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받기 참 힘드네요...

속상... 조회수 : 8,702
작성일 : 2015-10-09 18:45:13
24평아파트 후불제로 월세계약하고 9월달에 첫 월세 받고.  이번달 안들어와서 연락하니,
돈이 없어서 월세 입금 못하고 앞으로도 월세 못준다, 보증금에서 까라.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다..이러네요..

이전 세입자도 월세를 반년넘게 계속 밀리고 집에서도 안나가려고해서 정말 애 많이 먹었어요..
내일준다, 내일모레 준다, 다음주에 준다 계속 말돌리고 마지막으로 꼭 준다고 본인이 약속한 날짜에도 안들어와서 참다못해 그쪽 지역에 가서 늦은 저녁에 중개업소에서 대면했는데, 하는 말이 글쎄 오늘 하루가 다 지나간건 아니지 않냐고 느물거질 않나...결국 내용증명보내고 난리쳐서 간신히 내보냈네요..

젊은 30대초반 부부고 초딩어린아이 하나 키우는데 둘 다 아픈데도 없고 사지멀쩡하면서도 일을 안하려고 하더라고요..희한하게..부인쪽은 핸드폰 낼 돈도 없다고 하소연하고, 월세미납에 대해 뭐라하면 울기만하고..

정말 이런 진상도 다 있나 싶을 정도로 학을 떼서 이번엔 차라리 보증금 올리고 월세 10만 낮췄는데 세입자 구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새 세입자 구하는데 거진 5개월은 걸린 것 같아요.

도배장판 깨끗이하고 수리도 싹 다 하고, 아파트도 서민층이 살기 괜찮고 한데..이쪽 지역이 아무래도 아파트가 새로 분양된 곳이 많고하답도니 물량이 넘쳐 그런지 세입자 구하기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중개업소 말)

중간에 계약하자는 사람도 나타났었는데 한 눈에도 조직쪽인가 싶은 범상치않은 사람이고 굉장히 무례하게 굴어서 오히려 이쪽에서 죄송하지만 계약 못하겠다고 공손히 말하고 자리 피한적도 있었고요..그래서 이래저래 힘겹게 새 세입자 들어와서 이젠 한시름 놓나했는데 이런 복병을 당하네요..

하긴 첫 월세 들어오고 난 후 월세 10만원 더 낼테니 보증금 1천을 돌려달라는 연락이 와서 쎄하긴했어요 ㅠㅠ
계약서대로 한다고 거절하고 잘 넘어가나 했더니 이런 일 당하네요..

참 월세 받기 힘드네요..
저렇게 나온 이상 그냥 나간다고 할 때 나가라고 해야겠죠..?

들어오고 난 후 이거저거 마음에 안찬다고 고쳐달라는 부분 다 해주고  그랬는데 고작 한달만 살고 나갈거면서...
하긴 이전 세입자도 베란다에 선반 넣어달라 뭐 해달라고 해서 다 들어줬는데 월세를 성실히 낸 게 몇 번 되지 않았네요..
이건 뭐 세입자의 권리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거니 뭐라하면 안되겠지만서두 의무도 좀 지키고 요구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부동산분양물량이 넘쳐나서 월세시장에도 영향 미친다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여긴 부산이거든요...


IP : 110.13.xxx.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9 6:49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월세 받는거 장난 아니죠
    부모님들이 세입자들로 고통받는거 봐와서
    저희 부부는 모은 돈 다 예금하고 이자 받고 살아요
    다가구주택 사지말라고 하셔요 넘 힘들다고..

  • 2. ..
    '15.10.9 6:52 PM (221.140.xxx.2)

    그렇게 대놓고 임대료 안내겠다고 했으면,
    계약해지하겠다고 하고, 언제까지 나가라고 통보하세요.
    그리고 안나가면 명도소송해야죠.
    그래도 보증금 남아있을때 소송하셔야 소송비용 보증금에서 공제할수 있어요.
    늦으면 원글님 돈주고 소송해야돼요...

