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위해 이사 ㅠ

아정말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15-10-03 10:17:06

7살딸아이가 있어요

서울에 길동 쪽에 살다가 학교갈때가 되어서

나름 학군이 좋고  직장이랑 가깝고 유흥업소 없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서 이사를 왔어요..

제가 자랐던 곳이기도 해서 남편을 설득해서 왔어요

길동쪽은 아직도 방석집?이런곳이 남아있어 아이에게 좋치 않을거같아서요..

 

유치원을 다니고있는데 선생님에게 연락이와요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집에 초대해서 놀고싶다고했다고..

직장을 다니니 그집 엄마가 우리아이를 받아서 놀리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요

벌써  3친구집에 이렇게 왓다갔다했어요..

물론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어차피 외동이니 잘됐다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엄마들이 모여있어 인사하게 되었는데

4분들 다들 초등 고등 선생님 들이고 한분은 뭐하는지 모르는데 남편분이 엄청 능력있는듯 들렸어요

전 자영업하는데요.벌이는 괜찮게 하고있어요 그런데 . 괜히 자괴감이 느껴지고... 내가있을곳이 아닌거 같고...

아이는 잘 노는데 무튼 굉장히 불편했어요..

하필 일끝나고 세수하고 츄리닝복장에 편하게 갔는데 다른2분은 깔끔한 정장차림..

들어서자 마자 스캔당하는 느낌.... 실수했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이모임에 들어오기 힘들다..

운좋다...이러시는데 웃고있었지만 괴로웠습니다...

1시간정도 서로 이야기하면 신원조사?하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왔는데

남편한테 우리랑 급이 다르다했더니

신경쓰지 말라고..아이만 잘 놀면 된다고 하면서...

한다는 말이

어차피 다음에 그사람들이 너 안부를 거라고 ㅋㅋ 넌 잘렸다고 ㅋㅋ

전화번호도 안물어봤잖아 이러는데....

괜히 속이 쓰렸어요...

괜한 제 자격지심이겠죠....좀 하대하는 느낌....

속상하네요... 별로 그런 무리에 속하고싶지않은데

그친구들중에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친구가 있어서 피하기도 힘드네요...

IP : 59.13.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이다르긴요
    '15.10.3 10:23 AM (116.127.xxx.180)

    남편분 쿨하시네요^^
    그깟 모임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리 신경쓰세요ㅡ굳이 피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친구는 또 생길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신경쓰지 마세요
    '15.10.3 10:26 AM (175.223.xxx.67)

    아이가 사교성이 좋으면 함께 놀게 하려고 또 불러요.

    엄마들 모임 있을때는 옷차림 신경쓰고 나가세요.
    다들 그렇진 않지만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3. ....
    '15.10.3 10:27 AM (211.172.xxx.248)

    학군 좋은데로 이사오면 당연히 생기는 일이에요.
    여기서 엄마가 기죽으면 더 없어보여요.

  • 4. 원글
    '15.10.3 10:39 AM (59.13.xxx.220)

    이사하고 후회가되긴 어제가 처음이네요..
    아이가 좀더크면 자기친구찾아가겠죠..
    제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인간관계가 더 힘든거같아요..
    낼 주말엔 옷좀 사야할거같아요 ㅠ

  • 5. ..
    '15.10.3 10:53 AM (61.102.xxx.58) - 삭제된댓글

    기죽을 거 없어요..
    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멋진 엄마인데요
    돈 잘 벌면,,,오히려 부러워 할걸요...ㅎㅎ
    기 살려 드릴려고 로긴 했습니다..
    그닥 나서지도 말고,,,기족지도 말고,,,편하게 대하세요..화이팅^^

  • 6. ..
    '15.10.3 10:54 AM (61.102.xxx.58)

