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마살로 인생 고단한 분들
정말 역마처럼 살고 계신가요?
삶이 어떠신가요?
^^
마흔을 넘어도 인생이 안정되질 않아요
빨리 정착하고 싶은데 아직도 뭐하나 결정된 게 별로 없어요
근데 요즘 생각하니
스스로 그런 삶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사도 자주 다니고
직장도 안정될라 하면 싫증이 느껴져서
자꾸 다른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리게 되고
삶이 안정되고 지루한 걸 못 참아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축 처져서 시체처럼 있는데
밖에 나가면 또 24시간 돌아다녀요
저한테 집은 별로 큰 의미가 없는 거 같아요
결혼도 미루다가 혼자인데
사실 가정을 이루고 살림하고 안착하는 것도 별로 큰 관심없었던거 같아요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고 가족도 좋아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데 말이죠.. 연애는 꽤 했었어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인연들만요.
제 인생에 안정이나 정착이란 말은 없는 거 같아요
역마살. 사주에 있긴 해요
근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옛날 못살던 시절엔 고단한 삶을 의미했지만
요즘 세상엔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사람들 사주에 많다고 해서
좋다고들 그러구요
실제로 외국에서 글로벌(?)하게 일하고 부대끼고 살고 있습니다
역마살 검색하다 보니
어떤 사람이 노점상하다가 대박이 나서
가게를 차렸더니 망했대요
그래서 다시 노점상을 차렸더니 또 대박이 났대요
ㅠㅠ
저도 나중에 가게 차려 정착하고 싶은데
정신이 번쩍드는 얘기였어요
평생 길에서 떠돌아다닐 팔자일까요
안정되고 정착하면 뭔가 불안하고 자꾸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리게 돼요
젊을 땐 이 에너지가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드니 기력도 딸리고
나 대체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는 사주에 역마살 일복이 제대로 합쳐져서
평생 밖에서 떠돌며 일할 팔자인거 같아요.
남자사주라는 말도 들었구요.
근데 그넘의 도화살은 부족했는지
불행중 다행으로 먹어살려야 할 부양가족 기둥서방은
만들지 않아서 다행인지는 모르겠어요 ㅠ
근데 요즘은 차라리
처자식(?)이나 기둥서방이라도 있으면 투덜거리며
개처럼 일하는 명분이라도 세울텐데
대체 누굴 위하여 자꾸만 열심히 일하게 되고
새로운 일을 구상하려 드는지..
제가 좋아서 그러는 거겠죠?
일도 끊길려다가 자꾸 들어오고
직장도 위험했다가 기사회생해서 잘 나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폭삭 제대로 망해서
나도 여자로서 누구에게 매달리고 의지하고 살고 싶당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만약 살림하는 전업으로 집에만 있었다면
못참고 뭔가 큰 문제를 일으켰을지도..
그렇다고 남자 먹여살릴 팔자도 못되는거 같고..
딱 제 목숨부지하고 사네요
역마살
그거 무서운거 같아요
집에서 쉬고 있으면 불안한데
밖에서 쉬고 놀면 너무 신나요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말이죠..
역마살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겠죠?
1. ㄴㄴ
'15.9.29 11:48 AM (175.209.xxx.110)저도 가는 데마다 역마살 소리 들었는데요. 전 일단 집에만 박혀있기 좋아하는 죽순이입니다 ..;;; 거기다 재택근무라 일주일에 한번 나갈까 말까 할때도 많음....제가 10대 20대를 유학하느라 전부외국에서 보냈는데 역마살이란게 이걸 말하지 싶은...근데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앞으로도 죽 외국나가 살 팔자라고 다들 그러긴 하던데...어쨌든 전 지금은 한국 제 집안에만 박혀있어요...
2. .......
'15.9.29 11:53 AM (123.136.xxx.17) - 삭제된댓글외국에서 살고 있고,일 때문에 이 나라 저 나라 다녀요.
어렸을 때 부터 (초등학생)막연히 역마살 있어서 외국에서 살계 될 것 같응 예감 있었고요.
외국으로 옮긴 후에 한국 가서 신전,타로,사주 보면 다 외국 나가서 살아야 된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집밖에 나가는 건 싫어해요.3. .......
'15.9.29 11:53 AM (123.136.xxx.17) - 삭제된댓글신전 -> 신점
4. ㅇㅇ
'15.9.29 11:58 AM (59.5.xxx.32) - 삭제된댓글저 일지 역마이자 편인인데,
편인이 외국어면서 또 문창귀인자리라
영어를 어린시절부터 유난히잘했어요.
