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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이 비참한 추석보내시는분 있나요?

푸르른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15-09-26 11:51:00
어제 한두시간 자고났더니 토할것같고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내일 추석 비참하고 우울해요.
남편이 백수인지 이주째, 청소기 돌리고 하루종일 집에서 핸폰하고 영화보고 하루종일 그러고 있어요. 저는 회사에 일이 많아서 일주일내내 피곤에쩔어 기어갔다 기어오는 중이에요.
아무리 그렇게다녀도 이백도 안되는 월급. 애들은고1중1
남편이 쉬는게한두번은 아니에요. 저러다가도일 이 들어오면 한달쉬다가 두달 쉬다가도 하지요.
이번에 들어간곳은 한달전 이구요. 제가 넘 힘들어하며 일하러 다니니까 내년엔 자기월급 오르면좀 쉬라고하더라구요.
믿지는 않았지만 쬐금은 기대는 마음은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남편이 윗사람하고 안맞아서 그만뒀어요.
물론 속터지는 상사이긴 했어요.
그래도 어쩜 그렇게 쉽게 그만두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거의 스무살 어린 사람들에게도 무시당해보고
상사도 깐깐하길 이루말할수 없어 매일 그만두고 싶어요.
그래도 못그만두고 다니고 있어요.
집에서 쉴때 운동이라도 하라고 해도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것같아요. 울고싶어요. 고1 아들은 공부엔 뜻이없고
하루종일 핸드폰 중1 아들은 하고싶다는건 있지만
돈이 너무 들고 이래저래 울고 싶고 비참하고 명절이
다 무엇이에요. 나이가 오십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하나 없는 남편
공부는 안하고 어찌 살지 계획도 없는 큰애
딱죽고 싶어요


IP : 125.177.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6 11:55 AM (210.100.xxx.80) - 삭제된댓글

    와이프가 돈 벌때요..그 월급이 아주 작아도 남자들은 그거에 의지 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혼자 외벌이로 벌면 회사 때려 치고 싶을때 그래도 참고 그냥 다니는데 부인이 단도 100만원이라도 벌면 부인이 버니까 난 잠깐 쉬어도 되겠지..하고 쭉..쉬더라는...

  • 2.
    '15.9.26 11:58 AM (39.118.xxx.183)

    애들 나이도 같고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남편이 일년에 절반쯤 노는것도 비슷하네요 별 취급 다 당하면서도 직장 죽어라 다녀야하는것도 같구요
    이렇게 살다가 정 힘들면 다같이 죽으면 되지, 하고 삽니다
    꼭 죽어야하는 그순간까지는 우리 그래도 힘내서 사십시다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토닥토닥..

  • 3. ...
    '15.9.26 12:04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4. ...
    '15.9.26 12:05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외벌이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5. ...
    '15.9.26 12:06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210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외벌이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6. 추석 저주
    '15.9.26 12:17 PM (222.113.xxx.224)

    명절 이런거 없애 야지 .. 사람 기운 더 빠지고 우울하게 만드네요. 젠장 ~그 놈의 돈!!! 집에 있음 더 열받으시니까 애들하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세요. 에효 ...힘내세요

  • 7. ㅇㅇㅇ
    '15.9.26 12:20 PM (211.237.xxx.35)

    아무리 힘들고 비참해도 다닐 직장이 있으니 낫다고 해야 할까요..
    부부가 둘다 집에서 놀면서 속터지는 집도 있어요 ㅠㅠ
    참 대책없죠..

  • 8. 원글님
    '15.9.26 12:20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원글님은 독해지셔야해요. 마음을 내 안에서 잘라버리고 냉정하세요. 특히 큰아들 생각해서 공부하라 마시고 일하라 하세요. 집에 돈이 없고 니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공부에 뜻이 없으니 집안일 분담시키고 밖에서 알바라도 해서 학비 보태라 하세요. 작은 아들은 아직 어리니까 좀 더 챙겨주시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다독이시구요 그리고 핸드폰 다 정지시키세요 가정경제가 2백도 못버는데 무슨 핸드폰이예요 그리고 피곤하면 그냥 주무세요 내가 진 짐이 많아야 가족들이 잘 모릅니다. 지금부터 원글님은 그 작운 돈을 가족 이것저것 쓰지 마시고 님 위해 조금이라도 넣으세요.핸두폰비만 아껴도 10만원은 나옵니다.
    님이 변해야 이가족은 변합니다. 애쓰고 사시는 모습에서 ㅈ제가 보이고 제 어머니가 보이네요. 감히 주제넘지만 마음이 약해서 휘둘리면 계속 고통을 겪어야해요. 명절 준비고 사람도리고 다 때려치시고 일단 쉬시고 앞으로는 강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세요

  • 9. ...
    '15.9.26 12:20 PM (116.38.xxx.67)

    에휴... 힘내세요..ㅠㅠ

  • 10. 원글님
    '15.9.26 12:22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원글님은 독해지셔야해요. 마음을 내 안에서 잘라버리고 냉정하세요. 특히 큰아들 생각해서 공부하라 마시고 일하라 하세요. 집에 돈이 없고 니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공부에 뜻이 없으니 집안일 분담시키고 밖에서 알바라도 해서 학비 보태라 하세요. 작은 아들은 아직 어리니까 좀 더 챙겨주시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다독이시구요 그리고 핸드폰 다 정지시키세요 가정경제가 2백도 못버는데 무슨 핸드폰이예요 그리고 피곤하면 그냥 주무세요 내가 진 짐이 많아야 가족들이 잘 모릅니다. 지금부터 원글님은 그 작은 돈일망정 가족 이것저것 쓰지 마시고 님 위해 조금이라도 넣으세요.핸드폰비만 아껴도 10만원은 나옵니다.
    님이 변해야 이가족은 변합니다. 애쓰고 사시는 모습에서 제가 보이고 제 어머니가 보이네요. 감히 주제넘지만 마음이 약해서 휘둘리면 계속 고통을 겪어야해요. 명절 준비고 사람도리고 다 때려치시고 일단 쉬시고 앞으로는 강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세요

  • 11. ....
    '15.9.26 1:16 PM (59.25.xxx.129)

    어휴.....
    같이 노력해도 힘드실텐데.....

    이영자의 안녕하세요에 고민으로 공개해보시죠. 바깥분이 조금 고민이라도 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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