  • 3. ..
    '15.10.9 6:52 PM (121.254.xxx.178)

    보증금 다 까이기 전에 나가라고 하셔야 합니다.
    혹 계약서 쓸때 월세 몇개월간 밀릴시 나가야 한다고 그런 거 없으셨는지..
    보증금 다 까고서도 월세 못내면 어쩔려구요..ㅠ
    울 아랫층이 꼭 그래요.
    보증금 넣고 들어오면 그거 다 까먹고 나가네요.

  • 4. 망고나무나무
    '15.10.9 6:55 PM (112.163.xxx.133)

    에휴ㅜㅜ 저도 오늘 새 세입자가 집보고갔어요. 월욜 계약할거구요. 세는 자꾸만 내려가고 세가 내려가니 보증금조차 부동산에서 깎으려 하네요. 1000에 120으로 내놨는데 ( 작년까지 150받던집 ㅜ) 부동산에서 500은 안되겠냐며 덧붙이며 월세가 많이 내렸다. 어짜고저쩌고 ..
    차라리 직접 세 내려달라하던가. 보증금500은 안된다며 끊었어요.
    이번에 살던 사람들도 1000에 140인데 월세 한번 안내더니 결국 보증금 털리기 직전 나갔습니다.
    부동산말로는 곱게나가는 것도 제 복이라고하네요.

    부동산에 다시 내놓으시구요 임자 구하는대로 집 빼달라 하세요. 그동안은 보증금에서 까시구요. 그런데 그사람들이 순순히 협조안해줄것같음 지금 나간다할때 보내는게 속편하실거에요.
    관리비도 쌓이면 금방 돈백이 되고.. 난방비도 이제 겨울이라 많이 들거에요.. 눈 깜짝하니 보증금 천만원 사라지더라는..ㅠㅜ

  • 5. ..
    '15.10.9 7:01 PM (118.36.xxx.221)

    시작이네요..집값까지 곧 영향있겠어요.
    아파트 내논거 빨리 팔려야 할텐데..

  • 6. 보증금에서
    '15.10.9 7:04 PM (178.190.xxx.49)

    까세요. 대신 보증금 두 달 월세치 남았을때 나가라고 서면통보 하시구요.
    뭐하러 속 태우세요. 대신 월세 밀린 이자쳐서 보증금서 까세요.

  • 7. 월세사는 사람
    '15.10.9 7:24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말일날 월급 받아서 그 다음날 1일 아침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은행 갑니다..
    꼭 1일날 송금해줍니다...
    나 같은 사람이 살아야 되는데..

  • 8. ...
    '15.10.9 7:33 PM (118.37.xxx.215) - 삭제된댓글

    난 일주일 전에 입금해 버려요
    나 같은 사람이 살아야 되는데.. 222

  • 9. 사람성격인듯
    '15.10.9 7:44 PM (58.143.xxx.78) - 삭제된댓글

    미스때 이년 월세산적 있는데
    집주인 할머니께서 부동산아줌마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월세 꼬박꼬박
    잘 줘서 고맙다.하시데요.
    당연한건데 왜 그러시나?생각한 적이 있네요.
    아파트인데도 맘대로 안되는 일인가보네요.ㅠ
    소형 월세목적으로 생각하던 차에 다시생각
    해야겠네요.

  • 10. 사람성격인듯
    '15.10.9 7:45 PM (58.143.xxx.78)

    미스때 이년 월세산적 있는데 이사나가는 날
    집주인 할머니께서 부동산아줌마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월세 꼬박꼬박잘 줘서 고맙다.하시데요.당연한건데 왜 그러시나?생각한 적이 있네요.아파트인데도 맘대로 안되는 일인가보네요.ㅠ소형 월세목적으로 생각하던 차에 다시생각해야겠네요.