    기죽을 거 없어요..
    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멋진 엄마인데요
    돈 잘 벌면,,,오히려 부러워 할걸요...ㅎㅎ
    기 살려 드릴려고 로긴 했습니다..
    그닥 나서지도 말고,,,기죽지도 말고,,,편하게 대하세요..화이팅^^

  • 7. 원글
    '15.10.3 11:06 AM (59.13.xxx.220)

    고맙습니다
    기죽지말라는 말 듣고싶어 아침부터 일하면서 글남겼나봐요 ㅎㅎ
    엄마들 사이에 오묘한 신경전...그런거 정말 싫은데
    그분들도 아이를 위해 앉아계셨던 거겠죠...
    얼른 아이가 컸으면 좋겠어요..

  • 8. 신분?
    '15.10.3 11:10 AM (106.244.xxx.52)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워킹맘이라 주중에 아이들 못놀려주면 주말이라도 아이 친구들 접대 해야합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자기 집엔 초대 안해주고 다른 집에만 놀러가는 이유로 팽~ 당하실 수 있어요. 지나가던 워킹맘 적어봅니다.

  • 9. 원글..
    '15.10.3 11:13 AM (59.13.xxx.220)

    안그래도 어제 숙제?받은거 알고있었어요..
    조만가 저도 초대하려구요...
    이런것도 접대군요 ㅎㅎ
    아이키우는게 이래서 힘든건가봐요 많이 배우고있어요 ㅎㅎ

  • 10. **
    '15.10.3 11:41 AM (180.230.xxx.90)

    엄청 소심하신가봐요.
    겨우 교사에 기가 눌리시다니....

  • 11. 음...
    '15.10.3 12:00 PM (59.12.xxx.35)

    교사가 뭐 대단하다고 기가 죽어요. ㅎㅎ 국회의원이나 장관이면 몰라도...
    친구등 초대해서 재밌게 놀게 해주고 계속 어울리라고 해요.

  • 12. 판사엄마
    '15.10.3 12:04 PM (110.14.xxx.140) - 삭제된댓글

    웃기네요 무슨 재벌 패밀리도 아니고 ㅋ
    여기 판사 의사 연구원 아이들 널렸어도 그런 짓거리 안해요
    암만 그래봐야 애들 인성 막가파면 팽당하는건 시간 문제구요
    옷차림에 좌지우지 판가름 하는 수준이라면 님이 그들을 버리세요

  • 13. ....
    '15.10.3 12:34 PM (183.101.xxx.235)

    그 엄마들 좀 웃기네요.
    아이키우다보니 별의별 엄마들 많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니 집에도 한번씩 초대하시고, 안맞으면 어차피 오래못가니 초등가서 다른 친구들 만나는 기회가 또 생기니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저학년까지는 아이친구엄마들 알고싶지않아도 알아야하는 일들이 꽤 있지만 점점 아이들끼리 사귀니까 차츰 나아져요.저도 외동딸맘에 내성적이고 사람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그땐 힘들었어요.

  • 14. 제눈을 의심했어요.
    '15.10.3 6:06 PM (175.209.xxx.188)

    교사들도 시간 없을텐데,
    어찌 집으로 애들 초대해서 놀리는지…
    솔직히 우리동네는 교사 어린아이들 다들 기피해요.
    은근히 자기 퇴근하기전까지 공짜로 자기 아이 봐달라는 식이라…

  • 15. yang
    '15.10.3 11:05 PM (203.128.xxx.235)

    학교가면 또 친구 사귀고 맘들도 만나게 되어있어요~
    동네 친구니 그 친구들과 한반될 확률도 높겠지만, 진짜 무슨 교사가지고 기죽고 그래요.. 우리애 학교도 교사맘들 모임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아마 그런 뜻으로 한 얘기일수도 있구요~
    그 교사맘들중 한두명이 다른 아이들 품평회 하듯이 말하고 다닌다해서 대부분 엄마들 비웃어요~

