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샤방샤방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15-10-08 22:42:34
지인과 관계를 나쁘게 하고 싶지 않을때,
사이가 서먹해지는게 두려워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참게 되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 제가 지인에게 고마운게 있어서 밥을 살때가 있었어요,,
지인과는 같은 동 아파트에 살지만 오고가다 길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알게되었고요,
점점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지인집이는 한번 놀러갔었는데, 
저희 이가 둘이라 처음 낯선집에가도 둘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잘놀았어요,,
그렇다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진건 아니구요,,탐색을 잘하더라구요 ,
반면 지인아이들은 초등저학년인데도 저희집에 놀러와서 , 엄마옆에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동네 정자같은게 있어서 주로 밖에서 많이 만났구요,,
 그런데 한번은 제가 밥사는데,저한테 저희애들이 낯선집에 가서도 잘논다고였는지 아님 
두려움이 없다고였는지 정신과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더라구요ㅡ,
자기아이가 어릴때 얼굴이 너무 어둡고, 갑자기 소리지르고해서 받아서 좋아졌다고,,
저희아이들 연년생이지만, 어려서부터 남에게 피해주는건 싫어해서 제가 잡고 키운편이고,
둘 다 순한편이었어요,, 단지, 집에서 둘다 남아다 보니 뛰고 장난치는건 있는데,
그정도는 다 하지 않나요? 
저는 그때 놀랐지만,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말을 못했는데,
그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그당시 자희아이들 4,5세였구요,,
지인은 절 챙겨준다고 한말 같은데 전 상처가 되었는지,,
그이후로 남의집에 가기도 꺼려지더라두요ㅡㅡ
이럴때는 어떻게 반응을 하나요?
정색하고 솔직하게 기분 나쁜거 얘기해야 하는지요?
IP : 49.74.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5.10.8 10:44 PM (49.74.xxx.48)

    그러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밥 먹는 상황에서 좀 그런거 같은데,,
    나중에 이렇게 속앓이하면서 안만나게 되니 그 지인은 이유도 모를거 같구요,,

  • 2. ..
    '15.10.8 10:48 PM (175.114.xxx.183)

    글쎄요.. 친구라면 섭섭한거 얘기하고 털어서 관계 유지를 위해 애쓰겠지만..
    그냥 동네 아는 분이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그냥 안맞다 싶으면 그만큼 거리를 두면 될 것 같아요..

    그 한번만 실수한거라면 시간 지나면 잊혀지니 그냥 묻어둘 것 같구요..
    굳이 감정 소모해가면서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 3. 분위기 어색해 질까봐
    '15.10.8 10:53 PM (115.41.xxx.203)

    말을 못하면
    예 생각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한번 고려해볼께요~라고 무조건 받아들이는게 아니고
    상대의 말을 막는 효과는 있어요.

    심하게 반응하면 쟤 왜저러니 이런 반응은 님께서 견디시기 힘드시니
    그냥 시간차를 두고 거리유지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두고 두고 곱씹는 분들의 특징이 남을 너무 의식하다
    받아칠 골든 타임을 놓쳐서 스스로를 괴롭힌다는건데
    확 받아버리면 절대 나에게 화가 나지 않고 곱씹지도 않아요.

    나는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화를 못내는 겁니다.

  • 4. 샤방샤방
    '15.10.8 11:08 PM (49.74.xxx.48)

    차라리 다른 문제로 얘기를 했다면 제가 받아들였을텐데요,,
    자식이야기인데다가, 소아정신과 상담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는게요,,
    그 지인덕분에 제가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전 그부분이 감사해서 점심먹는 자리만든거구요,,
    그렇다고 저희애들이 남의 집에 가서 심하게 뛰어 논것도 아니고 탐색한다는걸로 소아정신과 얘기가 나오는게 쉽나요?
    경험도 해봤다는 사람이,,,
    이런일로 곱씹게 되지않나요? 그래서 더 아이들을 잡고 키운거 같아서 아이들한테 미안한 맘이 드네요ㅠ

