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 셋이 있어요
두명은 이미 저보다 몇 년 더 먼저 알게되어 친해져 있는 사이고
저는 알고 지낸지 2년정도 되었어요
주 2회정도 아니면 1회정도 만나서 밥먹고 수다떨고 마트 다녀오고
사소한 이야기들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데
그 중 한명의 친정이 시골이고 자상하신 엄마가 늘상 농산물을 올려
보내주시는데 자랑을 하기도 하고 부추나 고추는 얻어 먹어 봤어요
그런데 다른 더 친한 친구에게는 참기름이니 통마늘 이니 깨도 줬는 모양인지
받은 친구는 저도 받았다고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지
그 받은 물건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를 해요
첨에는 친하니까 서로에게 잘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저런 이야기를 왜 내앞에서 하는지
나에게는 안주고 그 친구만 줬다는 걸 들킨 사람입장은
생각안하는지
일부러 둘이는 이정도로 친하다는 걸 못박으려고 그러는지
그 속을 알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면서 물건을 준 친구조차도 사람차별하나 싶은게
좋게 안보이고
날도 꿀꿀하니 좋게 안보이더라구요
하나하나 다 따지다보면 어찌 대인관계를 유지하겠냐만
이 두 친구들 착한듯 하면서 뒷통수 치고
뭐 그리 잘살지도 못하면서 백화점 쇼핑아니면 쇼핑 안간다는게
우습기도 하고 백화점 고기가 비싸다나...ㅋㅋ
이래서 세명은 친해지는게 힘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