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년차가되면 명절이 좀 쉬울줄 알았는데

..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5-09-29 13:57:41

그대로거나 더하거나..괴롭네요.

좁아터진 시댁부엌에서 음식하고 몇번씩 상차려내고  설거지하고..

그게싫어서 음식도 거의 해가는데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에요.


제발 기일 외에 명절은 아침에 가족들 모여 밥먹는걸로 바뀌면 안되나요?

음식도 아침 한접시 먹을만큼만 하고요.

왜 시어머니들은 자기들도 예전에  힘들었는데 며느리자식들 부담스럽게

좁은집에서 1박에서 2박 해야하고

한끼 먹고나면 먹지도않을 전에 나물에 튀김에 떡에...한광주리씩 하는걸까요.

전날 음식하면서 술상을 3번을 봤네요

담날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차까지 다마셨는데 또 과일 깎으라하고..ㅜㅜ

어색하게 짐챙겨 나오고..

아, 정말 명절 싫어요.

이게 언제나 끝이 날까요.


IP : 180.229.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5.9.29 2:06 PM (183.96.xxx.241)

    저도 좁은 집에서 이삼일동안씩 잘 먹지도 않는 음식까지 이빠이~ 하는 게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

  • 2. ..
    '15.9.29 2:10 PM (180.229.xxx.230)

    제사에 너무 치우처서 음식도 제사음식~
    맛도 그렇고 만들기도 어렵고
    사서 먹은들 좀 어떤가요.
    며느리 골빠지게 해서 차려야 그게 정성인가요?
    이좋은 계절에 연휴에 다같이 즐거우면 안되는건지...

  • 3. 11
    '15.9.29 2:12 PM (183.96.xxx.241)

    전 매년 체해서 삼일중 하루는 굶다 오는데 머리아프고 몸은 힘들어도 차라리 아픈 게 편할정도네요 이래도 모르시는 시어른들입니다 ㅠ

  • 4.
    '15.9.29 2:42 PM (110.8.xxx.3)

    명절 차례음식보다 식구들 하루종일 먹고 치우고가 훨 힘들어요
    둘만 모여도 식당에서 밥 먹지 초대문화도 거의 사라진 한국에서
    일년에 두번 일박이일 이상 온식구 모여 먹고자는게 너무 현실적이지 않죠 ㅠㅠ
    그 노동의 중심에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있구요
    심지어 시어머니는 며느리 부려가며 음식 만들고픈 로망까지 있죠
    전 불편해서 음식을 몽땅 만들어가요 .. 일곱가지 전들 탕국 산적 등등
    저희 어머니 저 힘들다고 하면서 해오지말라고
    되게 위하는척 말씀하시는데
    실상은 시어머니가 아직 주부로서 건재하다 내식구 내가
    다 해먹인다 이런 모습 보여주며 부엌일 다 벌려놓으면
    제가 장도 봐다가 전 부치고 설겆이하고 부엌 청소하고 정리하고 짬짬이 시어머니 자랑도 듣고 잔소리 훈계도 듣고
    동네 아줌마 험담까지 카바해야하거든요
    첨엔 외로움 타는 노년의 시어머니에게 하는 최소한의 효도다
    견딜려고 했지만 이젠 못참겠어서
    우리집 부엌에서 편하게 음식해다
    시어머니 안기고 말아요.. 예전 이박삼일 먹고 치우던거
    이젠 전날 저녁한끼에 차례날 아침으로 축소
    그전에는 살림솜씨도 없는 시어머니가 아들에게차려주고 싶은
    상차림 .. 표면은 시어머니가 실질적으론 제가 다 차리고
    주변 친척상까지 거하게 차려주고는
    차린게 없지만 끼니나 떼우고 가라는
    시어머니 허세스런 멘트하도록 세팅해줘야 했어요
    설겆이까지 하느라 피곤해서
    정작 저는 숟가락 뜨기도 힘들어 굶었구요

  • 5. ..
    '15.9.29 2:46 PM (180.229.xxx.230)

    명절은 노인들 그것도 시부모들을 위한 날인것 같아요.
    제사는 면피용이구요.

  • 6. ..
    '15.9.29 3:36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내 몸이 늙어가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 7. 흠.
    '15.9.29 4:08 PM (210.94.xxx.89)

    연차가 되면 좀 바꾸시지요..

