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보내야 할까요?
이제 초등6학년 하나예요
한번도 학원을 다녀보지 않았어요
물론, 피아노, 미술 학원은 3학년때까지 했고요
굳이 초등 공부에 학원 보내는게 돈 낭비라 생각했었고요
그리고 ,애 아빠가 영어랑,수학이 되어요
집에서 봐줄수 있고요
공부는 하라 소리 한번 안 하는데도 5학년때부터 스스로 했고요
참고로 3~4학년때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수준 미달 나머지 학생으로 수학을 공부한적도 있어요
딸도 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즐겁게 방학때 다녔어요
남들은 돈주고 학원 가는데 우린 공짜로 가르쳐 주는 혜택을 받을수 있다 생각했거든요
항상 1학기에 저조한데 2학기 되면 성적이 나왔었고 , 성적향상상도 줄곧 받았어요
그러던 애가 갑자기 5학년때부터 공부에 열을 올리더니 집에오연 11~12시까지 공부해요
6학년때는 영어는 항상 재밌어 했고요,성적은 항상85 점대 이상 맞아왔고 ,뒤늦게 아빠랑 공부해서 수학은 거의 95점 정도는 맞아야 만족을 하더라고요
.85 점대 맞으면 너무 속상해 하고요
자긴 백점 맞는게 소원이라고~~수학에 엄청 흥미를 느껴 요즘 공부가 재밌다고 , 사회, 과학도 왠만함 암기를 줄줄 하더군요
요즈음 형편상 학원을 못 보내 주는걸 알면서도 때를 쓰네요
빡시게 공부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ㅠ
인강이라도 하게 해달래서 햇더니 그담은 영어, 어쩔수 없이 푸르넷을 다니게 했는데 , 최근엔 수학 학원 보내 달랍니다
성적은 상위귄인거 같은데~~꼭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물론 돈만 있으면 보내고 싶죠, 저렇게 공부가 재밌다는 애를~~
애 아빠가 머리가 넘 좋은데 가난해서 혼자 힘으로 고등, 전문대를 나왔는데 직장에서 인정받고 진급은 무리없이 끝까지 다 한 상태에요. 영어, 수학은 최고 였다고 , 지금고3까진 가르칠 실력 되고요,
영어는 폔팔까지 한 실력이예요,
근무부서가 영어가 많이 사용되는 부서이기도 하고요~
퇴직 9년 남은 시점에서 저희집 총 자산이 6천 안되어요
한번 애 아빠가 선배님 꼬드김에 넘어가 주식을 해 1억을 날렸어요
정말 100점짜리 , 아빠. 신랑이였기에 많이 힘들었고
그 일로 인해 일어나기가 많이 힘드네요
이제 연봉도 좀 되고. 여전히 성실하고 , 가정적이고
백점짜리 아빠고,신랑인데 돈 문제만 아니면~~
지나간 일이라 이걸로 신경전은 안합니다
저는 지금부터라도 저축좀해서 퇴직시까지 내집하나 갖는게 목표라서 애는 중2때 학원 보낼 계획을 했었고요
참고로 지금 저희집 순수 생활비가 70 만원인데
애 학원 보내면 50 으로 한달을 살아야 해요
그랬더니 딸 아이가 자긴 국 .김치,계란만 있어도 살수 있다네요
의사가 꿈이고, 울집 현실을 6살에 다 알았던 아이라~~
이해 해 줄줄 알았더니 고집이네요
애 아빠가 가르쳐본결과는 머리가 엄첨 좋다는 겁니다
공부 못 하는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잘 하는 것도 신기하고요
82 맘들이시라면 제 경우 어떡 하실건가요?
참고로 신랑용돈 30 에서 20 으로 본인이 낮췋어요~~ㅠ
이번에도 애 아빠는
1. 원글입니다
'15.10.1 12:06 PM (116.126.xxx.45)애 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자고 보내자 합니다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공부하려는 애 기 꺽지 말자네요
쳬력도 약하고요
153 에 34 나갑니다
벌써 부터 공부에 치이는게 솔직히 안쓰러워요2. 정말
'15.10.1 12:08 PM (39.7.xxx.150) - 삭제된댓글이런말 싫어했는데 원글님은
김밥집 알바라도 하세요..
님 생활비보다 더 벌수 있어요3. ...
