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이혼예정입니다

... 조회수 : 16,435
작성일 : 2015-10-01 04:22:00

오빠네가 신혼때부터 5년정도 따로 살다가 그후 10년을 부모님과 합가해서 살았어요

10년같이 살면서 부모님이 두아이 다 키워주셨고

음식도 다 하시고 오빠네 4식구 사는 생활비는 전기요금..한번씩 장보는것 정도만 내고

고정적으로 내는 돈 없이 살았어요

올케언니도 일하러 다녔는데 번돈을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오빠도 모릅니다

따로 관리햇다고 합니다

10년을 같이 살다가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나가게 했는데 모아논 돈이 전혀 없었어요

결국 대출해서 보증금하고 월세얻어 나갔어요

그렇게 분가한지 4년정도 된거 같은데..

그동안 애들은 친정부모님 댁에 거의 와서 살았어요

할머니가 해주는 밥이 맛있고 할머니랑 같이 있는데 좋다면서요

그러다 올초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되셨는데

오빠가 도저히 못참겠다며 이혼해야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외박도 잣고 일도 접고 교회일만 매달려 산답니다

기존에 다니던 교회가 있었는데

어쩌다가 사이비에 빠져서 다니던 교회신자들 한테도 전화해서 교회 옮기라하고 그래서

그 교회서는 출입금지 당했다고 합니다

오빠는 집의 계악자명이 올케이름이니 그냥 살라고 두고

애들데리고 짐만들고 엄마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하구요

애들도 오빠한테 더 이상 안참아도 된다..이제 이혼하라고 한다해요

 

이 상황에서 뭘 주의하고 챙겨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어차피 재산은 없어서 나눌건 없구요

오빠와 친정엄마가 애들을 키울거라 양육비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건 아마 불가능할거구요

친권 양육권을 챙겨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그 집 보증금을 주는걸로 마무리 짓고 더이상 요구하지 말라고

서약서? 그런거 받아야 할까요?

친정엄마는 올케가 그돈 교회에다 다 털리고 찾아와서

울며불며 매달릴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70넘은 친정엄마가 다시 또 애들키우느라 고생해야하는게 너무 속상하고 맘아프지만

....어쩌겠습니까...ㅠㅠㅠㅠ 

 

IP : 119.201.xxx.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이비빠지면
    '15.10.1 4:35 AM (112.160.xxx.226)

    대책없습니다. 아무쪼록 오빠분이 하루빨리 이혼하시길바랍니다. 오빠분이 남자분이시라 아마도 어지간해서는 참다가 말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이비 빠지면 애들양육할 만한 정신도 당연히 없구요, 친권양육권 챙기시고 만일 대비해 증거도 수집하세요.

  • 2. ㅇ ㅇ
    '15.10.1 4:42 AM (180.230.xxx.54)

    사이비 빠지면 대책없죠. 양육비 청구는 하세요. 실제로 받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청구는 하세요
    그나마 아이들이 그간에 할머니댁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니 다행입니다.
    사이비 빠진 아줌마들... 애들은 그냥 데리고 와서 그 사이비 종교시설 한 쪽편에 뭉텅이로 애들 방치되고 엄마는 전도하러가고...애들도 자라면서 물들고
    그런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할머니 댁에 있었다하니...

    양육권 절대로 주지 마세요
    주면 애들은 저런데 방치해놓고 양육비랍시고 받아가서 사이비에 바칠걸요.
    사이비가 진짜 악랄한게 신도 하나 꼬셔서 털어먹을만큼 털어먹고나서
    기혼자인 경우 이혼하라 그러고 위자료 받아와라(받아와서 바쳐라), 양육비 받아와라(받아와서 바쳐라)
    옆에서 코칭도 하고 부추기기도 해요.
    미혼자인 경우 적당한 남녀 신도 둘이 짝 맞춰서 고향집 보내서
    결혼 하려하니 결혼 자금 도와달라고 해라...그렇게 코칭하고 뜯어가고요

  • 3. 혹시
    '15.10.1 4:49 AM (222.239.xxx.49)

    ㅅㅊㅈ 인가요?

  • 4. ㅇㅇ
    '15.10.1 4:54 AM (121.168.xxx.41)

    친권은 양부모 다 가질 수 있어요

  • 5. ///
    '15.10.1 6:25 A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올케가 사이비에 빠진 증거를 확보해야합니다.
    월급 갖다 바친 증거도 다 확보해야 친권도 확보 가능합니다.
    안그러면 살기 빠듯하고 재산 다 날리면 애들 인질로 삼아 데리고 가려고 수 씁니다.
    애들 데리고 돈 요구하려고요.

