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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모셔오고 싶어하세요.

어떡하지 조회수 : 8,475
작성일 : 2015-09-26 00:54:59
원래 작은 이모가 시골에서 이모부랑 할머니를 6개월쯤? 모셨었는데 오늘 이모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할머니가 지금은 요양원에 계신다고 하셨나봐요...할머니는 곧 있으면 100세예요...
평소 엄마는 TV고발프로그램때문에
무조건 요양원을 불신?하시는 경향이 있으시고요.
큰외삼촌은 투병중이시라 안되고
둘째외삼촌은 외숙모때문에 못모신다고 하시고
(외숙모 기가 장난아니에요)
셋째외삼촌은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1년쯤 모신 거 같아요.
엄마는 엄마만 자식된 도리를 못한 거 같다며 무조건 요양원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온다고 하는데 저는 현재 공시생이고 아빠랑 엄마는 일을 다니세요. 남동생도 다른 시험 준비 중이고요.
아빠는 저녁5시 퇴근 엄마는 아침 10시에 일 가셔서 밤 10시쯤 오시는데 현실적으로 할머니가 오시면 엄마는 아침이랑 밤에만 할머니를
잠깐 보시는 거예요...
할머니가 오시면 왠지 제가 많이 챙겨드려야 할 것 같고 수발도
들어야 할 거 같아서 "할머니가 오시면 내가 공부에만 집중하기 힘들고 이모도 하루종일 전담해서 할머니 모시다가 못모셔서 요양원에
가시게 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모시냐"했더니
엄마는 노발대발하시면서 이번에 못모시면 평생 한이 될 것 같다고
저한테 서운해 하세요. 빈말이라도 모시라고 안한다구요...
저는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어떻게 하면 엄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일정 부분 제가 좀 희생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계속 이렇게 이기적으로 굴어도 엄마는 이해해주실까요...
IP : 58.228.xxx.5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5.9.26 12:57 AM (216.40.xxx.149)

    그럼 물어보세요 현실적으로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없는데 누구보고 할머니 기저귀 갈고 먹이고 치우라는 거냐고. 화내지말고 이성적으로요

  • 2. jipol
    '15.9.26 12:58 AM (216.40.xxx.149)

    그리고 노인간병 안해본 사람 못해요. 젊은여자들은 더더욱이 똥기저귀 한번 만져본적이 없는데 노인들 누워있는 노인들 엄청 무겁습니다. 욕창 생기니까 자꾸 뒤집어 주고 씻기고 기저귀 갈려면 손목이며 어깨며...

  • 3. ㅇㅇ
    '15.9.26 12:58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100살이면 오래 사시지도 않겠네요. 돌아가신 뒤에 엄마 원망 사지 않게 좀 힘들더라도
    모셔오는데 찬성해주세요.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니 아..부럽네요.^^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이번에는 님이 좀 양보하세요. 시험은 내년에 또 봐도 되지만, 할머니는 내년에도 살아 계신다는 보장이 없어요.

  • 4. ..
    '15.9.26 1:00 AM (175.192.xxx.202)

    간병도우미 쓸 형편인가요?
    현실적인 대안이 뭔지 고려해 보세요.
    어차피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 5. ..
    '15.9.26 1:00 AM (1.228.xxx.48)

    모셔온다면 엄마가 일을 그만둔 다음에
    모서와야지 어떻게 공부하는 손녀가
    수발을 드나요?

  • 6. 원글이
    '15.9.26 1:01 AM (58.228.xxx.54)

    윗분 늦은 시간에 답변 감사해요
    어쩌면 엄마도 모실 여건이 안된다는 걸 알고 계셔서 더 답답하고 화가 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 7. 효도은 셀프
    '15.9.26 1:04 AM (116.122.xxx.248)

    할머니가 100세라면 엄마도 나이가 많을텐데 안 그런가요?
    엄마가 자신의 직장을 관두고 할머니를 돌보면 모르까
    당신이 직접 하지도 않을거면서
    나서는 엄마가 참 그러내요.
    그냥 요양원에 그대로 두세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이제 전문인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섣부른 손녀인지 손자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사람 더 불편하게 합니다.
    엄마가 형제간에 낯만 서려고 하는것 같군요.

  • 8. jipol
    '15.9.26 1:04 AM (216.40.xxx.149)

    그럼 집에 간병도우미 부르던가요..
    님 할머니 와있으면 공부 못하세요.

