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단식원갔다 골병들어왔때요..

... 조회수 : 18,062
작성일 : 2015-10-01 16:14:12

무슨 시골짝에 있는 단식원인지 수련원인지를 갔었는데

7박 8일동안 밥은 새모이만큼 주면서 아침 새벽 5시에 깨워서 산 올라가고

하루마다 300배씩 올려서 쓰러질뻔했때요

너무 피곤해서 낮잠자려고 하니까 여 원장이라는 사람한테 대나무 토막으로 등짝 맞았다고 @.@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해도 어디 첩첩산중이라 도망이나 갈수가 있어야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건지 정말 단식의 효과인지 몰라도

살은 많이 빠져서 돌아왔대요

여하간

함부로 가선 안될것 같아요

IP : 61.72.xxx.25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 4:19 PM (39.121.xxx.103)

    그럴려고 가는곳 아닌가요?

  • 2. ...
    '15.10.1 4:21 PM (223.62.xxx.232)

    그러니 한달에 10킬로 이상 빠지죠.

  • 3. ..
    '15.10.1 4:21 PM (118.219.xxx.32)

    혹시 경남 사천 아니지요?

  • 4. 그럴려고
    '15.10.1 4:21 PM (61.72.xxx.250)

    가는 곳이긴한데
    여 원장이라는 사람이 너무 무서웠대요
    좋게좋게 말로해도 되고
    성인인데
    정말 삼청교육대 같앗대요

  • 5.
    '15.10.1 4:25 PM (115.140.xxx.74)

    내돈내고 , 굶고, 학대까지...

  • 6. ~~~~~
    '15.10.1 4:26 PM (211.36.xxx.18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안하면 안될듯 싶어요
    단식원가며 간식거리 싸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결과를 만들어 보여줘야 되는 곳이니 이해는 되네요

  • 7. ....
    '15.10.1 4:29 PM (112.220.xxx.101)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런데 안가요

  • 8.
    '15.10.1 4:30 PM (218.238.xxx.37)

    삼청교육대라니 웃음이 나와요
    친구분은 힘드셨을텐데ᆢ거기 상호명 다이어트까페 같은 곳에 알리셔야 할 듯요

  • 9. ..
    '15.10.1 4:31 PM (106.248.xxx.115)

    뭔가 웃프네요 @.@

  • 10. ...
    '15.10.1 4:48 PM (222.234.xxx.140)

    무슨 납치 고문 당하는거 같네요.. 그렇게 굶어서 빼면 99프로 요요오는데 친구분 안타깝네요..

  • 11. ..
    '15.10.1 4:48 PM (121.147.xxx.96)

    공포스러운데 웃기긴 하네요.^^;;;;

  • 12. 헐...
    '15.10.1 4:54 PM (175.209.xxx.160)

    그렇게 빼면 100% 요요 오고 관절 나갑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짓.

  • 13. ..
    '15.10.1 5:18 PM (175.117.xxx.50)

    빼긴했네요.
    식탐의 본능을 좋은말로 억제할수가 있을까요?
    돈내고 굶고 학대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질것같아요.

  • 14. ..
    '15.10.1 7:18 PM (39.119.xxx.234)

    저 예전에 단식원 가본적있는데 완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었는데요. 물이랑 게토레이만 먹을 수 있는데 방방에 같은 여자들끼리 모여서 수다떨고 운동도 같이 하고 밤에 누워서 뭐 먹고 싶은지 서로 얘기도 하고 ㅋㅋ 재밌었어요. 외출도 할 수 있었고요.. 친구분이 간 곳은 스파르타식의 단식원이었나봐요.. 전 참 좋은 기억이예요^^

  • 15. ㅎㅎ
    '15.10.1 7:52 PM (222.99.xxx.103)

    위에 점 두개님 혹시 성북동 단식원 아니니가요?
    저도 재미있게 지내다 온 기억이 있어서요ㅋ
    다같이 누워서 먹고싶은거 리스트 만들고 그랬는데

  • 16. 그거
    '15.10.1 8:05 PM (218.235.xxx.111)

    리얼스트리 눈?에 제보해도 될듯...
    거기 작가...여기서 소재 구하는거 같던데...

