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납골당 갔다가 ..젊고 아름다운 이들의 죽음은 ..왠지 더 안타깝네요

프라우 조회수 : 5,235
작성일 : 2015-10-04 18:30:42

가톨릭 납골당 공원에 조부모님 뵈러 갔다가 ..


옆에 ..젊은 아리따운 ..아가씨 사진이 놓여 있는거 보니 ..맘이 참 아프더라구요 ..생년월일도 ..아직 한참 ..청춘이고 ..


또 위엔 아직 젊고 잘생긴 ..남학생 ..왜 여기에 있는건지 ..


의외로 ..젊은 이들이 왜 그렇게 많은건지 ..생과사 ..그들을 보고 있으니 내가 있는 이곳이 .. 뜬구름위에 서있는듯한 ..


나이든 분이 가시면 그려려니 하는데 ..젊고 아름다운 이들의 죽음은 ..참 안타깝고 ..그렇네요 ..



IP : 211.199.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된장국
    '15.10.4 6:41 PM (5.254.xxx.128) - 삭제된댓글

    정말 그렇더라구요. 기분이 묘하고 남인데도 남 일 같지 않더라구요
    제가 모시고 있는 납골당은 실내가 아닌 외부에 있기에
    또 친척단위 큰 납골당이라
    보통 사진들은 거의 안 걸어 놓는데

    딱 한군데
    바로 옆쪽에 20대에 명을 달리한 남자분인데 부모님이 하신건지,
    아들 사진을 비석에다 프린팅을 한건지 새긴건지 10년을 봐도 전혀 손상없이 그렇게 해놨더라구요.

    저도 볼때마다 마음이 찡합니다.
    그렇게 하는게 실례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한번은 꽃갈이 하다 남은 꽃 몇송이를 끼어놓고 오기도 했네요..

  • 2. 오십은 넘었으니 됐다..
    '15.10.4 6:56 PM (175.193.xxx.90)

    수도권쪽인가요?
    지방은 전혀 안그래요.
    이번에 친척분 돌아가셔서 납골당 가게됐는데 그 수많은 고인들 중
    삼십대 남녀도 안보이더란.
    다들 오십은 넘은 사람들.. 그래서 막 슬프진 않더군요.
    오십은 넘었으니 됐다란 마음..

  • 3. ...
    '15.10.4 7:12 PM (66.249.xxx.249)

    맞아요.
    못다핀 꽃이 더 안타깝죠....ㅜ

  • 4. ...........
    '15.10.4 7:22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한창 아름다운 나이, 혹은 채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나이에 간 사람들 더 안타깝죠.
    저는 화장장에서 아직 초등학교도 못들어간 어린 딸을 두고 간 젊은 어머니의 장례를 보고 더 맘이 아팠어요.
    아이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어리둥절 있다가 나중에 엄마를 찾으며 우는데
    모르는 사이인데도 맘이 찢어지더라구요. ㅠㅠ

  • 5. 아이둘
    '15.10.4 7:54 PM (180.226.xxx.130)

    저도 시누장례식때 화장장에서 의외로
    고인들이 젊어서 놀랐네요..
    납골당에서도
    우리아들보다도 어린 남학생...
    결혼사진이 있는 새댁...
    한창 일할 40대가장...

    아까운 분들이 넘 많아 깜짝 놀랐네요
    그곳에 가면

    내가.
    우리가족이.
    옆에있다는 그자체가 감사하다고
    느껴집니다

  • 6. 같은 느낌
    '15.10.4 8:52 PM (114.203.xxx.241)

    저도 같은 2년전 생각 했었어요
    아빠가 갑자기 위독하셔서 장지를 알아보러다니는데
    납골묘와 납골당으로 고민중에 가서 살펴봤는데 납골당에서 보니 의외로 젊으신 고인이 많아 숙연해졌었어요
    다 살지 못하고 가신 20-30대 죽음에 무슨 사연으로 그리 빨리갔나 가족들 감정이 이입돼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온가족이 모두 한 납골함에 담겨 있었는데 엄마아빠 그리고 돌정도 되는 아가 둘..정말 눈물이 앞을가렸어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잠시 넋을 기리고 싶어 기도를 했더랬죠. 지금도 그때의 느낌이 가끔 떠올라요ㅠ

  • 7. 그렇죠...
    '15.10.4 9:01 PM (121.175.xxx.150)

    죽음이 싫고 더 살고 싶고 남은 가족이 슬픈 건 나이에 상관없을 텐데도 제3자 입장에선 사람 마음이 참 그렇더군요.