    자꾸 가서 들여다보고 기저귀 갈아드리고- 아무리 자주 갈아도 그 방에 대소변 냄새가 엄청납니다...

    돌아가시고 나서도 한 몇년간 그 냄새가 안없어졌어요. 벽지며 장판 다 갈았는데도- 물도 드려야 하고 식사 챙겨드리고
    오히려 어린아기 시중드는거 보다 더 힘들어요 덩치가 있으시니.
    전 직접 93세 외할머니 집에서 모셔보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님 사생활 하나도 없어지는것만 아세요.

  • 9. ......
    '15.9.26 1:07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기분으로 노인분들 못모셔요
    괸히 모시고 오셨다가 도로 돌려보내면 할머니 상처만 더 받으시니
    신중히 생각 하시라고 하세요

  • 10. 일단
    '15.9.26 1:09 AM (39.119.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분께서 무쟈게 이기적이시요.
    친정어머니를 떠나서 본인의 마음이 편하고 싶어하시는거잖아요.
    특히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의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계신 것 같아요.
    돌아가실 날이 얼마남지 않은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 마음이 읽혀지네요.

  • 11. 원글이
    '15.9.26 1:15 AM (58.228.xxx.54)

    직접 외할머니를 모셔봤다는 글도 그렇고
    섣불리 모셨다가 감당이 안되어 다시 요양원 가시면
    더욱 큰 상처가 되니 신중해지라는 얘기도 감사합니다.
    여기까진 생각 못해 봤어요.
    날이 밝으면 엄마한테 사근사근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바람처럼
    '15.9.26 1:19 AM (211.228.xxx.146)

    저 사회복지사 실습을 요양원에서 했어요...요양원들 생각하시는것만큼 그렇게 허술하고 막하지 않아요. 개인별로 관리도 철저하고...근데 실습하는 3주동안 자녀들이 찾아오는건 딱 한번 봤네요...원장님말씀으로는 몇년동안 들여다보지도 않다가 임종 다 돼서 와보고는 관리 제대로 안했다고 화내는 자손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치매같은 노인관련 질환은 나아지는게 아니예요..최대한 늦어지게 관리하는거지...그리고 노인케어 아무나 못 합니다. 가족중 어느 한 사람의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건데 그 책임을 님이 맡는다구요? 그냥 전문가들이 하게 두는게 환자나 가족들에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 13. 말도안돼요
    '15.9.26 1:20 AM (110.70.xxx.16)

    엄마 알겠어 그럼 할머니 모셔야 하니까 나 공부 포기할게 공부가 무슨 상관이야 할머니 모실 사람이 없는데 어쩔수 없지 내가 포기해야지 해보세요.

  • 14. 모셔온다면
    '15.9.26 1:24 AM (121.145.xxx.49)

    요양보호사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요.
    안되면 8시간 8만원 일거에요. 여기가 지방이라 더 저렴한지 그건 모르겠네요.
    8시간 요양보호사 오거나
    4시간 오고 원글님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시거나.

    그래도 가족들이 할일 많아요.
    요양보호사는 8시간이니 그외 16시간은 가족이 돌봐야합니다.
    원글님이 도와줄 부분 차고 넘쳐요.

    원글님 혼자는 감당 못합니다.
    시험을 포기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 15. 어머니
    '15.9.26 1:32 AM (68.98.xxx.135)

    그분의 죄책감을 덜기위해서
    집 이라는 공간으로 할머니라는 대상을 들여오는거죠.
    그런데 그 죄책감이라는것이 길게 가면 가족이 반대해서 못모셨다 라는 푸념을 평생할수도있어요.
    지금, 누가 어떻게 일을 분담할지에 대해 털어놓고 의논과정을 거쳐야합니다.

  • 16. 원글이
    '15.9.26 1:33 AM (58.228.xxx.54)

    막연히 생각만 하는 거랑 현실은 많이 다르네요.
    이 문제는 이제 제 손을 떠난 거 같고
    차라리 외가댁이 다 모여 좀 더 좋은 시설의 요양원을 알아보고 비용문제도 같이 얘길하는 게 더 맞겠어요.
    엄마한테 말씀 드려야겠네요.
    아무래도 요양원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좋은 곳에 모시면 마음이 더 편해지시겠죠...