    돈내고 뭐하는 짓이래요?
    근데 뭐하러 산속까지....
    어쩌면 귀환한게 행운일수도 있겠네요

  • 17. ㅎㅎ 님께
    '15.10.1 8:33 PM (116.37.xxx.157)

    성북동 단식원 정보 좀 주세요
    단식원 이름이 성북동 단식원 인가요 ?

  • 18. 목적에 맞는 곳
    '15.10.1 9:06 PM (118.32.xxx.208)

    살빼는것이 목적이라고만 이야기하면 빼기는 뺐으니 잘못은 없네요.

    다만 살빼는 과정에서 어떤것을 감수해야하는지 디테일하게 묻지 않았군요

  • 19. ㅋㅋㅋㅋㅋ
    '15.10.2 5:12 AM (182.224.xxx.183)

    내돈내고

    굶고
    맞고...

  • 20. 심각했을텐데
    '15.10.2 8:51 AM (211.36.xxx.196)

    내용은 좀 웃기네요 ㅋㅋ
    돈주고 뭔일이래요...딱봐도 몸상할만하네요

  • 21. ..
    '15.10.2 9:36 AM (1.238.xxx.91) - 삭제된댓글

    평생 그러고 살 것 도 아니면서 왜 단식원 들어가서 몸 상하고 요요 오고 그러는지 정말 이상해보여요.

  • 22. ㅇㅇ
    '15.10.2 10:12 AM (183.97.xxx.244) - 삭제된댓글

    제가 갔던 단식원은
    세끼를 현미밥 2숟가락 된장국 종이컵 1컵 백김치 두조각을 줬어요
    그리고 오전에는 빡쎄게 운동시키고 오후에는 피부관리 받고 노래방에서 노래 30곡을 불러야했어요
    노래가 뱃살을 그리 빼준데요
    살은 15일에 9키로 뺐어요
    제가 그후에 노래방을 안가요.넘 질려서

  • 23. 음...
    '15.10.2 10:19 AM (59.11.xxx.10)

    원래 그러려고 가는데니까요...

  • 24.
    '15.10.2 10:19 AM (118.176.xxx.68)

    노래방 노래 30곡ㅋㅋㅋㅋㅋㅋㅋ

  • 25. ...
    '15.10.2 11:17 AM (220.117.xxx.25) - 삭제된댓글

    완전 빵 터짐~~

  • 26. 그린
    '15.10.2 11:24 AM (118.38.xxx.84)

    노래방 가기 싫어하는데...듣기만 좋아하구요 ㅠㅠ
    나의뱃살 ㅋㅋㅋ

  • 27. ...
    '15.10.2 11:58 AM (118.38.xxx.29)

    >>내 돈내고 , 굶고, 학대까지...

  • 28. 롤롤
    '15.10.2 12:1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ㅋㅋ"가봤으나 별효과없음" 같은말을 타파하기 위한 원장의 전략인가보네요..
    친구분 몸관리 잘하셔서 건강해지되,
    고생하셨으니 체중은 빠진 그대로 유지되셨으면..ㅎㅎ

  • 29. ㅇㅇㅇ
    '15.10.2 12:15 PM (114.200.xxx.224)

    그냥 집에서 적게먹어요
    돈주고 얻어맞고 왜 단식원같은데 가는지 이해불가.
    일단 집에 냉장고부터 좀 비우고 있는돈 은행에 넣고 카드도 없는셈치고 '난 가난하다'라고 하면서 한번 살아보세요. 살 빠집니다.

  • 30. 롤롤
    '15.10.2 12:1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노래방 댓글 너무웃김

  • 31. 행복한 오늘
    '15.10.2 12:24 PM (223.33.xxx.109)

    친구분은 안쓰러워도
    웃음이 터지느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예전에 영애씨도 시즌 초반에 단식원 갔다가 도망치는 장면 나와요^^
    그 장면과 오버랩 되네요
    웃어서 죄송해요ㅠㅠ

  • 32. 아웃겨
    '15.10.2 12:29 PM (203.226.xxx.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3. 시트콤
    '15.10.2 12:41 PM (121.190.xxx.47)

    ㅋㅋ 혜교랑 미선이가 그런 단식원 갔다가 탈출하는 에피 생각나네요ㅎㅎㅎ

  • 34. 난 가난하다고
    '15.10.2 1:02 PM (175.223.xxx.251)

    값싼 밀가루 사다가 부침을 잔뜩 부쳐 먹을것 같아요.
    친구분은 고생했는데 상상해보면 너무 웃겨요.