  • 5. 샤방샤방
    '15.10.8 11:11 PM (49.74.xxx.48)

    아무래도 연년생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집에서는 장난도 심하고,
    그래서 1층 살아서 아이들이 너무 편하게 뛰어놀고 다닌점은 있어서 조심성이 없긴해요,,
    그런데, 그집에 자주도 아닌 1번 간거 가지고, 그말이 나온데다가
    정말 상담받을 만한 행동ㅇ도 안했는데 그말이 나오니 속상하더라구요,,

  • 6. ㅇㅇ
    '15.10.8 11:49 PM (125.177.xxx.29)

    4 5세가량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호기심이 없다면그게오히려 정신과 갈 일이라던데요.제가 아니라 전문가가 그렇다고 하네요.라고 사실을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이상하다고 판단한건 그분 생각인거구요

  • 7. ..
    '15.10.9 2:37 PM (121.165.xxx.163)

    지인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차 했을겁니다. 님에게 사과도 못 하고 그날밤 하이킥했을지도 몰라요.
    지인에게 악의가 없다면 그자리에서 받아치기가 참 쉽지않죠.
    그냥 어느집 개가 짖냐...나는 내 길 간다

  • 8. ...
    '15.12.30 8:38 PM (66.249.xxx.225) - 삭제된댓글

    기분나쁜 말 대처법...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619 맛없는 카레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ㅠㅠ 2015/11/20 1,827
501618 아치아라혜진샘 정애리 딸인거죠? 4 2015/11/20 2,896
501617 아치아라 오늘은 아들들이 멋졌네요 , 2015/11/20 1,359
501616 주권자의 목소리를 IS 테러 취급하는 자 누구인가 2 샬랄라 2015/11/20 489
501615 아치아라 너무 허무해요. 1 아~놔 2015/11/20 2,649
501614 설비, 공사하는 분들 1 악취 2015/11/20 875
501613 miss up on you 2 .... 2015/11/20 986
501612 요즘도 빨간차는 여성운전자로 인식되서 범죄의 표적인가요? 3 프라이드 해.. 2015/11/20 1,186
501611 원터치 난방텐트 혼자서도 칠 수 있을까요? 2 나홀로 2015/11/20 927
501610 아치아라 19 마을 2015/11/20 4,682
501609 서울 하얏트와 콘래드 호텔 비교 좀 도와주세요.. 49 토무 2015/11/20 4,626
501608 아치아라 보다가 숨넘어갈뻔 했어요. 5 아악 2015/11/20 4,876
501607 아치아라 보다가 식겁 1 .. 2015/11/20 2,466
501606 잠 못 자고 일 너무 많이 하면 전신 근육이 막 저리듯 아프기도.. 3 전신근육통 2015/11/20 1,160
501605 가기싫은직장 2 가기싫은직장.. 2015/11/20 1,010
501604 조혜련네는 남매끼리는 사이 좋은것 같은데..ㅠㅠㅠ 11 ... 2015/11/20 7,087
501603 40대후반 정수리만 염색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49 휴우... 2015/11/20 2,163
501602 예비고 1아이인데 수 1, 수 2 선행 한번만 더 여쭤볼께요. 12 죄송해요 2015/11/20 2,001
501601 조혜련 너무 안타까워요 68 모모 2015/11/20 30,219
501600 아치아라 연기 다들 너무 잘해요~ 9 호오 2015/11/20 2,736
501599 국 끓일 때 수돗물 쓰시나요? 18 ㅁㅁ 2015/11/20 7,065
501598 이밤에 매콤숯불직화구이 뼈없는 닭발 배달해 먹었어요 dd 2015/11/20 546
501597 읽어보면 그나마 속이 후련해지는 이야기.... .... 2015/11/20 735
501596 설대 상문고 일냈네요 23 상문고 2015/11/19 12,609
501595 아침에 미숫가루 한잔마시는데요 2 아침식사 2015/11/19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