  • 11. ㅇㄹ
    '15.10.9 8:06 PM (175.113.xxx.180)

    저희 집 주인은 계약시 반전세도 싫다고 월세 밀려주는 사람 땜에 힘들었다고

    그냥 전세로 살아달라 하더라구요..

  • 12. 참 반전세 원해서
    '15.10.9 8:16 PM (58.143.xxx.78)

    일년치 월세 한꺼번에 주는 대신 한달분
    깍아 낸 적 있네요. 달달이 낸다는것두
    매번 아깝단 기분 갖기 싫어 일년치 한꺼번에
    이거 괜찮더라구요.

  • 13. iii
    '15.10.9 8:45 PM (175.223.xxx.182)

    듣기만해도 너무 골치아프네요 ㅠㅠ

  • 14. 아이린
    '15.10.9 9:01 PM (115.139.xxx.186)

    그래서 보증금을 항상 2년치 월세는
    받아요.
    계약서에 월세 체납 3개월시 계약해지.
    월세 체납 이자 5프로 가산 조항 넣구요..
    좀 밀리기는 하지만 입금하면 이자는 안받구요.
    아직 그런적은 없지만 장기연체하고 보증금
    까먹는 수준 되면 그땐 이자 가산하고
    돌려주려고 합니다.
    저금리 시대에 그래도 월세 받는거 쏠쏠해요.

  • 15. ,,,
    '15.10.9 9:09 PM (1.240.xxx.24)

    반전세 사는데 후불인거 빚지고 사는거 같아 제가 선불로 바꾸고 자동이체합니다

  • 16. 겨울
    '15.10.9 9:25 PM (221.167.xxx.125)

    사람하고 얼키는거 엉성시러요

  • 17. 넘어려워요.
    '15.10.9 10:48 PM (182.230.xxx.159)

    남의 주머니 돈 받기 어렵더라구요.
    전 두달전 소형아파트 샀는데요. 월세50받는데.. 계속 늦더니 이젠 나가겠데요. 사람구해놓고 나간다니 이번엔 제대로 된사람 들어오면 좋겠어요.
    월세 잠시 살았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번도 밀린적 없다던데. ㅠㅠ

  • 18. 지금
    '15.10.9 10:50 PM (182.230.xxx.159)

    해외로 잠시 나가서 지금 아파트 월세 놓을까하다가 밀리는거 스트레스 감당 어려워 전세놓고 나가요. ㅠㅠ

  • 19. 그래서…
    '15.10.10 12:55 AM (125.143.xxx.155) - 삭제된댓글

    전 회사에만 줘요· 데어 본적이 있어서 아무리 월세를 많이 준다고해도 개인에게는 절대 안줍니다·
    부동산에다가도 아예 처음부터 선불로 주는 외국인이나 회사에만 주라고 했어요·
    지금 사시는분도 외국인인데 회사에서 월세를 내주기 때문에 이년동안 한번도 밀린적이 없어요· 비싸게 내놓고 속 썩기 보다는 조금 깍아주더라도 회사에 주는게 신경 안쓰고 편해요·

  • 20. 보증금
    '15.10.10 3:1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많이 받고 싶다고 많이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많지도 않은 보증금 두명중 한명은 꼭 보증금 깍아달라고해요.
    깍이줘서 들이면 역시나 진상세입자 ㅠ.ㅠ

  • 21. 그게
    '15.10.10 6:38 AM (223.33.xxx.180)

    월세 받는것도 쉽지않은가봐요

  • 22. 그냥 내보내시는게ᆢ
    '15.10.10 9:53 AM (112.152.xxx.96)

    애먹이는 사람은 어딜가나 깔끔하지 않더라구요ᆢ돈없다는데 장사없어요ᆢ보증금까먹기전에 내보내시구요ᆢ잠적하는경우도 있더라구요ᆢ짐ᆞ보관 골치아퍼지구요ᆢ별사람 많고 뭔가 아니다 싶음 보증금있을때 그나마 내보내셔요