  • 35. 단식원 유경험자
    '15.10.2 1:27 PM (115.136.xxx.92)

    갔다 오면 거의 다시 찜.
    몇년대로 다 찜. 운동으로 극복하시길 바래요.

  • 36. dd
    '15.10.2 1:41 PM (218.48.xxx.133)

    전 단식원의 존재 자체를 공포소설로 접해서 그런가... 단식원 하면 되게 무서운 이미지가 있어요. 님 말대로 첩첩산중에 있어서 쉽게 탈출할 수도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학대 같은 게 떠올라요. 실제로 그런 곳이 있군요

  • 37. ...
    '15.10.2 1:46 PM (180.231.xxx.68)

    그럴려고 가는곳이기는 한데 ㅋㅋㅋㅋㅋ이말 너무 웃김
    암튼 살빠진 만큼 늙어서 왔을것 같네요ㅎㅎㅎ

  • 38.
    '15.10.2 3:31 PM (210.101.xxx.99) - 삭제된댓글

    맞았다니까 이상한 단식원이었던것 같은데..
    글이랑 댓글들이 읽으니..ㅋㅋ웃음 나네요.ㅋㅋㅋㅋ
    시트콤같아요.

  • 39. 예화동서울시장공간맞은편집
    '15.10.2 3:37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한 20년 전에 혜화동에 있는 단식원에 간 적 있어요. 입시 끝나고 친구랑 친구의 친구랑 가서 그 친구들은 10킬로 정도, 저는 7킬로 정도 빠졌는데 금방 요요와서 4킬로 쪄버려서 결과적으로는 킬로 뺀건데 그 당시 35만원인가 일주일에 주고 킬로 뺀거 생각하면 아까워요. 그 친구들은 100% 요요 왔어요. 저는 사실 그다지 살찐 것도 아니었는데 대학가면 예뻐지겠다는 욕심으로 통통했던 그 친구들이 간다기에 따라간 거 였거든요.
    거기는 입소전 무슨 변비약,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변비약 중 제일 약하고 생약 성분인 거 먹고 5일간 물만 마시니 생으로 굶고 2일간 보식이라고 죽하고 물김치 먹고 나오는데요. 혜화동 주택가에 주택에 있어 가정집 같은 분위기고 시설은 좋았어요. 아, 집에 와서도 며칠간 죽만 먹었어요. 5일간을 물만 먹다보니 물맛에 민감해져서 거기에 있는 정수기 물 말고 여러가지 생수를 섭렵해 본 결과 한가지 생수에 정착하게 되었구요.
    가끔 차타고 바람쐬러 외출 나가는데 경기도 교외에 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봉고 차타고 가면서 먹을 곳 간판이나 길거리 음식, 그런 거 차 안에서 보면서 봉고 차 창문에 얼굴대고 먹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아마 밖에서 그 차 누가 봤으면 왠 다크서클 가득한 젊은 처자들이 차창문에 얼굴 바짝대고 얼빠진 모습보고 정신병자 단체이송 중인 아닌가 생각했을거에요.
    음... 그리고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면회를 오면 우리 할머니 얼굴이 반쪽되서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저 끌고가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예뻐졌다고 좋다 하시고 제가 먹고 싶은 것 말하고 집에 가면 먹을거라고 예약하면 재밌다고 난리...-_-;; 저 윗분처럼 거기 있던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어떤 의대생 언니가 있었는데 단식원 나간 뒤에 같은 과 오빠들이랑 미팅 시켜줬어요... 근데 미팅 나가니 오빠들이 우리 단식원 동기인 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ㅠㅠ 이후 아주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됐습니다.ㅠㅠ 아~ 정말 킹카들이었는데....ㅠㅠ

