요. 올케될 사람이 뭐 남동생과 결혼하는게 인생 희생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하는걸텐데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면 그게 당연하고 권리라 생각하는게 사람 맘이에요. 결혼하고 지켜보면서 두고두고 잘 해줘도 늦지 않아요.

  • 3. ㄱㄱㄱ
    '15.10.10 12:16 PM (221.149.xxx.218)

    읽으면서 따뜻함을 느꼈어요 행복하세요~^^

  • 4. ..
    '15.10.10 12:16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착한 시누이 강박 보다는 올케가 그동안 아팠던 저희 엄마한텐도 워낙에 잘했어요...ㅠㅠㅠ 특히 돌아가시기 직전에...ㅠㅠㅠ 그 마음은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ㅠㅠ 제가 남친 부모님한테 그렇게 잘해줄 자신이 없으니까... 아마 올케가 이것저것 따졌으면 전 제동생 같은 남자 안택할것 같아요...ㅠㅠ 그부분은 제가 너무 잘아니까요...

  • 5. ..
    '15.10.10 12:18 PM (175.113.xxx.238)

    착한 시누이 강박 보다는 올케가 그동안 아팠던 저희 엄마한텐도 워낙에 잘했어요...ㅠㅠㅠ 특히 돌아가시기 직전에...ㅠㅠㅠ 그 마음은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ㅠㅠ 아마 동생이 올케랑 결혼 못하고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 했더라고 해도.. 아마 그때 그마음 때문에 올케 평생 못잃을 사람으로 저한테는 각인이 되어 있을것 같아요... 다행히 그올케랑 결혼해서 진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돌아가신 저희 엄마도 굉장히 며느리감으로 택냈으니까.. 이부분은 더 플러스가 되는것 같아요.. 제가 남친 부모님한테 그렇게 잘해줄 자신이 없으니까... 아마 올케가 이것저것 따졌으면 전 제동생 같은 남자 안택할것 같아요...ㅠㅠ 그부분은 제가 너무 잘아니까요...

  • 6. .......
    '15.10.10 12:22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댁이 복이 많네요.
    합당한 사람은 대접받고 사랑받아야죠.

  • 7. ...
    '15.10.10 12:27 PM (200.48.xxx.157)

    복이 많은 가족들 같네요…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 8. 시어머니 안계시면 땡잡았다 생각합니다
    '15.10.10 12:31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없는 시집은 맘편할 팔자. 팔자 편거죠.
    남동생이 집도 해가고.
    그 여자분 완전 좋겠네요

  • 9. 아무리
    '15.10.10 12:33 PM (101.181.xxx.6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시어머니 안계시면 땡 잡았다라니...

    사람의 생사가지고 쉽게 말하시네요.

    나도 아들 결혼하기전에 죽어야지...이구...

    말 그렇게 하면 벌 받을까 겁나지 않아요?

  • 10. 점들
    '15.10.10 12:33 PM (116.33.xxx.148)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글이네요
    일방적인 관계는 오래 못가고 결국 틈이 생기죠
    원글님네 경우는 서로 잘하고 인정해주니 그런 거에요

    부럽네요

  • 11. 시어머니 안계시면 땡잡았다 생각합니다
    '15.10.10 12:34 PM (1.215.xxx.166)

    시어머니 없는 시집은 맘편할 팔자. 팔자 편거죠.
    시아버지는 노후대책 되어있고.
    맘착한 시누이는 올케한테 고맙다고 생각하고.
    남동생이 집도 해가고.

    그 올케분 완전 좋겠네요
    제가 시집가고 싶네요 그집

  • 12. ...
    '15.10.10 12:43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1.215님 제가 올케한테 고맙다는 과정을 생각해보셔야죠..ㅠㅠㅠ 얼마나 그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겠어요...ㅠㅠ 내동생 안만나서도 좋은배우자 만나서 결혼할수 있는 사람인데 괜히 제남동생 만나서 하지않아도 되는 고생도 하고... 그러니 집 다 해서 가도 할말은 딱히 없잖아요..ㅋㅋ

  • 13. ...
    '15.10.10 12:44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215님 제가 올케한테 고맙다는 과정을 생각해보셔야죠..ㅠㅠㅠ 얼마나 그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겠어요...ㅠㅠ 내동생 안만나도 좋은배우자 만나서 결혼할수 있는 사람인데 괜히 제남동생 만나서 하지않아도 되는 고생도 하고... 그러니 집 다 해서 가도 할말은 딱히 없잖아요..ㅋㅋ

  • 14. ...
    '15.10.10 12:44 PM (175.113.xxx.238)

    1.215님 제가 올케한테 고맙다는 과정을 생각해보셔야죠..ㅠㅠㅠ 얼마나 그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겠어요...ㅠㅠ 내동생 안만나서도 좋은배우자 만나서 결혼할수 있는 사람인데 괜히 제남동생 만나서 하지않아도 되는 고생도 하고... 그러니 집 다 해서 가도 할말은 딱히 없잖아요..ㅋㅋ

  • 15. ^^
    '15.10.10 12:57 PM (182.225.xxx.118)

    노후대책 돼있으신 시아버지와 집장만 해 준것만도 올케 시집 잘갔네요

    제사야뭐,, 전 장남인데 딸하나 낳았어요
    시아버지 65 쯤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지금 87 인데 말씀으론 당신 죽으면 다 화장해 버리라고 ... 근데 평소에 뭐든 감정적일 때가 많아서 네.. 하진 않지만 정말 그러자고 할래요
    남편이 착하긴 하지만 장남 개념이 좀 없어서 그런 대소사 챙길줄 모르고 여태껏 어머님이 주관하고 남편은 하는척만,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거든요.. 전 잔소리도 안하고 그저 귀뜸만해요
    저도 죽으면 다음 한해정도 추도예배 하고 하지말라고 유언할 꺼예요(딸 하나기도 하고)

