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인파에 치여

푸른연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5-10-03 23:01:14

  예전에 포항에 친구 있을 때 포항 불꽃 축제를 본 적 있어요.

  바다에서 팡팡 터지는 불꽃을 해변에서 배경음악과 함께 봤었죠.

  아직 젊을 때라 기억에 남아서 불꽃축제 서울도 보러 가자 싶었죠.


  한강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러 용산역에서 내려 한참이나 걸어

  한강다리 아래로 인파를 헤치며 내려갔더니 곳곳엔 이미 자리 깔고 선점,

  자전거 끌고 온 사람(이 난리에 자전거 끌고 온 사람들은 왜 그리 많던지....

  오늘같은 날은 좀 .....), 유모차 끌고 온 사람이 인파 곳곳에 있더군요.


   겨우 적당한 자리에 서서 불꽃을 봤는데 한강 다리에 약간 가려서 그런지

   기대보단 못 미치는 느낌.....

   남편 왈 부산불꽃축제가 규모가 제일 크고 볼거리도 더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다리 위에 서서 구경하고 이러저리 오가는 사람들이 뒤엉켜

   정체되고 ....

   위험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좀 보였고요.

   그리고 이렇게 인파에 휩쓸리는 날, 아주 어린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워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도 있던데 이해가 안 되더군요.

   불꽃놀이 보고픈 마음은 이해가 가나, 아기가 저렇게나 어린데 사람들에 치여 몸살나겠더군요.

    유모차도 끌고 다니기엔 길도 좁은데다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겨우 지나갈까말까인데...


    그 의욕은 가상하나 아기를 생각해서나 유모차에 불편한 군중들을 생각해서나 좀 자제해 줬음

    싶더군요.

    미국편 보고는 집에 돌아올 때도 이렇게 사람들에 치이면 어떡하나 싶어 후딱 집에 와 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용산역 지하철역과 연결된 통로 곳곳에서도 사람들이 늘어서서 창문으로

    불꽃놀이 보며 핸폰으로 찍고 와~하며 탄성을 올렸고요.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 백화점 주차장 쪽 건물 난간(난간도 아닙니다. 통로보다 좀 높은

    벽인데 평평하게 넓직하니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올라가서 앉아 불꽃놀이를 보더군요.

    원래는 올라가면 안 되는 곳이죠. 바로 밑은 추락하면 읔~ 거기다 어린이를 올려놓고

     불꽃놀이 관람시키는 엄마도 있더군요.생각이 있는 건지....참....)도 위험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위험한 광경도 곳곳에 보이고 사람에 치여 감상보다는 피로가 급

      몰려와서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내년부턴 그냥 컴퓨터 동영상으로 보는 편이....ㅋㅋ

   

   

IP : 175.114.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네
    '15.10.4 12:22 AM (211.215.xxx.191)

    살았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인파 몰리는 곳 안가요.
    찾아보며 동네 구석구석 보이는 곳이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614 혹시 수학 잘하시는분!!! 계시면 중등 눈높이에 맞춰 2문제만 .. 6 플리즈 2015/10/04 1,260
487613 외동 키우는 거랑 아이 둘 키우는거 천지차이인가요?ㅠㅠ 49 평안한마음 2015/10/04 4,352
487612 강화도 여행코스 맛집추천해주세요 1 감사 2015/10/04 2,929
487611 욕실에 압축 샤워봉만 설치하고 손빨래 널면 무거워 빠질까 염려되.. 49 .. 2015/10/04 2,973
487610 유산소만 백날하면 운동효과가 없는거 같아요 1 고민 2015/10/04 2,222
487609 식용유 새카매질 때까지 재사용…충암중고교 급식비리 9 샬랄라 2015/10/04 1,940
487608 끌로에 러브향수 쓰는 분? 3 향수 2015/10/04 4,530
487607 묵은지 살곳 추천좀해주세요~~ .. 2015/10/04 539
487606 가볼만한 곳 소개좀 1 파란 2015/10/04 1,403
487605 양재고등학교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만종 2015/10/04 2,754
487604 프로폴리스 추천해주세요 2 비염 2015/10/04 1,684
487603 살빼도 안예뻐요 문제가 뭐지? 49 사랑스러움 2015/10/04 5,101
487602 심상정대표 얘기중 놀라운부분. 13 파파이스 2015/10/04 3,585
487601 상암고등학교 ... 2015/10/04 1,305
487600 핸드폰 오래사용하면 속도 느려지잖아요? 팁 하나 알려드릴께요 24 ㅋㅋ 2015/10/04 8,505
487599 엄마 재미있긴 한데 장서희 역할 넘 불편하네요 6 2015/10/04 2,942
487598 이재명 "1948년이 건국절? 매국노들에 불벼락 내렸으.. 4 샬랄라 2015/10/04 1,106
487597 흙소파 추천해주세요 1 소파 2015/10/04 1,847
487596 애인있어요..에서 5 궁금.. 2015/10/04 2,439
487595 죽더라도 ...지방흡입할까 합니다! 35 진심 2015/10/04 8,521
487594 장미없는 꽃집 감동적이에요. 6 일드 2015/10/04 2,155
487593 가을겨울향수 추천좀해주세요.. ㅇㅇ 2015/10/04 481
487592 거위털 패딩 - 모자에 달린 털이 심히 맘에 안 드는데.... 4 패션 2015/10/04 1,511
487591 대학교내 직원.학생식당 일 힘들까요? 1 허브 2015/10/04 1,151
487590 부산 불꽃축제 가보신분 계신가요? 8 2015/10/04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