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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옷 물려주고 기분이 별로예요

별똥별 조회수 : 5,229
작성일 : 2015-09-25 01:22:39
나름 브랜드랑 ( 폴로,타미,나이키..) 시장표여도 좋은것만 잘고르고 빨고,얼룩도 없애고.. 고이 접어서 보냈어요.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받길 원하길래..
활용도 좋은 아이템만 골라서 사철옷 신발..챙겨줬는데..
고맙다는 문자도 없네요...
추억으로 갖고있고 싶은 옷도 있었지만, 좋은 브랜드라 기꺼이 줬는데
참 기분이 별로네요.
도로 달라고 하고 싶네요...ㅠㅠ
IP : 49.172.xxx.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9.25 1:25 AM (182.222.xxx.79)

    그런적 많아요,
    새것이 아니어서 더 신경 쓰이는데,곱게 입은거도 많고
    정말 브랜드 제품들만 모여서 줬는데 바래서 준건 아니라도
    고맙단 인사도 재깍 안해주면 좀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지금 신발이랑 옷.장난감 가득 쌓아두고 있는데
    아무나라도 주기 싫어서 중고시장에 몇천원이라도 붙여 팔까도 생각중이예요.
    그냥 기부나 팔려구요

  • 2. 저두요
    '15.9.25 1:30 AM (123.109.xxx.106)

    신경써서 좋은것만 골라서 보냈는데
    밥한번 안사고..
    고맙다는 정식 인사도 없이..

    바라고 준 건 아니지만
    인사정도는 진심으로 해야
    애키우는 엄마 인성의 기본인거 아닌가요?

    그래놓고 가끔 카스에서 제 게시물에 리플달아놓으면
    생각도 없는 애한테 괜스리 선의를 베푼 내가 ㅂ ㅅ이지 싶고..

    어이가...없죠..
    (베테랑 유아인 표정으로...="=)

  • 3. 그쵸
    '15.9.25 1:39 AM (112.154.xxx.98)

    꼭 받고 싶은게 아니고 고맙다는 인사가 그리 어려운건지..
    동네 별로 친하지 않은 아이엄마가 자전거 안쓰는거 달라길래 거의 새거 중고로 팔려다가 줬어요
    저보고 언제 줄거냐고 지금 시간되면 아이보낸다고 해서 집에가 기다렸는데요
    아이만 와서 자전거만 딱 가져 가대요

    그뒤로 문자한통도 없어요
    저라면 아이 안보내고 음료수 하나라도 사서 직접가 얼굴보고 고맙다 인사하고 받아오지 저런식으론 안했을겁니다

    반면 동네 얼굴만 아는집도 자전거 경비실 통해 전해 줬는데
    그집 아빠가 직접 다음날 아이 데리고 와서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과일 한박스 가져 오셨더라구요

    꼭 받아서가 아니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인사시키고 잘사용하겠다 너무ㅈ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진심 제가 더 고맙더라구요

  • 4. ~~~~~
    '15.9.25 1:47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지인에게 여러번 챙겨줬는데 고맙다 한마디 하고 끝이라서리 이제 미혼모센터에 1년에 한번씩 가져다드려요
    외동에 브랜드옷이라 깨끗하고 새거같은것 쇼핑백 가득 여러번 줘도 빵하나 없길래 이제 안해요 차라리 필요한 분들께 기부하니 너무 좋아요^^

  • 5. .....
    '15.9.25 2:46 AM (14.46.xxx.60) - 삭제된댓글

    충분히 마음 상하실만 합니다.
    아무리 무슨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라 해도...
    내 마음을, 정성을 너무나 당연하게, 별 거 아닌 것 처럼 받아들인다 싶음.. 마음 상하는 거죠.
    누구나 의례적으로 한번씩은 사는 밥이라도...
    말이라도 잘 먹겠다, 잘 먹었다 하는 거랑.... 아무 말 없이 그냥 먹는 거랑... 큰 차이죠.
    돈 안드는 말이라도 할 수가 있는 건데....
    아주 작은 거라도... 그냥 들어올 복도 스스로 차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 6. 저기요
    '15.9.25 2:50 AM (121.131.xxx.89)

    물건을 건네줄때 받으면서 인사안하던가요?

  • 7. ---
    '15.9.25 3:22 AM (180.157.xxx.193)

    친정 친척 가운데 막내라 옷 물려줄 동생이 없어 아깝다... 는 말을 듣고
    남편의 누님이신 형님이 물려받고 싶다고 간곡히 말씀하셔서
    세탁하고 정리해서 드렸더니 고맙다 하시고 간간히 조카가 물려준 옷을 입은 모습도 봤어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시어머니와 그 형님 말씀이 우린 애들 옷도 '주워다' 입힌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신 분은 물려준 건데 받은 분은 주워온 걸로 인식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없다고 잘라 말했죠.

  • 8. blabla
    '15.9.25 5:51 AM (110.14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지인 나눠주다가 지금은 기부해요.
    자꾸 서운한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주는 사람마음 조금만 알아주면 좋을텐데.