  • 23. ---
    '15.10.10 10:28 AM (119.201.xxx.47)

    이번 주인이 전 세입자한테 질렸나봐요
    월세를 삼년치 선불로 달래요...
    별별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울집은 세줄때 십년 살던 사람나가라고 해서 보내면서
    쓰레기 대형차로 몇차 나왔네요
    몸만 나가면서도 가기 싫어서 질질빼던거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했어요

  • 24. 밈ㅇ
    '15.10.10 2:00 PM (211.199.xxx.34)

    저희 엄마는 원룸 2채를 6년째 하시는데 ..월세로 말썽 부리는 사람 전혀 없었거든요 운이 좋았던가봐요

    하시기 전엔 진상 만날까봐 엄청 고민 많이 했는데 .. 저희 엄마 보니까 집을 비우면 비웠지 ..

    백수거나 엄마가 보시기에 상태가 좀 안좋은 사람한테는 집 안놓더라구요 그게 비결이면 비결인건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694 장애를 갖은 사람이 성인되면 지자체등에서 책임지고 돌보지않나요?.. 5 꼬맹이 2015/10/09 1,013
488693 두부 냉장 보관 며칠 일까요 봉지에 들어 있는 거요 4 .. 2015/10/09 1,607
488692 올케글..그동안 세월 다 망쳐버렸네요 48 ... 2015/10/09 17,356
488691 남자아이가 여자아이 물건도 좋아해요 48 키티 2015/10/09 1,243
488690 예비 올케 글. 남동생이 재산으로 좀 망발을 한 거 아닌가요? 46 ... 2015/10/09 6,745
488689 살짝 예민한 아이들이 똑똑한거 같아요 48 2015/10/09 10,121
488688 아파트에서 음식물 던진 걸 맞았어요. 17 ..... 2015/10/09 3,469
488687 올해 BIFF도 세월호 이슈..임상수 감독 "애도하고 .. 샬랄라 2015/10/09 556
488686 남자 사랑 많이 받고 사는 여자들.. 부럽네요.. 49 두아이엄마 2015/10/09 7,497
488685 오늘자 김빙삼옹 트윗입니다. 5 그러게요 2015/10/09 1,265
488684 대만여행 꼭 갈곳, 먹을 것, 살 것 추천 부탁드려요. 17 여행좋아 2015/10/09 4,163
488683 [강좌]츠지신이치교수와 '슬로우라이프' (10/12 저녁 7시).. 환경연합 2015/10/09 529
488682 앞으로 연예계 새로운 탑스타는 40대에서 탄생할듯 싶어요 49 55 2015/10/09 5,023
488681 월세받기 참 힘드네요... 19 속상... 2015/10/09 8,702
488680 얼굴도 못본 예비 사돈 아가씨에게 1 밑에보고 2015/10/09 2,631
488679 국정 교과서 채택 이후 시험 요점 정리 2 ... 2015/10/09 731
488678 野 "안싸우면 영원한 죄인"..국정화 저지 '.. 6 샬랄라 2015/10/09 563
488677 암환자 수술비 95프로 국가부담은 어떤경우에 적용되나요? 49 ㅇㅇ 2015/10/09 6,096
488676 연예인들도 화장 벗겨내면 다 늙어있어요?? 6 홍성호 2015/10/09 4,523
488675 영양제 챙겨 먹이시는 거 공유 부탁 할께요 5 50대 2015/10/09 1,796
488674 복근운동하면서 허리가 아픈데요... 7 ㅇㅇ 2015/10/09 1,802
488673 코스트코 1 아리 2015/10/09 1,027
488672 요즘 대기업다니는 분들어떠세요 3 2015/10/09 2,986
488671 코* 호두과자 사는 팁 7 ;;;;;;.. 2015/10/09 4,078
488670 그녀는 예뻤다에 시원이 서브 주인공이었어요? 7 그녀는 2015/10/09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