    지금 좋은 게 좋다, 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큰 코 다칩니다.
    돈도 최대한 확보를 하는게, 아이들의 학비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더 낫습니다.
    어차피 사이비로 다 흘러들어가요.
    양육비도 내놓으라고해서 악착같이 받아서 애들 앞으로 적금이라도 들어야합니다.

  • 6. ㅇㅇㅇ
    '15.10.1 6:51 AM (49.142.xxx.181)

    아 진짜 원글님 부모님 너무 불쌍하세요 ㅠㅠ
    자식까지도 모자라 손자까지 거둬야하고.. 에휴
    그냥 그 월셋집인지 뭔지만 주고 친권양육권 받아서 이혼하면 될듯해요.
    양육비 내라고 하면 괜히 얽히기나 하지 뭐 돈이나 제대로 내겠어요?
    남의 얘기지만 짜증나네요 원글님 올케라는 여자..

  • 7. 그집
    '15.10.1 7:14 AM (222.239.xxx.49)

    보증금 주면 아마 홀랑 갖다 바칠 것 같아요

  • 8. ++
    '15.10.1 7:23 AM (118.139.xxx.38)

    보증금 다 주지 말고 절반 나눠서 주세요...재산분할의 의미로...
    안 주면 더 낫겠고...
    그돈도 홀랑 갖다 바칠 것 같아요 2222

  • 9. ...
    '15.10.1 8:26 AM (1.252.xxx.170)

    그집을 왜 홀랑 올케한테 줍니까?
    가정파탄의 책임도 그쪽에 더 있을텐데..
    아무리 적은돈이라도 재산분할하고 양육권 가져오고 양육비도 청구하라하세요.

  • 10. 보증금도
    '15.10.1 8:27 AM (203.226.xxx.63)

    나누세요...

  • 11. ㅇㅇ
    '15.10.1 8:47 AM (66.249.xxx.243)

    보증금 왜 포기해요?
    그래도 그 동안 정 붙이고 살았던 세월 생각에
    당장 오갈데 없는 전처 생각에 포기하나요?

    그래요..
    그 돈 기반으로 어떻게든 자리잡고 앞으로 살아갈 대책을 세운다면 다행이죠.
    근데 현실은 그 돈도 사이비 재단이로 빨려들어가요.
    지금 당장 개털 되나, 몇 달 뒤에 개털되나
    한 푼 없는 신세가 되는 것은 똑같아요.

    그럴바에야 보증금..절반이라도 받아서
    애들 학원비라도 보태서 공부 시켜야죠.
    남편이야 이혼하면 아내랑 빠빠이 하지만
    자식들은 어떻게든 얽히거든요. 부양책임서도 아주 자유롭지 못해요.
    그러니 그 조카들 한자라도 더 공부시키고
    조금이라도 잘 먹여놔야
    미래 어느 순간..그래도 엄마라고 돈 한 푼 보태줘야 할 상솽이 생길 때
    아이들의 삶에 짐이 좀 적어지죠.

  • 12. 양육비받으세요
    '15.10.1 9:06 AM (60.253.xxx.125) - 삭제된댓글

    여자도 양육비 내야 될 의무있어요
    실지로 여자가 유책배우자인데 소송해서 한달에 50만원 받고
    애기 남자가 키워요 그나마 좀 수월하죠 전부터 일하던 여자긴했지만
    여자도 양육비 줘야될의무있어요 이혼하면 여자도 본인먹고살려면
    일해야될테고 자식을 같이 낳았다면 책임을 져야죠

  • 13. 뭘더봐줍니까
    '15.10.1 5:50 PM (121.167.xxx.219)

    친권포기시키시고 유책배우자로 재산은 다 가져오셔야죠
    철벽차단 하세요
    어우 살떨려

  • 14. 보증금
    '15.10.1 6:15 PM (220.73.xxx.248)

    나누세요.
    종교에 빠졋다면 더욱 있는 돈마져도 다 없어질텐데...

  • 15. 뿌잉
    '15.10.1 6:41 PM (1.252.xxx.83) - 삭제된댓글

    ㅅㅊㅈ인거같네요..

  • 16. 어휴
    '15.10.1 7:29 PM (112.186.xxx.156)

    원글님 친정어머니 너무 불쌍하고
    부인이 사이비에 빠진 원글님 오빠 인생도 참 슬프네요.
    조카들도 오죽하면 아빠한테 더 참지말고 이혼하라 하겠나요.
    앞날도 걱정이네요.