  • 9. ...
    '15.9.25 6:45 AM (64.180.xxx.72)

    자기들도 눈이 있으면 헌 옷이래도 브랜드고 별로 입지 않은 옷 잘 모았다 준거 알텐데...
    바란건 아니지만 고개만 까닥...나같으면 아이 티셔츠 하나 사입힌셈치고 빵이나 과일이라도 담에 사가지고 올텐데 말이죠.

  • 10. 친구가
    '15.9.25 7:15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아주 지저분해진 안쓰는 장난감을 아파트 이웃엄마한테한보따리 받았대요.
    친구가 한깔끔 성격이라 몇시간에 걸쳐 광내 놨더니 도로 달라고 해서 싹 가져가버렸다고;;;
    결론 도로달라고 하세요^^;;;

  • 11. ...
    '15.9.25 8:00 AM (210.97.xxx.49)

    주는사람과 받는사람의 입장이 다르기때문이죠.
    주는사람에겐 나름 비싸게샀고 추억과 애정이 담긴 좋은것인데
    받는사람에겐 취향에도 안맞고 비싼옷브랜드는 맞는데 내돈 주고 산거 아니고 애착도 없고 얻어입힌...그런거죠.
    옷이든,책이든 다 그런것 같아요

  • 12. ㅇㅇ
    '15.9.25 8:19 AM (125.177.xxx.29)

    그런마음이면 안주는게 좋겠네요...

  • 13. ...
    '15.9.25 8:42 AM (203.244.xxx.22)

    아깝다는 마음은 아닌데요.
    저같은 경우 시동생네 주는데.... 받을 때는 고맙다고는 하는데
    입는걸 본적이 거의 없어요. 카스에서나 만날 때나... 그럼 왠지 괜히 짐만 줬나 생각은 들더라구요.

  • 14. ...
    '15.9.25 8:42 AM (175.207.xxx.204)

    주는 순간 그 물건에 대해선 잊어버리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 15. 물런,
    '15.9.25 8:55 AM (175.209.xxx.188)

    받아가는 사람 인성과 예의문제이긴 하지만,
    어차피 버릴물건인데(아무리 좋은 상표라도 원글님네는 못 쓰시잖아요.)
    잊어버리세요.
    지금 헌옷팔려고,
    모아놓은 보따리 보더니,
    남편이 그냥 분리수거함에 버리라네요.
    얼핏보니,
    걍 버리기 아까운 케시미어100%도 있고,
    수입브랜드도 있고
    깨끗하지만,몸이 커져서 못 입는 유명상표도 있어요.
    그래도 아쉽지않은게,
    어차피 용도가 없는건,
    저한테는 폐기물일뿐이고,
    주워다 파는 분들한테는 금싸라기…
    받으신 분한테는 별로였을수도\
    여기 장터 있을때도,
    명품이랍시고,노숙자도 안 신게 생긴 ㅎㄻㅅ 쓰레빠. 팔려던 사람땜에 난리가 난적도 있어요.
    결론은 님은 물질에 대한 애착이 있는것 같은데,
    주지마세요.
    주지말고,맘 상하지도 마시고,
    받아간 사람 욕 목이지도 마세요.

  • 16. ///
    '15.9.25 9:00 AM (1.254.xxx.88)

    에그...원글님 섭하신 마음 알죠.
    아파트에서 아주 살갑고 수더분하고 언제나 고맙다고 뭐라도 조금이라도 싸주는 애엄마에게만 옷들이 가게 되더이다...얼마나 고맙게 받는지 몰라요. 얼굴이 틀려지는걸 눈에서 보이잖아요..
    그 애기엄마만 이뻐서 차에태우고 다녔답니다....그 누구도 내 차 타 본 사람 없으요..ㅋㅋㅋ

    원글님에게 머라 하지는 마세요. 그 심정 저도 알지요...

  • 17.
    '15.9.25 10:07 AM (121.151.xxx.198)

    기분 나쁘실만하네요

  • 18. le
    '15.9.25 10:13 AM (116.37.xxx.203) - 삭제된댓글

    제가 받아봐서도 알고 주기도 했는데요.
    받은 옷은 정말 고가 브랜드라 고맙다고 밥한번 샀구요.
    줬던 후배들도 고맙다고 제 선물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아까운 옷은 제가 간직해요.
    우리 아이들 커가는거 보며 추억하려고요^-^
    물질적으로를 떠나서 저는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고 깨끗한 옷 주셨을텐데 고맙다 문자하나
    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서운하실 것 같아요.

  • 19. 저는
    '15.9.25 10:27 AM (182.230.xxx.159)

    제가 물려준 옷을 팔러 나온 여자도 봤어요...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외사촌 동생이 계속 애들 옷과 신발을 달라고 이모 통해 푸쉬해서 고이 챙겨 주었는데 연락두 없었구요..
    다 그런개벼요.

  • 20. 저는
    '15.9.25 10:40 AM (180.70.xxx.171)

    바리바리 골라서 택배비내고 물건 보냈는데 일절 받았다는 연락도 없더만요.. 이런 싸가지도 있답니다... 본처 몰아내고 들어앉은 여자라 그런가... 라는 생각이 절로 납디다.

  • 21. 그래서
    '15.9.25 10:55 A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때부터 어린이 장터 같은데
    끌고 나가서 다 팔게해요
    아이가 하나라 그게 제일 좋더라구요
    지역에 앟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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