  • 17. 바람처럼
    '15.9.26 1:41 AM (211.228.xxx.146)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시설이 크고 훌륭하다고 반드시 좋은 요양원은 아니예요. 정부지원금들이 그런 대형시설들에 몰리다보니 필요없는 공사하느라고 요양보호사들이 공사인원으로 동원되는 경우도 많고 오히려 더 케어가 안된대요...중소규모 정도도 관찮으니까 너무 시설규모에 현혹되지 마세요.

  • 18. 그런가요??
    '15.9.26 1:44 AM (58.124.xxx.181)

    저라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의 마지막 여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게 오시게 찬성했으면 하네요.
    할머니 본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원글이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서도
    그리고 현실적으로 할머니 오셨을 때 님이 공시생으로 할애한 시간등도 확실하게 계획세워서 실천하면 나중에 합격했을 때 더 보람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반대해서 할머니를 집에 못오시게 하면서 공부해내는 부담감 또한 있지않을가요?

    이상 100세 할머니를 모셔봣던 공무원 글 남겨요.

  • 19. 58 님
    '15.9.26 2:34 AM (86.6.xxx.207)

    정말 모셔보시고 하시는 소리세요?
    노인을 시간을 확실하게 세워서 계획하고 실천하며 모실수 잇다고 생각 하세요?
    정말 집안에 똥 칠하고 다니는 노인을 모셔보시고 하는 소리세요?
    노인이 되어서 의식이 흐려지면서 대 소변을 제대로 못 가리는 어른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수치심이 남아서 몰래몰래 화장실
    갔다가 제대로 처리를 못해 온 몸에 뭍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장실 부터 시작해서 온 집안 여기저기에 닦고 다니는 노인을 정말 한달이라도 제대로 모셔 보셨나요?

    시간을 잘 세우면 할머니가 내가 노는 시간에 맞추어 화장실 가시고 내 사정 봐 주며 방에 칠하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나요?
    귀저기 채우면 됀다지만 자신도 모르게 지리고 집안 여기저기 숨기는 걸 내 휴식시간에 딱 맞추어 내 눈에 뜨이게 놔 둔다고 생각하시나요?

    얼마나 오랫동안 모셨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할머니가 그렇게 깨끗하게 백세 넘어서도 살다 가셨다면 의학계에 보고 하고 샆으네요.

    노인을 집에 모시는 것은 한사람만의 희생으론 이루어 질수 없어요.
    알고쓰세요.

  • 20. 대책
    '15.9.26 3:12 AM (1.233.xxx.136)

    엄마가 형제간에 낯만 서려고 하는것 같군요22222222222

  • 21. 어머니
    '15.9.26 3:50 AM (58.143.xxx.78)

    10시간 일하면서 언제 기저기갈고 욕창방지
    위해 이리저리 위치 대체 누가 바꿔주나요?
    직장 그만 두고 직접한다면 모를까?
    성격 느긋하고 배려하시는 분은 아닐듯
    딸에게 얘기하는거 봄 좀 현실성도 없어 보입니다.
    모셔와도 결국 실천도 불가하단 얘기죠.

  • 22. 리기
    '15.9.26 4:05 AM (121.148.xxx.84)

    저는 이런 상황에 딸이 당당하지 못하고 심하게 엄마눈치를 보는게 특이한거같아요...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는 표현도...자신의 어머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글에, 뉘앙스로는 엄마의 사랑을 잃게될까봐 전전긍긍하는걸로 보이거든요. 엄마는 딸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신게 맞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그저 원글님이 의젓한 타입이신건지...보통의 딸들이라면 엄마한테 서운해할 상황인데요...

  • 23.
    '15.9.26 6:22 AM (222.239.xxx.49)

    그럼 엄머니 좋으시지만
    딸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우선 이번 추석 연휴에 며칠 모셔 보시고
    쉬실 때 집에 모셔오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심 어떤까요?

  • 24. ++
    '15.9.26 8:09 AM (118.139.xxx.152)

    집에 계신 분도 아니면서 저러신다면 원글님을 생각하고 저리 행동하시는 것 같아요...
    한번 모셔보면 깨닫겠죠...
    원글님은 도서관으로 피신...

  • 25. ...
    '15.9.26 8:27 AM (59.15.xxx.240)

    제 아이가 원글님처럼 말하면 무척 가슴 아팠을 거예요

    엄마 말씀은 친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하는 거예요
    100세에 그간 사느라 엄마 제대로 못 살피고 다른 형제들은 어쨌건 모셨으니 못한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겠구요

    현실적인 부분은 그 다음입니다

    원글님은 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거예요
    다만 엄마의 맘을 헤아리기 전에 현실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니 이런 상황이 된 거 같아요

    엄마가 먼저 나 없는 동안 네가 돌봐드려라 하신 건가요?