  • 40. 혜화동서울시장공간맞은편집
    '15.10.2 3:38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한 20년 전에 혜화동에 있는 단식원에 간 적 있어요. 입시 끝나고 친구랑 친구의 친구랑 가서 그 친구들은 10킬로 정도, 저는 7킬로 정도 빠졌는데 금방 요요와서 4킬로 쪄버려서 결과적으로는 킬로 뺀건데 그 당시 35만원인가 일주일에 주고 킬로 뺀거 생각하면 아까워요. 그 친구들은 100% 요요 왔어요. 저는 사실 그다지 살찐 것도 아니었는데 대학가면 예뻐지겠다는 욕심으로 통통했던 그 친구들이 간다기에 따라간 거 였거든요.
    거기는 입소전 무슨 변비약,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변비약 중 제일 약하고 생약 성분인 거 먹고 5일간 물만 마시니 생으로 굶고 2일간 보식이라고 죽하고 물김치 먹고 나오는데요. 혜화동 주택가에 주택에 있어 가정집 같은 분위기고 시설은 좋았어요. 아, 집에 와서도 며칠간 죽만 먹었어요. 5일간을 물만 먹다보니 물맛에 민감해져서 거기에 있는 정수기 물 말고 여러가지 생수를 섭렵해 본 결과 한가지 생수에 정착하게 되었구요.
    가끔 차타고 바람쐬러 외출 나가는데 경기도 교외에 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봉고 차타고 가면서 먹을 곳 간판이나 길거리 음식, 그런 거 차 안에서 보면서 봉고 차 창문에 얼굴대고 먹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아마 밖에서 그 차 누가 봤으면 왠 다크서클 가득한 젊은 처자들이 차창문에 얼굴 바짝대고 얼빠진 모습보고 정신병자 단체이송 중인 아닌가 생각했을거에요.
    음... 그리고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면회를 오면 우리 할머니 얼굴이 반쪽되서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저 끌고가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예뻐졌다고 좋다 하시고 제가 먹고 싶은 것 말하고 집에 가면 먹을거라고 예약하면 재밌다고 난리...-_-;; 저 윗분처럼 거기 있던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어떤 의대생 언니가 있었는데 단식원 나간 뒤에 같은 과 오빠들이랑 미팅 시켜줬어요... 근데 미팅 나가니 오빠들이 우리 단식원 동기인 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ㅠㅠ 이후 아주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됐습니다.ㅠㅠ 아~ 정말 킹카들이었는데....ㅠㅠ

  • 41. 혜화동서울시장공간맞은편집
    '15.10.2 3:38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한 20년 전에 혜화동에 있는 단식원에 간 적 있어요. 입시 끝나고 친구랑 친구의 친구랑 가서 그 친구들은 10킬로 정도, 저는 7킬로 정도 빠졌는데 금방 요요와서 4킬로 쪄버려서 결과적으로는 3킬로 뺀건데 그 당시 35만원인가 일주일에 주고 킬로 뺀거 생각하면 아까워요. 그 친구들은 100% 요요 왔어요. 저는 사실 그다지 살찐 것도 아니었는데 대학가면 예뻐지겠다는 욕심으로 통통했던 그 친구들이 간다기에 따라간 거 였거든요.
    거기는 입소전 무슨 변비약,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변비약 중 제일 약하고 생약 성분인 거 먹고 5일간 물만 마시니 생으로 굶고 2일간 보식이라고 죽하고 물김치 먹고 나오는데요. 혜화동 주택가에 주택에 있어 가정집 같은 분위기고 시설은 좋았어요. 아, 집에 와서도 며칠간 죽만 먹었어요. 5일간을 물만 먹다보니 물맛에 민감해져서 거기에 있는 정수기 물 말고 여러가지 생수를 섭렵해 본 결과 한가지 생수에 정착하게 되었구요.
    가끔 차타고 바람쐬러 외출 나가는데 경기도 교외에 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봉고 차타고 가면서 먹을 곳 간판이나 길거리 음식, 그런 거 차 안에서 보면서 봉고 차 창문에 얼굴대고 먹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아마 밖에서 그 차 누가 봤으면 왠 다크서클 가득한 젊은 처자들이 차창문에 얼굴 바짝대고 얼빠진 모습보고 정신병자 단체이송 중인 아닌가 생각했을거에요.
    음... 그리고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면회를 오면 우리 할머니 얼굴이 반쪽되서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저 끌고가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예뻐졌다고 좋다 하시고 제가 먹고 싶은 것 말하고 집에 가면 먹을거라고 예약하면 재밌다고 난리...-_-;; 저 윗분처럼 거기 있던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어떤 의대생 언니가 있었는데 단식원 나간 뒤에 같은 과 오빠들이랑 미팅 시켜줬어요... 근데 미팅 나가니 오빠들이 우리 단식원 동기인 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ㅠㅠ 이후 아주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됐습니다.ㅠㅠ 아~ 정말 킹카들이었는데....ㅠㅠ