  • 8. ....
    '15.9.29 4:35 PM (14.38.xxx.68)

    큰집 제사도 맘에 안들게 한다는 이유로 내가 결혼하던 해 가져와
    이때껏 시키는 울 시집...
    이제 50중반....
    30대에도 싫었는데 50대에도 여전히 부담스럽고 싫어요.
    죽어야 끝나는 짐...
    이런걸 물려주고 흐뭇한건지...

  • 9. 무엇을 기대하리오.
    '15.9.29 6:15 PM (112.187.xxx.4) - 삭제된댓글

    당신들의 젊은날엔 어쨌네..안하신가요?
    억울해서도 안바뀔듯..
    우리집에서는 걸레한번 빨아본적 없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무슨 온식구들 종년이 되더라고요.
    손윗 시누이 셋은 지네식구다 델꼬 출동 하하호호 즐거워 죽더만요.징글징글 몸서리쳐지던 날들이었어요.
    지금요?..종년이 빠지니 부릴사람이 없어선지 식당에서
    우리집서 제사명절을 치르면서 대놓고 쌩까버렸어요.
    못와요.감히...지나날에 대한 응징이라 여기고 제 편할대로 해버립니다.짐만 되는 인간들 이젠 내인생에서
    대충 몰아내고 났더니 비로소 평안이 찿아 오데요.
    훗날을 생각했다면 어른부터가 그리 무지막지하게 못 부렸 겠지요.남들 평생할거 저는 초반에 다 했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없네요.천년만년 지네들 종년으로 남아줄줄알고 초반부터 인정사정없이 밀고 가더니 ..흥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288 6살아이 걱정해야 하나요? 좀 봐주세요 4 2015/12/19 2,513
510287 응팔..보라는 옷이 참 많네요 ㅋㅋ 25 yy 2015/12/19 20,882
510286 강황을 먹을지 커큐민을 먹을지 고민중~ 3 2015/12/19 3,076
510285 내년에 독일이나 네덜란드 여행가려 하는데요 ... 13 ... 2015/12/19 3,025
510284 펌)응급실에 올때는 꼭.. 배려심을 들고 와주세요 5 .... 2015/12/19 4,529
510283 예비고1 이과는 수학과외시 일 주에 몇번 수업 받나요 4 예비고1 2015/12/19 2,278
510282 162.5에 63이면 더 빼야되나요? 35 ㅇㅇ 2015/12/19 8,621
510281 레몬차 만드려는데요..이렇게 만들어도 되나요? 4 ..... 2015/12/19 1,705
510280 사립중학교는 랜덤이에요? 지원하는거에요? 2 질문 2015/12/19 1,564
510279 초등아들에게 나름 폭언을 ㅠㅜㅜ 7 바지입으라고.. 2015/12/19 2,452
510278 정봉이 데이트하기 시작하니 왜 예전만큼 좋지 않죠~~ 4 아앙~ 2015/12/19 5,732
510277 씽크대 시트지 다시 뗄수가 있나요 2 주방 2015/12/19 4,066
510276 사춘기 애들 친척모임 잘 가나요? 7 영이 2015/12/19 2,789
510275 어제 응팔에서 덕선엄마 5 .. 2015/12/19 9,743
510274 문재인-노무현대통령그리워- 역주행역사 바로잡아야 -노무현재단행사.. 3 집배원 2015/12/19 1,067
510273 부모형제도 다 싫은데 7 싫다 2015/12/19 4,494
510272 응팔 지루하다가 이내 감동으로... 3 ... 2015/12/19 5,519
510271 반전세 적당한지 봐주세요.. 4 해피해피 2015/12/19 2,226
510270 남자들은 결국 자기 울타리 안벗어날 여자 원하는듯. 4 글쎄 2015/12/19 5,894
510269 네이티브가 된다는건 9 gg 2015/12/19 3,353
510268 응팔 마지막 장면 (남편과 싸움. 꼭 한말씀만요) 50 응팔 2015/12/19 31,389
510267 에라이 1988 30 뿔난아짐 2015/12/19 26,489
510266 모카포트 중 크레마까지 나오는거 있나요? 11 ........ 2015/12/19 4,801
510265 아동화랑 성인운동화 사이즈 같으면 크기도 같나요? 3 ㅇㅇ 2015/12/19 1,304
510264 부모 자식간의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나봐요 48 엄마가 뭐길.. 2015/12/19 3,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