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남편에게 엄마를 바라는 여자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5-10-02 11:04:37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어렸을 때는 워낙 집안 형편이 어렵고 부모님이 바빠 좀 무뚝뚝한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남친이 생기면 아가들이 엄마랑 하는 행동을 하고 싶어해요. 떼쓰기, 무한정 뽀뽀 포옹(ㅅㅅ는 싫어해요), 보채고 징징대기, 남친이 잠깐이라도 안보이면 울기... 물론 이런 욕구를 다 보이진 않지만 항상 저런 상상을 해요. 나는 떼쓰고 보채고 남친은 받아주고... 남친들과의 관계도 항상 별로였어요. 차인 적도 있고... 저런 마음 상태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7.111.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아기
    '15.10.2 11:13 AM (14.63.xxx.220)

    유아기에 갖지 못한 애착관계를
    성인이 된 후에 갖고 싶어하는 무의식 때문입니다.

    상황은 이해하지만
    성인이 성인답지 못하고 아기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겠지요.

    일단 자신을 이해하고
    불완전 애착을 안전한 애착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세요.

  • 2. 그런데
    '15.10.2 11:18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 엄마와 저런 맘껏 지랄(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다 저러나요?

  • 3. 무얼 근거로
    '15.10.2 11:22 AM (115.41.xxx.203)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셨다고 생각하시나요?


    떼쓰기, 무한정 뽀뽀 포옹(ㅅㅅ는 싫어해요),
    보채고 징징대기, 남친이 잠깐이라도 안보이면 울기...
    물론 이런 욕구를 다 보이진 않지만 항상 저런 상상을 해요. 나는 떼쓰고 보채고

    충분한 보살핌과 돌봄을 받고 자란 사람은 저런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고
    상상조차도 할수 없습니다.

    어릴때 다 해보고 끝냈기에
    유치하지요.

    극복하는 방법은
    나의 행동이 유아기적이고 의존적인 욕구가 다 채워진게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은 성인이시니 저런 행동을 하면 성인 남성들은 부담스러워 합니다.

    타인에게서 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 내욕구가 무엇이고 무엇할때 기분좋고
    기분이 나쁘고 행복한지를 스스로 자꾸 묻고 채워주고
    반성하고 다시 묻고 채워주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신다면

    욕구충족이 채워지면서 자아가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답니다.


    유아적이고 의존적인 미성숙한 어른들은
    어릴때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에
    타인으로 부터 나의 주변으로부터 채워지기를 바라는데

    부모나 주양육자로부터 채워지지 못한걸 다른 사람이 채워줄 사람은 세상에 없답니다.

    간혹 남편이나 치료자 역활을 잘 해주는 인물이 등장한다면 가능하지만
    이건 절대로 로또 맞을 확률보다도 낮습니다.


    같이 있을때 편안하고 마음이 놓이며 나에게 간섭하지 않고 지적하지 않고
    나에게 바라는게 없는 나도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을 바라지 않는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 한번 찾아 보시고 그들과 관계맺기를 잘하신다면
    긍정적인 연인관계를 잘 맺으실수 있을껍니다.

    나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신다면
    자아가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으실껍니다.

  • 4. 부모님이
    '15.10.2 11:26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잘해주세요 성격 받아주시고... 이게 사랑 많이 받은 거 아닌가요?

  • 5. ggg
    '15.10.2 11:27 AM (121.140.xxx.183)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엄마같이 케어해줄 남친을 찾고...
    남친도 성향에 따라서 엄마같은 여자를 찾습니다.
    둘이 궁합이 안 맞는 거지요.

    강아지처럼 귀여운 여자를 찾는 남자를 만나세요.
    아니면, 님이 남을 보듬어줄 엄마 역활을 할만큼 듬직하게 변하든지요.
    님들 강아지처럼 보듬어줄 남자를 만난다면, 강아지 역활만 하셔야 할 듯 해요.
    생활비도 적당히 받고, 가끔 개뼉다귀같은 선물이나 받고....
    남자가 하라는 대로 졸졸 따라만 다니고.....그렇게 하고 싶으세요????

    성인이면, 정신 차리시고요......
    봉사 활동 하시면서 성숙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 6. 근데
    '15.10.2 11:30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시지는 않았어요. 우리딸 예뻐 잘해. 이런 말은 없었어요...

