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인 일본인 언니랑 친해요..오늘 우리집 근처에 우연히 왔다가 우리집에도 왔는데..
요즈음 내가 맛사지를 배우고 있어서 "언니 내가 맛사지 해 줄게요" 하니깐
"정말"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민망해서.."나 잘 못하는데 언니는 그냥 마루타예요" 하니깐
일본인 언니가 "마루타가 뭐야" 하길래..
갑자기 나도 당황해서 "아 ~ 언니 마루타 몰라요" 하니니깐
그 언니가 "일본에서는 통나무를 마루타라고 하는데" 하길래
"아..연습용"이요 하고..그 상황은 지나갔는데..
언니가 가고 나서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마루타라는 말을 고유명사처럼 사용하는데...
일본인들은 그냥 그게 통나무로 인식하니깐 갑자기 역사에 대해 조금은 서로가 괴리감이 있구나 싶었어요..
하기사 일본은 사회책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현재 교과서에 나오는데...오죽할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