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술먹은사람의말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5-10-04 15:03:03
공적인 자리에서 여럿이서 다섯 번쯤 보았고
단 둘이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둘다 이혼상태이고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장난인줄 알았어요. 전혀 그런 뉘앙스 몰랐구요.

소주 다섯병을 마셨는데 이야기하다, 음악을 듣다.. 차츰차츰 저에게 키스를 시도하더라구요.
저도 싫지 않아서 응해주었고요. 그렇게 여섯 시간을 같이 있었습니다.
저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들어주지 않았어요.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를 좋아한다고.. 미래를 생각하는 이야기도.
(이건 과히 믿지 않지만 놀랬어요.)
단둘이 만난 첫날 그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요.

다음 날, 그는 잘 잤냐고 다정하게 문자를 넣어주었지만
손을 잡은 이후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하길래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네.. 저는 괜찮아요. 하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상태예요.
그 날 일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지, 아니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지만 
제 반응을 떠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그냥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요.. 이러고 있어요.
본인이 실수한 건지 후회하고 있을까봐.

전해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참 조심스러운데
키스를 한 상태가 되고보니 제 마음이 참 그러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술 마시고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술 마시고 한 행동은 잊어주는 게 맞는 건가요?
(물론 아주 기분이 나빴다면 따지고 다시는 안만나고 하겠지만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IP : 183.98.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4 3:07 PM (121.157.xxx.75)

    술취한 남자의 스킨쉽은 무시하세요
    남친이어도 평소보다 과한 스킨쉽인데 사귀자 말도 안나온 상태에서 스키쉽은 그냥 주정입니다

  • 2. 음음
    '15.10.4 3:17 PM (175.223.xxx.188)

    뭔가 가능성이 있다 싶으니 들이대보는거 같아요.
    스킨십, 말 다 의미없는 듯 해요. 진심으로 진지한 남자라면 그런식으로 접근 안하겠지요.
    상대남도 아무리 이혼했다지만 이혼녀라는 처지를
    어떻게볼지 잊지마세요

  • 3. 오잉777
    '15.10.4 3:55 PM (111.65.xxx.169)

    취중 스킨쉽이나 말은 믿을게 못 되요 맨정신으로 그래야지..

  • 4. 인생
    '15.10.4 11:41 PM (220.255.xxx.70)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이혼하고 싱글인데 뭘 주저하시나요
    상처 받을까봐?
    싫지 않으셨댔죠? 그냥 즐김되죠
    꼬꿰일일 없는 정말 가벼운 관계
    뭘 주저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545 야구모자 잘 어울리면 얼굴 작은건가요?. 50 .. 2015/10/04 4,114
488544 면식가 볶음밥 50 볶음밥좋아요.. 2015/10/04 781
488543 고3딸애가 내내 발이 시리데요 50 애가 2015/10/04 1,998
488542 지금 타임스퀘어 빕스에 있는데... 50 타임스퀘어 .. 2015/10/04 2,463
488541 여자 외모에 훅가는건 사랑에 빠진 50 남자가 2015/10/04 2,798
488540 뒤늦게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50 .... 2015/10/04 1,749
488539 빽다방 얼음빨 너무하네요. 50 음료 2015/10/04 5,707
488538 40평대 거실에 블라인드 별로일까요? 50 아아아아 2015/10/04 3,015
488537 새끼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50 oo 2015/10/04 1,243
488536 세탁시 과탄산?옥시크린? 어떤게 좋을까요? 50 과탄산 2015/10/04 2,029
488535 디스크에 세라잼v3 온열기 써보신분? 50 힘드러 2015/10/04 5,053
488534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50 술먹은사람의.. 2015/10/04 1,596
488533 저아래 불륜에민감 어쩌구저쩌구 쓴인간보시오 50 나참 2015/10/04 2,638
488532 남편 빼고 여행가는 거 처음이네요. 50 가을, 제주.. 2015/10/04 1,609
488531 얼굴에 팩 붙이고 나서 어떻게 해요? 50 WWW 2015/10/04 1,931
488530 지방대 친구가 자꾸 소개팅해달라고 하네요 49 .. 2015/10/04 23,593
488529 대치동 맘과 아빠들의 입장차이. 50 의외네요.... 2015/10/04 5,101
488528 "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 것.변화는 순식간에 온다&qu.. 50 wane 2015/10/04 2,223
488527 스마트폰 없애신 분 있을까요? 스마트폰 중독인가봐요.. 50 스마트폰 2015/10/04 1,758
488526 도화살 원진살 한마디로 끼가 전혀 없어요 50 사주 2015/10/04 7,291
488525 요즘은 팔순잔치를 어떻게 하나요? 50 ... 2015/10/04 8,170
488524 맞벌이생활비 500에 개인용돈 100만원.....적자 ㅠ ㅠ 50 솥뚜껑운전 2015/10/04 5,546
488523 노처녀들 까칠하다고 하는거 50 잠깐 2015/10/04 3,055
488522 고 3 수시접수 후 어제 면접봤는데요.. (가고 싶은과는 안되고.. 50 .. 2015/10/04 2,059
488521 첫사랑 다시 만나보셨어요?? 50 2015/10/04 9,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