'15.10.1 12:13 PM (61.81.xxx.22)원글님이 나가서 알바라도 해야죠
하고 싶어하는 아이는 시켜야죠4. 원글입니다
'15.10.1 12:13 PM (116.126.xxx.45)안그래도 알바라도 하려고 고민도 많이했답니다
제가 수술을 네번정도 한데다가 폐가 많이 안좋은 폐기종이 24년전에 발견 되어서 환절기엔 숨쉬기가 힘들어서요
간혹 공장 알바는 일당식으로 했었어요
항상 일 할 생각은 갖고 있답니다5. ..
'15.10.1 12:17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식당 알바같은 힘든일 말고
쉬엄쉬엄하는 일 찾아보세요.
카운터 보거나 간단한 사무직 경리도 월 120은 줘요.
애가 그렇게 원하면 무리해서라도 보내세요.
나중에 원망아닌 원망 감당 못해요.6. 원글
'15.10.1 12:17 PM (116.126.xxx.45)24가 아니라 4년전에
7. 그래도 나가 버는게 나을까요
'15.10.1 12:23 PM (116.126.xxx.45)직년 연봉 6300 인데 2,500 만원 모았어요
올해는 3000 이 목표고요
전 살림 알뜰하게 하고 , 집에서 애 간식도 챙겨주는게
남는거라 생각했답니다
한번도 일해본 경험이 없어서 솔직히 겁도 나고요
원글입니다8. 음..
'15.10.1 12:25 PM (119.192.xxx.29)아이가 원글님 부부 수준으로 살기 원하는 것은 아니시죠.
그럼 쉬운 알바라도 시작해서 아이 학원 보내주세요.
솔직히 지금 아이 성적에 만족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중상위권 정도인데...
아직 초등이라 시험이 쉬워서 따라가는 것이지
중학교 가면 아이가 한계를 느낄 수 있어요.
여전히 계층상승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교육뿐입니다.9. 보내야죠
'15.10.1 12:28 PM (211.114.xxx.225)스스로 하겠다는 아이 뒷다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 힘차게 뛰어나가게 도와주세요.
원글님 일하시고요.
원글님만 용기내면 다 잘 될 것 같네요.10. ...
'15.10.1 12:34 PM (211.49.xxx.190)수학학원은 안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초등학교 100점 의미 없구요.
지금 진도 잘 따라가고 있다면 아빠랑 계속 공부해도 좋습니다.
주변에 도서관 있다면 책 빌려서 많이 읽게 하시구요.
학원다니는 것만 공부는 아닙니다.
지금은 돈 모으셨다가 나중에 중고등학교에서 아이에게 필요할 때 지원해주세요.11. 몇일전에 시험쳤는데
'15.10.1 12:48 PM (116.126.xxx.45)수학 100점이 세명 나왔답니다
거기에 제딸이 있었어요
기뻐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했더군요12. ..
'15.10.1 12:53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얼마를 벌고 저축은 얼만지, 맞벌이인지 알아야 충고를하죠
외벌이면 알바라도 해서 학원 보내줍니다 아이가 절실하면 그만큼 해요13. ..
'15.10.1 12:55 PM (114.204.xxx.212)외벌이시네요
솔직히 더 버는집도 아이 초고학년이면 일하러 많이 나가요
몇시간 알바라도 하면 60 정돈 벌고요
경제적으로 빠듯한데 학원 아니어도 그 정돈 시작하시는게 좋겠어요14. 새옹
'15.10.1 12:55 PM (218.51.xxx.5)일하세요 아기보는 일이라도 하면 한달 150은 벌더라구요 그건 살림하는거 아니고 아기만 보는 일이니 님도 해봤던 일이고 어렵지 않을거에요
15. ...
'15.10.1 12:58 PM (220.76.xxx.234)아이가 잘 알아들을거 같아요
집안 형편을 잘 말해주고
영어나 수학 한가지는 수준높은 곳에 보내도록 하시고
아직 초등이니 전과목 만점 수준으로 목표를 높여잡고
서점가서 문제집 고르는 안목도 높여주세요
약한 아이 공부하는거 지켜보는게 안쓰럽지만
본인이 강력히 원하니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볼수있도록 해주세요
ebs로도 중고과정 선행가능하니 방법을 잘 찾아보세요16. ...
'15.10.1 1:01 PM (175.208.xxx.158)아이가 공부하려는 의지가 강하니 인터넷 강의로 영수 공부하는게 훨씬 능률적일것같아요.
전국의 잘가르치는 강사를 고를 수 있으니까 경제적이고 효율적이죠.17. @@
'15.10.1 1:44 PM (118.139.xxx.122)머리 좋고 의지도 강하면 혼자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아이가 욕심이 많은가봐요....