  • 7. oo
    '15.10.2 11:41 AM (180.80.xxx.38) - 삭제된댓글

    남친이 님에게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숨 막힐것 같아요

    남친에게 어리광부르고 하면 남친이 훈훈하고 막 귀엽게 보고 그럴거라고 상상하시겠지만
    남친도 사람인데 매 번 그러면 질리지 않을까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안받고가 문제가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계속 어린 아이인체로 있고 싶은거잖아요
    인지를 했으면 고치려고 노력을 하든지, 그런 면을 봐주는 사람을 찾는 것은 본인의 노력일 텐데
    그런 성향의 부모의 양육탓으로 돌리는 것을 보여져요.

  • 8. ..
    '15.10.2 12:33 PM (223.33.xxx.70) - 삭제된댓글

    부모가 오냐오냐 키운 거와 사랑을 많이 주며 키웠다는 것을.. 원글은 구분이 되시나요?
    타고난 개인적 성향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랐다면
    님과 같은 유아기적 행동은 이미 떼었겠죠.
    남자들 그런 여자 엄청 싫어해요. 어디까지 애교와 연약함으로 봐줄것인가가 문제인데..연애초기에만 그렇디 나중엔 질려하죠.
    본인성격을 잘 알고 계시면 감정을 스스로 추스릴 수 있는 본인만의 밥법을 찾도록 하세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가정환경탓만 한다는건 문제이지요.

  • 9. ..
    '15.10.2 12:34 PM (223.33.xxx.70)

    부모가 오냐오냐 키운 거와 사랑을 많이 주며 키웠다는 것을.. 원글은 구분이 되시나요?
    타고난 개인적 성향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랐다면 님과 같은 유아기적 행동은 이미 떼었겠죠.
    남자들 그런 여자 엄청 싫어해요. 어디까지 애교와 연약함으로 봐줄것인가가 문제인데..연애초기에만 그렇지 나중엔 질려하죠.
    본인성격을 잘 알고 계시면 감정을 스스로 추스릴 수 있는 본인만의 밥법을 찾도록 하세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가정환경탓만 한다는건 문제이지요.

  • 10. 오냐오냐와
    '15.10.2 12:36 P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사랑을 많이 주는 것과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11. ....
    '15.10.2 12:43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읽기만 해도 남친 빙의되어 지치네요
    원글님부모님은 사랑많이 주고 좋은 분 이겠지만
    문제는 유아기때 충분히 보살핌을 받지 못한 거 겠지요
    모든것은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지나면 소용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965 버즈 신곡 기다리고있네요 ... 2015/10/19 586
491964 워싱턴 포스트 ㅣ박근혜의 창조경제 -암울 ... 2015/10/19 515
491963 포도4송이로 포도잼 안될까요... 1 2015/10/19 841
491962 왜 손도 잡고싶고 뽀뽀며 그 이상의 스킨십도 하고싶나요? 19 모쏠 2015/10/19 8,626
491961 손없는날 꼭 가야하나요? 5 이사 2015/10/19 2,699
491960 벽돌초등학생 사건을 왜 티비에선 자꾸 캣맘으로 연관시켜서 보도 .. 2 마리노 2015/10/19 954
491959 최강희 50부작 주연급인가요? 7 sk 2015/10/19 3,608
491958 맹장 (급해요) 10 .. 2015/10/19 2,187
491957 바로 눈앞에 있는 물건 못찾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16 속터져 2015/10/19 4,856
491956 무선 청소기 어떤게 좋은가요 14 ... 2015/10/19 3,624
491955 무선오토비스 추천좀 해주세요 10만원대 초반도 사용괜찮은가요 5 이제서야 살.. 2015/10/19 773
491954 이우학교 입학조건이 궁금합니다 7 궁금 2015/10/19 8,885
491953 멍청한 그리움 5 .... 2015/10/19 1,717
491952 련세대 학생들이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네요 7 아마 2015/10/19 2,009
491951 대체 운동을 얼마나 해야 체력이 길러지나요??? 흐엉... 2015/10/19 680
491950 40대분들 땀이 줄줄나세요? 10 콩민 2015/10/19 3,070
491949 꿈에서 쫓기면 잘 안뛰어지잖아요~ 1 2015/10/19 983
491948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층간소음 2015/10/19 387
491947 중부시장가는데 정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둥이 2015/10/19 396
491946 사업 여러번 망하는거 팔자 센건가요? 5 ... 2015/10/19 2,157
491945 미세먼지 대공습! 2 리슨 2015/10/19 1,347
491944 '애인있어요' 보고 설렌다는 사람 이해 안가요 49 ㅇㅇ 2015/10/19 8,365
491943 세월호552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속에 안길수 있도.. 7 bluebe.. 2015/10/19 460
491942 자식 자랑이에요;;; 5 시인일세 2015/10/19 2,299
491941 보송보송해진 수건.. 9 엄머 2015/10/19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