  • 16. 팬지꽃
    '15.10.10 1:20 PM (58.148.xxx.2)

    마음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대부분 힘들 때 글을 쓰고 올리니, 부정적인 글을 주로 여기서 보게 되는데, 이런 좋은 시누 올케도 계시다는 내용을 보니 혼기의 아들을 둔 엄마로서 부럽기도 하고 저도 좋은 마음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17. 저희집이랑
    '15.10.10 1:24 PM (115.140.xxx.134)

    비슷하시네요 제동생도 사귀고 있던 와중에 친정엄마 투병하시고 돌아가시고나서 결혼했어요 친정아빠 혼자 계시는데 사돈댁에서 가끔 반찬이며 필요한거 챙겨주셔서 항상 고맙더라구요 까다로운 동생 이랑 잡음없이 사는것만도 고마워요

  • 18. ..
    '15.10.10 1:25 PM (1.233.xxx.136)

    이쁘게 봐줄려면 이쁘게 봐지고 밉게 볼려면 밉게 보이는게 인간관계,특히 시자
    관계죠
    이쁘게 보시고 잘해주세요
    베스트글하고는 상황이 다른듯

  • 19. 여긴
    '15.10.10 1:28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양쪽도 너무 예쁜 분들이네요
    이러면 문제없이 동생도 아버님도 다 행복할듯요^^

  • 20. ...
    '15.10.10 1:30 PM (183.98.xxx.95)

    서로 좋게 보려면 좋아보이고 잘해주고 싶고 그런거고
    아닌 사람은 끝까지 밉더라구요
    다 갖추고 결혼하는 사람없고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서로 기싸움이나 재지 않고 이럼 잘 지낼수 있죠
    여기 베스트 간 글은
    손위 시누이에게 어쩌면 좋겠냐고 의논한 것도 아니고 자기 생각을 그런식으로 말한게 참 안좋아 보였어요

  • 21. 사랑받을
    '15.10.10 1:42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짓을 하는 사람이 사랑받는건
    당연합니다

    시짜라고 무조건 내외하는것보다
    서로 아우르려는 올케가 예쁘네요


    잘해주세요
    세상 별별 이상한 사람이 많은 세상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동생에게 잘하고
    볼거없는 우리집에 애써주면 고마운일이죠

    잘 지내세요
    결혼전후가 다를 수도 있으니
    지금마음 변치 마시공~~~^^

  • 22. 베스트 글 내용하고
    '15.10.10 2:20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사돈이 식당을 하고 있는거 까지
    아주 판박이네요.
    그 글의 다른 버전이 아닌가 싶은..

    나라면 저렇게까지 상황을 몰고가지는 않았을거라는..

  • 23. ,,
    '15.10.10 3:50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그집도 사돈 식당하나요..??ㅋㅋㅋ

  • 24. ..
    '15.10.11 1:25 AM (112.158.xxx.147) - 삭제된댓글

    윗님ㅎㅎ 그러게요 어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000 임플란트를 해야한다해서.. 15 하늘 2016/01/05 3,607
514999 퇴근하면 먹을거 자제를 못하겠어요 5 ... 2016/01/05 1,692
514998 닭다릿살로 뭐 할까요? 15 ..... 2016/01/05 1,953
514997 문과졸업생인데 이과 공부해서 의대갈수있나요? 9 ㅇㄴㅁ 2016/01/05 2,704
514996 폐경돼도 생리기간은 예전처럼 증세?가 있나요? 2 어휴 2016/01/05 2,173
514995 아이는 그 부모의 거울 세상에 2016/01/05 1,040
514994 왜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2 유튜브 2016/01/05 984
514993 김복동 할머니 “자기 새끼가 고생했다면 그런 말 나오겠나&quo.. 2 샬랄라 2016/01/05 1,203
514992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12 .. 2016/01/05 5,297
514991 종편 본다고 욕하는 사람들 참으로 어이없죠 40 수준이하 2016/01/05 3,498
514990 오래된 마른 취나물 먹어도 될까요? 4 취나물 2016/01/05 1,255
514989 아빠 칠순 가족모임 6 ... 2016/01/05 2,611
514988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19 2016/01/05 3,738
514987 피부과 다니며 주기적으로 관리받는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ㅡ 7 alread.. 2016/01/05 7,232
514986 안녕 SK... 5 00 2016/01/05 2,068
514985 안맞고 자랐으면 오냐오냐키웠다는 인식은 뭔가요? 3 몽둥이 2016/01/05 920
514984 새 차에서 히터틀면 기름내?인지 나네요 2 그냥 2016/01/05 518
514983 [인터뷰] 엄마부대 대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32 세우실 2016/01/05 4,268
514982 진짜장 맛있네요. 6 성희 2016/01/05 1,371
514981 목동 행복한 세상 근처에서 갈 만한 서울 명소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1/05 1,415
514980 강황 드시나요? 5 요즘도 2016/01/05 1,699
514979 오유에서 82쿡 좌표찍어서 안철수 거짓선동글 올리라.. 59 ㅇㅇ 2016/01/05 1,521
514978 친정 여동생 7 샤방샤방 2016/01/05 2,804
514977 표창원,“날 이용하라, 뭐든지 하겠다” 31 응원합니다... 2016/01/05 3,862
514976 중대형 아파트를 소형 2채로 쪼개기가 쉬워진다네요. 15 설원풍경 2016/01/05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