  • 8. ..
    '15.10.4 9:08 PM (125.130.xxx.10)

    작년에 연화장 갔다가 마음이 참 아팠었어요.
    갑자기 십대 아이들이 많아졌더군요 ...... ㅠㅠ

  • 9. ..
    '17.12.16 4:32 PM (218.152.xxx.151)

    댓글들을 보니 숙연해지고 마음이 무겁네요. 원글님 뜬구름 위에 있는듯 하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어요.
    젊은 망자들을 보면 가슴이 아플것 같아요.
    성경에는 죽음이 없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있으니 알아보시고 위안 얻으시길 바랍니다.
    https://www.jw.org/ko/publications/books/성서의-가르침/땅에-대한-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05 민하리 나쁜 친구죠? 8 .. 2015/10/06 1,911
488104 아이들 간식 어떻게 챙겨놓고 나가세요? 4 직장맘 2015/10/06 1,364
488103 청 “민경욱·박종준만 총선 출마…더 이상 없다” 3 세우실 2015/10/06 773
488102 업무지적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업무지적 2015/10/06 928
488101 이승환 노래모음이예요~~ 4 좋아요 2015/10/06 1,904
488100 새아파트 전세주는 것 아깝나요? 14 고민중.. 2015/10/06 4,639
488099 가을에도 콩국수 먹나요? 3 참맛 2015/10/06 718
488098 쌍꺼풀 재수술 잘하는곳좀 소개해주세요 4 ㅇㅇ 2015/10/06 2,457
488097 딸이 나이 많으면 엄마가 옷 사주는게 보기 좀 그런가요 15 ,, 2015/10/06 3,618
488096 요즘 수능 수학도 수학정석이 진가를 발휘하나요? 3 어머 2015/10/06 1,869
488095 purpose-built flats를 어떻게 해석하나요?? 2 아름다운삶 2015/10/06 740
488094 죽음의 조선소..현대중공업.. 28세 젊은이의 죽음 2 현대중공업 2015/10/06 1,695
488093 혹시 치매증상인가요? 3 .. 2015/10/06 1,268
488092 티벳 여행 꼭 좀 알려주세요 3 4인 가족 2015/10/06 1,021
488091 늦둥이가 생겼어요. 9 어째야할지... 2015/10/06 3,542
488090 화장품 방판후 카드 결제 질문있어요~ 2 이1 2015/10/06 1,793
488089 공주한옥마을vs부여롯데리조트 추천 및 부여여행 팁 부탁드려요~ 1 ... 2015/10/06 2,061
488088 영화디비디 모으는거 돈되나요? 급만 2015/10/06 524
488087 요즘도 성문종합 보나요 6 se 2015/10/06 1,569
488086 ‘5·16 군사혁명’ 논문 표현…이순진, 버티다 버티다 “죄송”.. 2 세우실 2015/10/06 816
488085 복수의 칼자루를 쥐게되었는데 마음이 흔들립니다 22 복수는 나의.. 2015/10/06 5,581
488084 깨진 식탁 유리 어떻게 버리나요? 4 쓰레기 2015/10/06 2,857
488083 단어를 너무 외우기 힘들어해요ᆢ못하기도 하구요중1 5 고민 2015/10/06 1,196
488082 “출연정지 받은 사람, 폭행범이 EBS이사라니… 국가적 수치” 1 샬랄라 2015/10/06 992
488081 병원 약 처방전.. 2장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6 ..... 2015/10/06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