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을 하다보니 저희 집에 일주일에 두번 정도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세요.
비단 지금 아주머니뿐 아니라 그 전에 오시던 분들도 사소한 거짓말을 해서
제가 많이 실망을 했어요. 그렇다고 그런 문제로 내보내거나 그런 적은 없구요.......
이를테면 접시에 이를 나가게 하거나 깨트리는 것 같은 일을 아예 숨기거나
제가 발견하고 물으면 모르는 척 하는 거에요. 되려 그게 왜 그런지 자기가 더 궁금하다는둥......
이번엔 세라믹 칼날이 완전 뭉개져 있더군요.
저는 세라믹 칼을 과일 깎을때에만 씁니다.
그런데 무슨 딱딱한 걸 자르는데 썼는지 칼날이 톱니 칼날처럼 여기저기 뭉개져 있는거에요.
망가져있는 칼날을 보니 속상하지만 이미 발생한거고 그냥 잘못 사용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면 될걸
자기는 그게 왜 그런지 모른다면 시치미를 딱 떼는데 인간적으로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그분들 입장에서는 물어내라고 할까봐 걱정되어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저는 그분들께 인간적으로 참 좋게 대하고 어떤 경우라도 부담주려 하지않고
오히려 뭐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면서 그렇게 대해왔는데 참 안타까워요.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면 될건데 물건 상한것 보다 거짓말하는게 저는 더 속상해서 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