    엄마가 자신감 가지고 애만 반듯한고 사교성 있게 잘 키우세요
    친구들 절로 붙어요~
    지금은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고 그 유치원이 다일것 같지만
    학교가면 더 다양한 친구들 엄마들 겪게되요~^^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친분 쌓고 또 정말 맘맞는 엄마도 만날수 있고요

    근데 원글님 지금 처럼 기가 꺽기면 계속 별일 아닌일로 휘둘리고 얘잡을수도 있어요~ 자신감 가지세요~^^

    엄마들 몇번 겪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짜르고 아이 책이나 더 읽어주시는 것이 남는겁니당~^^

  • 16. 어느동네길래
    '15.10.4 1:37 AM (211.36.xxx.58)

    진짜 부모들 교육, 소득수준 높은 동네는 오히려 안저래요
    솔직히 좀 어설픈 동네가 저런거 더 심한듯 ㅎㅎ
    잘사는 동네에선.. 애가 유치원생인데 엄마가 교사면
    오히려 일하랴 애 키우랴 힘들겠다 생각하는데요 애때문에 집에 있는 엄마들 입장에선 정말 엄마들끼리 친한 사이 아니면 자주 엮이기도 부담스럽구요

  • 17. ...
    '15.10.4 4:51 AM (124.111.xxx.24)

    신경쓰지 마세요... 애만 바르게 크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63 털날리는 구스다운 이불, 버리는게 답일까요? 5 숨막혀 2015/10/07 4,416
488862 어린 시절 친구 2 재능 2015/10/07 864
488861 고3 수험생 수면제 도움 부탁드려요 21 고3 수험생.. 2015/10/07 4,742
488860 제 손이 뭔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15 ... 2015/10/07 6,557
488859 밤.......... 1 공포-_- 2015/10/07 1,019
488858 록히드 F35 핵심기술이전 거부..과연 청와대는 몰랐나? 7 유체이탈청와.. 2015/10/07 661
488857 요즘 실내수영장에서 중학생들은 어떤 수영복 입나요 3 여학생 2015/10/07 1,159
488856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속이 미식거려요. 1 234 2015/10/07 1,114
488855 맞벌이는 왜 건강보험 따로 내야하는걸까요? 49 자유부인 2015/10/07 8,775
488854 이제 굶지 않기로 했어요 3 그만 2015/10/07 1,910
488853 1월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친구와의 첫 해외여행입니다.).. 5 베리베리핑쿠.. 2015/10/07 1,339
488852 1도어 김치냉장고요~ 49 김냉~ 2015/10/07 1,287
488851 말린도라지 보관법요.. 3 마리 2015/10/07 3,697
488850 아이폰 케이블 다들 멀쩡하세요? 15 케이블 2015/10/07 3,341
488849 송종국이요. 3 .... 2015/10/07 7,873
488848 집에 온수매트 하나만 있으신분들 4 매트 2015/10/07 1,929
488847 엉엉. 제 주식 -70% 예요 15 ... 2015/10/07 6,836
488846 청춘fc 13회를 몰아서보고 나니 내 청춘이.. 5 짜나다.. 2015/10/07 1,188
488845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 ‘극우 매카시즘’ 발언 갈수록 가관.. 1 세우실 2015/10/07 576
488844 지성피부면 정말 크림이나 오일 아예 안써도 되나요? 6 화장품잘몰라.. 2015/10/07 1,708
488843 이영애가 찍는다는 신사임당 도저히 기대가 안되네요? 49 신사임당 2015/10/07 4,976
488842 요즘도 고희연에 자식 친구들 부르나요 10 .. 2015/10/07 1,758
488841 쿠쿠ih 밥솥 사려합니다 4 압력밥솥 2015/10/07 2,171
488840 ㅡ주변에 강아지잃어버리신분들~~~! 3 꼭필수 2015/10/07 936
488839 백선생 오일 파스타 맛있을까요? 11 .. 2015/10/07 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