  • 17. ///
    '15.10.1 7:34 PM (175.223.xxx.198)

    말 좀 가려들 하죠?
    무슨 사정이 어떤 줄 알고 시누이 말만 듣고 함부로 댓글 써갈기는지

  • 18. ...
    '15.10.1 8:58 PM (1.233.xxx.201) - 삭제된댓글

    와우~ 윗님 원글님 올캐분?
    댓글이 참 뭐 같습니다

  • 19. ....
    '15.10.1 9:04 PM (1.233.xxx.201) - 삭제된댓글

    와우~
    윗님... 원글님 올케분?
    적어 놓으신 댓글이 참 뭐 같습니다

  • 20. 그런데
    '15.10.1 9:33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왜 사이비 종교에 빠졌는지 원인이 궁금하네요
    그 새언니도 사랑 못받고 가정생활이 행복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성경에 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몸이 되고... 라고 나옵니다
    왜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는지 모르지만...
    새 언니의 마음과 정신 상태가 원래 어땠는지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새언니도 사이비에서 빠져 나오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 21. 그런데
    '15.10.1 9:34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왜 사이비 종교에 빠졌는지 원인이 궁금하네요
    그 새언니도 사랑 못받고 가정생활이 행복하진 않았던 것 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성경에 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몸이 되고... 라고 나옵니다
    왜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는지 모르지만...
    새 언니의 마음과 정신 상태가 원래 어땠는지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새언니도 사이비에서 빠져 나오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 22. 그런데
    '15.10.1 9:38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왜 사이비 종교에 빠졌는지 원인이 궁금하네요
    그 새언니도 사랑 못받고 가정생활이 행복하진 않았던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성경에 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몸이 되고... 라고 나오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는지 모르지만...
    새 언니의 마음과 정신 상태가 원래 어땠는지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새언니도 사이비에서 빠져 나오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 23. ..,
    '15.10.1 10:21 PM (58.121.xxx.123)

    친권 양육권 다 챙겨오세요 친권이 양육자에게있어야 수술이나 유학갈때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79 미국은 악마 2 호박덩쿨 2015/10/01 845
486778 오랜만에.. 집에서 여유있는 아침..이적 노래 듣고 있어요. 비오는날 2015/10/01 701
486777 남자는 몇살때부터 급노화되는편이예요..???? 5 .. 2015/10/01 2,845
486776 노통님 보고 싶은 분들 손 들어 보세요^^ 49 그리워라 2015/10/01 1,127
486775 명품스타일 의류 쇼핑몰이요 궁금녀 2015/10/01 1,676
486774 얼큰이 칼국수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ㅠㅠ 9 부디 2015/10/01 2,025
486773 외국에서 한국으로의 여행시 핸드폰은? 1 ..... 2015/10/01 615
486772 법정에서 구형하면 3 2015/10/01 555
486771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꿈에 싫컷봤더니 내내 행복하네요 4 ... 2015/10/01 876
486770 부모에게 한번도 못듣고 살았던 괜찮다..란 말을 늘 해주는 남편.. 16 괜찮아 2015/10/01 3,406
486769 역세권 13년아파트 와 비역세권5년 차 아파트.... 49 집구하기 2015/10/01 1,640
486768 지금 박명수 라디오에 황석정 나와요~ 123 2015/10/01 621
486767 뭔가 먹어야하는데 먹기 싫을때 4 고민 2015/10/01 751
486766 월세 연장하려는데 이럴 경우 계약서를 써야겠죠? 5 세입자 2015/10/01 1,179
486765 아산병원 위암 전문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7 빛과소금20.. 2015/10/01 5,046
486764 숭늉가루 어디것 쓰세요? 올리브 2015/10/01 635
486763 우울증도 유전인가요? 14 ... 2015/10/01 3,551
486762 초등 6학년 딸아이 생리양이 넘 많은 듯 해요 9 초등 딸 있.. 2015/10/01 3,711
486761 아이가 친구한테 이빨을 맞아서 흔들려요.. 4 걱정 2015/10/01 1,315
486760 위 대장 계속 수면내시경으로 받으실건가요? 12 내시경 2015/10/01 2,527
486759 접이식 구루마 추천해주세요 -차에 싣고다니게요 9 디스크있어요.. 2015/10/01 1,388
486758 커피 끊으신 분들, 금단현상 얼마나 가셨나요? 12 혹시 2015/10/01 2,860
486757 윈스톰이나 캡티바 어때요? 5 쉐보레 2015/10/01 767
486756 김무성 사위 dna 마약주사기에 9개나 확인되었대요~ 3 갈수록태산 2015/10/01 2,532
486755 평생직업으로 3 사진사 2015/10/01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