저 또한 늘 방황하는 타입인데,
이건 역마보다는 본인이 임계수 일간
(특히 임수) 이면 더욱 그렇구요.
삶이 스펙터클하게 바뀌는것은 편관이
있으면 대개 그래요. 하지만 이렇게
일간,일주, 육친, 띠 등으로 단식 판단하는
건 이현령비현령에 가깝고, 정법에 따라
논리적으로 푸는 방법이 잘 맞지요.5. .......
'15.9.29 12:28 PM (123.136.xxx.17) - 삭제된댓글어머 윗님 저도 편인 두개 있는데 어랄 때 부터 영어 유달리 잘 했어요.
초등4학년 때 독학으로 알파벳,발음기호 배웠고요.
다른 외국어도 한두번 들으면 다 외우고 문장 몇개 보면 문법구조 다 파악하고요.
정말 사주 신기해요.
시주에 편관 두개 있는데,인생이 스펙터클해요.
어디가서 말 못 할 정도로요.6. ..
'15.9.29 12:43 PM (121.141.xxx.10)저 역마살 3개 있어요.
1개만 있어도 많은데
저도 원글님과 똑 같아요. 집에 있으면 축쳐지고 밖에만 나가면 에너지가 생겨요.
어렸을때부터 이사도 많이 했어요.
결혼해서도 이사 한5번 했나봐요.
직장은 안정된 직장이어서 오래 다녔는데 직장안에서 부서는 여러번 바뀌었어요.
그 직장 그만두고 지금 하는 일은 이동이 많은 일이네요.
역마살의 부작용은 분주하기만 하고 얻어지는것은 없어 몸이 고달픈거라는데
전 다행히 분주했던 만큼의 소득은 있었어요.
지금도 휴일이면 집에 못있어요.
도서관을 가든, 산을 가든, 산책을 가든,
어디든 나가야만 에너지가 생기거든요.
타고난 체질인 무시못하는것 같아요.
제 친구는 집에만 있는게 너무 편하다고 하는데.7. ^^
'15.9.29 1:42 PM (1.233.xxx.92)저도 사주보면 역마살 최고치. 지금49인데 초등때부터 (하교후 혼자 무진장 돌아다님)20대에서40초까지 바다건너까지 미친듯 돌아다님 ..여행이란 명목하에 ..저보다 더한 역마살 남편만나 진짜 30대40대를 전세계를 무대로 ... 지금은 둘다 집순이 집돌이 ..이사가는건 좋아하지만 한번가면 한집에 오래 7~8년씩 살았어요. 당연히 비정규직...대초반 정규직일때 너무 힘들어서 평생일할 수 있는 비정구직을 꿈꿨고 ..하고 있어요
8. 역마
'15.9.29 2:29 PM (126.205.xxx.159)역마살이 정말 외국하고 관련 많네요 ^^
저도 일찍 부모 곁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해야 좋다고 나오던데 너무 늦게 떠나서 고생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ㅎ
저도 비정규직인데 뭔가 얽매이지 않고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서 좋아요. 불안불안한걸 즐기는 기질인가 ㅠㅠ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집에서 아늑하게 진득하게 있는 걸 왜 잘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있으면 자꾸 눕게되고 자게 되고 무기력해져요
59님 임계수 일간 찾아볼게요
사주 구성 사실 자세히는 몰라요. 편관은 뭐지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같은건 묘하게 맞는거 같아요
결혼해서 현모양처로 산다는 말도 있는데 독신이고.
저는 아마 양극단의 기질이 제몸에 한꺼번에 들어온듯해요
삶이 엄청 대범하거나 소심하거나 그래서 좀 불안불안해요
근데 그맛에 사는건지 뭔지..
죽을 때까지 항구에 닿지 못하고 바다 감상하고 고기 낚으며 새로운 경치 찾아 풍랑에 떠돌듯9. 저도
'15.9.29 5:55 PM (172.56.xxx.55) - 삭제된댓글사주보면 항상 역마살이 두개라 물건너 가는게 좋다 하더니만 내가? 했던게 사실이 되었어요. 지금 미국에 살구요. 미국 안에서도 샌프란살다 하와이 잠깐 살다 엘에이로...
이제 한국으로 몇년안에 돌아갈듯 하네요. 나이가 들어 이제 그런 기도 쇠퇴하는지,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하거 있어요.ㅎㅎ10. 역마살
'15.9.29 6:47 PM (112.187.xxx.4)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역마살 꼈다더니
대기업 가도 못버텨 내더군요.
지금은 팔도강산 유람직종
비슷한거 하더니
몇년째
잘 버티네요.바람 같아서 붙들면 병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