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문자에 답도 없고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도 않고
나중에 연락도 없기에 화가나서 개새끼 씨발놈이라고 했어요.
결혼18년차에 처음 있는 일인데
회식하고 새벽에 들어오면서 확인했는가 집에 와서 열 받아
화 내고 때릴 시늉까지 하더니 잠들었어요.
오늘 휴무라 지금까지 자고 있는데 나중에 일어나면
남편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당신이 미워서 상처 받으라고 그랬다 해야할지..
그냥 분노를 못참아 실수했다 해야 할지..
남편이 어제 그러더라구요.
평생 못잊는다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남편에게 욕이 안참아질 만큼 감정들이 있어요.
미안하다 했지만 새벽시간이라 애들 깰까봐 어떻하던
조용하게 만들고 싶어서 한 소리지 진심은 아니구요.
저두 이런 소리까지 하면서 오래 살겠나 싶으고 신랑에게 크게 미련은 없어요.
그만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정 없이 살려니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