  • 42. 혜화동서울시장공간맞은편집
    '15.10.2 3:38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한 20년 전에 혜화동에 있는 단식원에 간 적 있어요. 입시 끝나고 친구랑 친구의 친구랑 가서 그 친구들은 10킬로 정도, 저는 7킬로 정도 빠졌는데 금방 요요와서 4킬로 쪄버려서 결과적으로는 3킬로 뺀건데 그 당시 35만원인가 일주일에 주고 3킬로 뺀거 생각하면 아까워요. 그 친구들은 100% 요요 왔어요. 저는 사실 그다지 살찐 것도 아니었는데 대학가면 예뻐지겠다는 욕심으로 통통했던 그 친구들이 간다기에 따라간 거 였거든요.
    거기는 입소전 무슨 변비약,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변비약 중 제일 약하고 생약 성분인 거 먹고 5일간 물만 마시니 생으로 굶고 2일간 보식이라고 죽하고 물김치 먹고 나오는데요. 혜화동 주택가에 주택에 있어 가정집 같은 분위기고 시설은 좋았어요. 아, 집에 와서도 며칠간 죽만 먹었어요. 5일간을 물만 먹다보니 물맛에 민감해져서 거기에 있는 정수기 물 말고 여러가지 생수를 섭렵해 본 결과 한가지 생수에 정착하게 되었구요.
    가끔 차타고 바람쐬러 외출 나가는데 경기도 교외에 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봉고 차타고 가면서 먹을 곳 간판이나 길거리 음식, 그런 거 차 안에서 보면서 봉고 차 창문에 얼굴대고 먹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아마 밖에서 그 차 누가 봤으면 왠 다크서클 가득한 젊은 처자들이 차창문에 얼굴 바짝대고 얼빠진 모습보고 정신병자 단체이송 중인 아닌가 생각했을거에요.
    음... 그리고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면회를 오면 우리 할머니 얼굴이 반쪽되서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저 끌고가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예뻐졌다고 좋다 하시고 제가 먹고 싶은 것 말하고 집에 가면 먹을거라고 예약하면 재밌다고 난리...-_-;; 저 윗분처럼 거기 있던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어떤 의대생 언니가 있었는데 단식원 나간 뒤에 같은 과 오빠들이랑 미팅 시켜줬어요... 근데 미팅 나가니 오빠들이 우리 단식원 동기인 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ㅠㅠ 이후 아주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됐습니다.ㅠㅠ 아~ 정말 킹카들이었는데....ㅠㅠ

  • 43. 혜화동서울시장공간맞은편집
    '15.10.2 3:42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다지 살찐 것도 아니었는데 대학가면 예뻐지겠다는 욕심으로 통통했던 그 친구들이 간다기에 따라간 거 였거든요.
    거기는 입소전 무슨 변비약,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변비약 중 제일 약하고 생약 성분인 거 먹고 5일간 물만 마시고 생으로 굶고 2일간 보식이라고 죽하고 물김치 먹고 나오는데요. 혜화동 주택가에 주택에 있어 가정집 같은 분위기고 시설은 좋았어요. 아, 집에 와서도 며칠간 죽만 먹었어요. 5일간을 물만 먹다보니 물맛에 민감해져서 거기에 있는 정수기 물 말고 여러가지 생수를 섭렵해 본 결과 한가지 생수에 정착하게 되었구요.
    가끔 차타고 바람쐬러 외출 나가는데 경기도 교외에 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봉고 차타고 가면서 먹을 곳 간판이나 길거리 음식, 그런 거 차 안에서 보면서 봉고 차 창문에 얼굴대고 먹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아마 밖에서 그 차 누가 봤으면 왠 다크서클 가득한 젊은 처자들이 차창문에 얼굴 바짝대고 얼빠진 모습보고 정신병자 단체이송 중인 아닌가 생각했을거에요.
    음... 그리고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면회를 오면 우리 할머니 얼굴이 반쪽되서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저 끌고가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예뻐졌다고 좋다 하시고 제가 먹고 싶은 것 말하고 집에 가면 먹을거라고 예약하면 재밌다고 난리...-_-;; 저 윗분처럼 거기 있던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어떤 의대생 언니가 있었는데 단식원 나간 뒤에 같은 과 오빠들이랑 미팅 시켜줬어요... 근데 미팅 나가니 오빠들이 우리 단식원 동기인 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ㅠㅠ 이후 아주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됐습니다.ㅠㅠ 아~ 정말 킹카들이었는데....ㅠㅠ

