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얘기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5-09-26 00:24:15

우리집 형제들 애들때 맨날 목에 새까만 때끼고

더럽고..

엄마가 잘 씻어주지도 돌봐주지도 못햇어요..

근데 엄마는 동네 멋쟁이로 소문쫙..

늘 화장 잘하고 외모 잘꾸미고...

 

지금 70이 넘었는데

나이트인지 콜라텍인가서

파트너 할아버진지 아저씨인지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4시간은 춤추고

놀다오시는데

거기서도 제일 신나게 노는 사람으로 유명...

 

보면서 철이 없는건지

애들은 그 찢어지는 가난속에서

달동네 판자촌에서 살았고

푸세식 화장실...

 

늘 초라해서 주눅들어 살고

친구들이 집에 온다고 할까봐

거의 친구도 못사귀고...

 

지금도 정신적으로 늘 황폐한데

엄마는 저렇게 즐겁게 사시는걸보니

 

철이 안들었나보다..

나만 힘들게 사나보다

우울하네요..

 

울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IP : 58.123.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5.9.26 12:30 AM (211.228.xxx.146)

    포기할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워요...고칠수도 없고 고쳐주기를 바라기에도 너무 늦은거죠... 상대방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것...나 자신을 위한 것일수도 있어요...힘내세요~~!!!!

  • 2. ㅡㅡㅡ
    '15.9.26 12:32 AM (216.40.xxx.149)

    그연세까지 그러시는건 타고난거라 안바뀌어요
    그냥 낳아만 준 엄마지 그정도구나 하시길요. 나는 그런 엄마 안할려고 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원글님 엄마 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하세요

    연세 육십에도 끊임없이 남자들과 염문 뿌리고,.. 유부남들이랑 염문나서 그 상대 부인이 찾아오고 난리도 아니신데 무섭지도 않으신가봐요. 제가 뭐라 하면, 자기가 혼자 나 좋아 저런걸 어쩌냐 이러시고.

  • 3. 80이 다 돼도
    '15.9.26 12:54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안 바뀌던데요.
    저런 사람의 뇌가 진심 궁금하긴 합니다.
    가족은 괴로운데 자기만 즐거울 수 있다니.

  • 4. 사람 안 변해요
    '15.9.26 6:32 AM (211.200.xxx.75)

    기대를 접으세요
    아파서 병원에 계시는 것 보다는 낫다 생각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117 갈비찜에 다크초콜릿 넣어도 될까요. 16 rr 2015/09/26 5,292
485116 새누리는 악재만있음 지지율이 상승해요. 6 이상하네요 2015/09/26 1,027
485115 저는 작은집 며느리 인데요 49 작은집 2015/09/26 5,356
485114 면세에서 샤넬목걸이 얼마하나요? 5 .. 2015/09/26 4,059
485113 돌아가신분이 문밖에서 물달라 두드리는꿈 4 ## 2015/09/26 2,560
485112 노처녀 연애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49 2015/09/26 6,188
485111 노무현 대통령의 집중력 2 그립다. 2015/09/26 1,616
485110 서울우유에서 나온 "드링킹요거트-T"로 요플레.. 행운고래3 2015/09/26 601
485109 나이먹을수록 못되지나요? 12 궁금 2015/09/26 3,738
485108 이런 것도 편식인가요? 4 ... 2015/09/26 818
485107 백선생 다시보기 추천해주세요 ... 2015/09/26 672
485106 아우라랑 실제 성격이 괴리된 경우 2 2015/09/26 1,677
485105 일본 젊은이들 군대 끌려갈수밖에 없겠네요 5 2015/09/26 1,812
485104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모셔오고 싶어하세요. 34 어떡하지 2015/09/26 8,441
485103 한남동 사건은 엄마도 엄마지만 아들이 제일 나쁘네요 4 ........ 2015/09/26 4,620
485102 호텔에 자주 가는 부부 49 ㅇㅇ 2015/09/26 13,930
485101 카프리맥주 네 병째.. 8 바람처럼 2015/09/26 1,670
485100 오늘 내가 생각한 것, 조금의 깨달음 6 오늘 2015/09/26 2,156
485099 중요한 시험날 아침 개똥을 밟았어요 ㅜㅜ 4 실없지만.... 2015/09/26 3,790
485098 전세금 계좌이체할건데 영수증 꼭 써야하나요? 1 ㅇㅇ 2015/09/26 2,186
485097 올림픽공원 주변 잘 아시는 분이요 2 이런저런 생.. 2015/09/26 1,070
485096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2015/09/26 995
485095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갔어요. 23 미치겠어요... 2015/09/26 7,383
485094 울엄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3 얘기 2015/09/26 1,551
485093 소파 가죽 수리 방법 1 소파 2015/09/26 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