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이던가,
좀 헷갈리네요. ^^
제목이 끝내준다고 생각해서,
홍상수 감독의 작픔은 거의 7-8개 봤기에 보러 갔습니다.
그의 영화는 가끔 끝내주는 대사나 장면이 있어서,
또 17개나 되는 영화를 꾸준히,
늘 찌질한 지식인인데 늘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주인공 이야기를 ,
그렇게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찍는 것 자체가 기적같아서,,,
이번에도 보러갔습니다.
일단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구요.
이동진 씨를 비롯한 다른 영화 평론가들의 말도 무슨 말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목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계속 변하잖아요. 우리도, 자기가 선 자리에서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 사람들과의 역학이 늘 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김민희 연기가 뛰어나다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
속을 알 수 없는 여자같구나 뭐 그런 생각은 햇어요.
정재영 연기가 뛰어나다는데,,그건 좀 알겠어요. 군살이 더덕더덕 붙은 몸이며, 목소리도, 얼굴도 그냥 "배우" 같아서 좋았어요.
이렇게 내가 돈을 내고, 시간을 내서 영화관에 앉아서, 저 남녀의 말을 듣고 있구나,,,,
내가 아무렇게나 던지는 말, 남편이건, 아이건, 둘이 나누는 말도 돈을 내고 시간을 내서 귀담아 새겨들을 가치가 있겠구나, 뭐 그런 생각했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또 틀릴지 모르겟지만요. ^^
이 영화 보신 분들, 설명 좀 부탁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