  • 44. ...
    '15.10.2 3:47 PM (180.231.xxx.68)

    굶고 얻어터지고 ㅋㅋㅋㅋㅋ
    삼청교육대에 끌려간게 아니고 자기돈내고ㅋㅋㅋ

  • 45. 몇달이나 굶었다고 뼈가 삭냐
    '15.10.2 4:16 PM (182.212.xxx.55)

    몇일 굶었다고 뼈 안삭습니다..
    여자들은 보통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가 약해지죠..

  • 46. ...
    '15.10.2 11:11 PM (180.231.xxx.68)

    맞아요 순풍산부인과 혜교 박미선 진짜 웃겼죠 ㅋㅋㅋ
    단식원에서 탈출성공하고나서 쇼생크탈출 배경음악 나오고 ㅋㅋㅋㅋㅋ

  • 47. 저 위에
    '17.2.4 9:46 PM (1.242.xxx.146)

    현미밥과 노래방30곡 단식원 다녀오신 분 너무 웃겨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80 친정엄마께 돈 꾸시는분 어떤 형태로 갚으세요? 9 .. 2015/10/01 1,730
486979 새누리 정갑윤, 지인들 부탁 때문에 ‘검찰 국감’ 살살하겠다 3 대놓고짜고치.. 2015/10/01 571
486978 너무 아까운 이야기 147 ... 2015/10/01 30,796
486977 코스트코 쇼핑 가방 구입할 수 있을까요? 4 코스트코 가.. 2015/10/01 2,283
486976 종교를 가지면 좀 자존감이 높아질까요? 13 ... 2015/10/01 2,491
486975 보관이사시 냉장고 식품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이사 2015/10/01 2,793
486974 한국사에 관심많은 초2 사도 봐도 좋을까요? 4 ㅇㅇ 2015/10/01 903
486973 중학생 봉사활동에 대해 여쭈어보아요 5 중등맘 2015/10/01 1,950
486972 32살 인생 다 포기하고 싶네요 48 s 2015/10/01 4,591
486971 에뜨로 여름 스 1 2222 2015/10/01 625
486970 초등 공립학교에서 중국어수업 있나요? 2 은빛달무리 2015/10/01 737
486969 뱀꿈을 꿨어요 5 깡통 2015/10/01 1,702
486968 수학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이것 좀 풀어주세요.ㅠ 부탁드려요. 3 서울가고파 2015/10/01 656
486967 요즘 술만 마시면 4 .. 2015/10/01 1,046
486966 조수미씨 패션 감각?? 14 ??? 2015/10/01 6,233
486965 요즘 스커트 입을때 스타킹 신어야하겠죠 ? 1 하도 2015/10/01 946
486964 초등아들 숙제때문에 블로그에서 사진 인쇄하려합니다. 1 tkwls 2015/10/01 1,144
486963 코리아 엑스포제, 한국이여, 그대 이름은 헬조선 light7.. 2015/10/01 745
486962 이 사진 웃겨요 ㅋㅋ 7 .. 2015/10/01 2,605
486961 가만히 있으라~ 1 가만히 거기.. 2015/10/01 561
486960 내새끼들이 너무 이뻐요. 14 콩콩 2015/10/01 4,621
486959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요 5 에구 2015/10/01 1,812
486958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불편해요. 49 이런심리 2015/10/01 2,871
486957 제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3 나리나비 2015/10/01 1,134
486956 집에서 쓸 혈압기 추천 부탁드려요... 8 병원 2015/10/01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