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20년 아파트 2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난감하네요.
3개월 전 오래된 단독주택을 5년 전 리모델링한 집으로 이사를 왔고
집 상태는 언뜻 좋아보였으나 막상 구석구석 청소하면서 보니
벽과 바닥(마루 혹은 장판) 틈이 갈라져있는 부분이 많아서
누수나 벌레문제 등이 걱정이 되니 나중에 실리콘 작업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일단 이사를 마친 상태였기에
급한대로 안방 욕실과 욕실 문 앞 쪽의 갈라진 틈들을 실리콘으로 직접 발랐습니다.
욕실 앞이니 안방 장판에 물이 스며들면 곰팡이가 피고 누수문제가 생기고 할까봐요.
아니나 다를까 벽 틈 사이 벽과 바닥 사이 촘촘히 모두 실리콘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스멀스멀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두달 전쯤 작은 점처럼 생기기 시작한 게
지금은 안방 욕실 앞 타올매트를 3분의 1정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번졌습니다.
안방 장판을 모두 들어내기엔 너무 일이 커지는지라 욕실 앞쪽만 손을 보고 싶은데 (어차피 혼자 쓰는 방이라서요)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장판을 걷어내고 곰팡이 제거제와 방지제를 뿌리면 되는건지...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고 물어봐도 벽지 곰팡이에 관련된 글이 대부분이고 광고성 글도 너무 많아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
물을 마구 뿌려대는 것도 아니고 샤워기와 수세미로 평범하게 바닥을 닦는 수준이고
청소든 목욕이든 샤워든 욕실 물기는 그때그때 반드시 바닥용 스퀴즈로 닦아냅니다.
바닥이 항상 말라있도록요. 물론 환풍기도 틀어놓구요.
욕실 문 앞에 발매트나 발수건이 항상 있구요.
욕실 문 앞에 곰팡이가 피는 건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이사오자마자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ㅠ.ㅠ
현명하신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