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트슨 사람들.
- 그로테스크한 상황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영화에요. 스릴러라기 보다는 로맨스에 가깝게 느껴져요. 음악도 좋고요. 공포물 매니아인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랍니다.
무드 인디고.
- 미셸 공드리 감독 영화에요. 수면의 과학과 비슷한 연출... 사랑스럽고 4차원적이에요. 이야기 전개에 따라 총천연색 화면에서 흑백 화면으로 바뀌어요. 음... 마냥 행복한 영화는 아니겠죠? 원작 소설인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도 읽어보려구요. 책 정보를 잠시 찾아보니 영상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한 표현력이 매력있더라고요.
리플리.
- 10대일 때 비디오로 봤어요. 그때 맷 데이먼을 좋아하기 시작했었죠. 지금 다시 보니,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고, 세 주연(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의 젊은 시절이 너무 아름답네요. 특히 주드 로... 원래도 꽃미남인 걸 알고 있었지만 아름답게 굽이친 앞머리 금발이라던지... 반듯한 코, 강렬하고 아름다운 눈동자에 심쿵했어요. 이탈리아 휴양지인 배경도 좋고요, 그 때의 패션이 전혀 촌스럽지 않아 눈이 즐거워요.
매트릭스.
- 블랙 간지의 정석이죠. 쌍권총 액션, 무술 액션 모두 훌륭해요. 중학생 때 봤었는데 화려한 액션 외에 내용의 의미는 잘 와닿지 않았어요. 지금 보니 스토리도 탄탄, 깔끔하네요. 스미스 요원인 휴고 위빙의 연기도 마음에 들어서 브이포벤데타도 보려고 해요. 워쇼스키 형제 작품이고요, 마지막 사운드 트랙도 익숙해서 엔딩 크레딧을 보니 마릴린 맨슨과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의 음악이고요. 2,3편도 찾아볼거예요.
이제 맥주 따면서 양들의 침묵 보려고 해요.
내일은 르누아르, 에너미 앳더 게이트, 브이포벤데타 보는 게 계획이에요.
좋은 옛 영화 있으면 또 추천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