진정 부럽습니다...ㅠㅠㅠ
아이랑 대화 많이해서 좋은 결과 이끌어내길 바랄께요...18. 저희도
'15.10.1 1:45 P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큰 아이 초등 때가지는 예체능외에는 학원 안 보냈어요.
성적은 중위권정도였고요. 올 해 중학교 입학하고
영수 어려워해서 학원보내달라고 했는데...초등 때
안다녀서 먼저 학원 다닌 친구들과 수업을 받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영어 그룹과외 수학 개인과외 하고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네요.
중학생이라 과외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요.
저도 지병이 있고 몸이 안 좋아서 전업으로 지내는지라
그저 아끼는 재주만 있는데 영수만큼은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고 있어요. 다른데서 아끼면 되더군요.
둘 째도 중학교 들어가면 첫 째처럼 영수 집중적으로
해주려고 해요.19. 보내달라면
'15.10.1 1:46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보내줘도 되지만 아직은 학원 보낼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아빠가 영수를 봐줄 수 있다면서요. 학원이 어떻게 가르키는지 모르지만
고맘때는 좋은 문제집과 아빠의 보살핌 만으로 충분할거 같아요. 특히 수학은요.
심화문제집 사서 풀려 보세요. 설명도 완전 잘 나와 있어요.
아이가 열정이 충만한거 같네요. 부러워요.20. ...
'15.10.1 2:06 PM (220.72.xxx.168)객관적으로는 안보내고 아빠가 봐주고 혼자 잘 할수 있는 상황인 건 맞아요.
그런데 조금 힘든 정도라면 보내주세요.
저 정도로 자기가 하고 싶을 때는 단 몇달이라도 일단 보내주세요.
저 정도 아이라면 몇달 다니면 학원 별 필요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럼 그때가 되면 스스로 그만다니겠다고 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왜 제가 보내주시라고 하냐하면 지금 굳이 안보내주시겠다고 하면 아이가 정말 실망할거예요.
6살때부터 아이가 집안 사정을 빤히 알던 아이라면서요.
지금 그렇게 속이 빤한 아이인데도 엄마를 조르는 거예요.
얼마나 하고 싶으면...
엄마가 해줄 수 없을지도 모르고 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조르는 걸지도 몰라요.
그런데 정말 엄마가 거절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아이는 내 부모는 내가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들어주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예요.
실망이라면 실망이고 현실적응이라면 현실적응이겠지요.
이미 아이는 몇번이나 하고 싶은 일을 마음속에서 접어왔을지 몰라요. 엄마는 모르죠. 아이가 꾹꾹 참고 있었다는 걸.
아마도 아이는 이정도는 엄마한테 해달라고 졸라도 될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거절당했다면, 내 부모는 나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몰라요.
아무리 형편을 이해한다고 해도 서운한건 서운한거죠. 아이니까 더 그럴거구요.
단 두세달이라도 보내주세요.
그리고 정 어려우면 그때 다시 아이를 설득해보시구요.21. ..
'15.10.1 2:59 PM (119.192.xxx.2)자기는 밥, 국, 김치만 있어도 실 수 있다는 글에 살포시 미소가^^
귀여운 따님이네요.
그리 원하는데 단 두세달만이라도 보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학원 다니면서 인강도 듣고 하면 나름 비교도 되고
그때도 여전히 학원비가 부담스러우면 잘 설득을 해 보세요.
아이도 학원 경헙 해 봐서 말귀를 잘 알아들을 것 같은데..
요줌 인강 정말 잘 돼 있어요.22. 대견합니다
'15.10.1 4:21 PM (1.241.xxx.222)아직 초딩인데 의지가 대단하네요ㆍ뭐든 야무지게 잘 해낼 아이네요ㆍ초등 아직은 EBS 로 하고 중2때 보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ㆍㆍ
23. 저기
'15.10.1 4:50 PM (39.7.xxx.141)초등영어 85점이면 잘한것아니에요.
100점이 수두룩 하다가 중학교에서 그중 몇퍼센트는 또 좌절해요.
영어독서나 듣기 꾸준히 시키면서
학원 하나 보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24. ㅇㅇ
'15.10.1 6:00 PM (211.36.xxx.185)아이가 공부 하고싶어하는데 보내세요
25. 죄송하지만
'15.10.1 8:48 PM (114.204.xxx.75)제가 원글님이면 인형 눈을 꿰어서라도 아이 학원비 만들어 주겠어요.
특히 수학은 지금 100점이면 슬슬 선행 시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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