    할머니를 모셔오겠다했다면 엄마가 주체적으로 나서는 거구요 거기에 다른 식구들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겁니다

    모시겠다하는 의미는 필요하면 엄마가 근무 형태를 바꿀 의향도 있다는 거예요
    그리 오래 인생 살아오신 분이 기존 집안 분위기 고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12시간 집을 비우며 100세 노인 모시는 게 가능하다고 얄팍하게 생각하시겠요

    원글님은 하던 공부가 먼저라면 그거에 집중하시구요 하면서 엄마한테 칭찬 받고 싶고 할머니 살펴드리고 싶음 그리 하심 됩니다

    요양원은 잘 생각해보셔야할 것이
    요즘 괜찮은 시설 갖춘 곳이 보여요
    그렇지만 정서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예요
    치매도 가족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분들은 더 심해지구요

    근데 노인 문제는 가족과 사회가 같이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데이케어 센터와 노인복지관을 적극 추천합니다 데이케어 센터는 어르신 유치원이라 생각하면 되요 차로 모셔가고 모셔드리고 합니다

    정부 도우미도 있으니 넘 머리로 미리 앞서가진 마세요

  • 26. ...
    '15.9.26 8:36 AM (59.15.xxx.240)

    할머니 상태가 어떤지 직접 본 것도 아니면서 주위에서 들은 자료로 먼저 판단하진 마세요

    여기 올라온 댓글은 그저 조언입니다

    할머니가 정말 벽에 똥칠하고 온 집안에 냄새 풍기고 사는 분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찍어봐야 x인지 된장인지 안다는 말이 아닙니다

    뭘 나서서 내 손을 떠난 문제라는 둥 가족 회의를 열고 비용 모아 좋은 요양원 보낸다는 둥 ... 넘 앞서가는 모습이 보기 좀 그래요

    장례도 많이 치르고 복지관 봉사도 하고 있어요
    지금 하는 공부의 몇 단계 뒤는 호스피스 아닐까 하고 있어요
    실상 모르지 않습니다

    암이건 치매건 뭐건 간에
    돌아가실 때까지 인간의 품위를 놓지 않고 가시는 분도 있구요 끝까지 힘든 모습으로 가시는 분도 있어요

    지금 정 뭔가 하고 싶으시다면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위로해드리세요

  • 27. 100세
    '15.9.26 8:39 AM (183.107.xxx.97)

    100세시면 낮에 어디 보낼 수도 없겠는데요.
    온전히 집에 돌볼 사람이 필요한데, 그 부분 고려를 안하니 온가족이 힘들겠어요.
    아버지 의사는요?
    시어머니 대책없이 데려온다면, 혹은 선택에 대한 발언기회도 없이 일부터 저지른다면 가정이 제대로겠나요?
    엄마 맘은 이해가는데, ...

  • 28. ...
    '15.9.26 8:39 AM (59.15.xxx.240)

    그리고 가까운 노인 복지관 알아보거나 다녀오실 시간 되면 거기서 이 부분을 상담해보세요 주민센터 사회복지과랑요 공부하는데 방해된다면 엄마한테 알려드리고 직접 방문해서 상담 받아보시라하시구요

  • 29. ㅁㄱ
    '15.9.26 8:46 AM (112.149.xxx.152)

    할머니면..엄마의 엄마인데..100세시면 얼마 사신다고....

  • 30. 요양 보호사
    '15.9.26 9:10 AM (221.138.xxx.31)

    100세시고 요양원에 계셨다니 요양 등급 받으셨을 것 같네요.
    장기 요양 보험 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살펴 보시시고 요양 보호사 부르세요.
    저희 엄마 24시간에 160만원쯤 들었어요. 나머지는 공단에서 지원하고요.
    12시간이면 120만원쯤이라고 했던 것 같고 주 5일 3시간인가 4시간에 한달 금액이 15만원 이하였어요.

  • 31. . . . .
    '15.9.26 9:16 AM (39.121.xxx.186)

    외할머니한테 방문은 정기적으로 하셨나요?
    자주 안보면 가족이었어도 낯설어요.
    글만 보면 방치에 가까운데
    갑자기 모신다니
    엄마가 너무 감정적인건 아니신가 합니다.
    먼저 할머니와 다시 유대관계 쌓고
    할머니 의사도 물어봐야죠.

  • 32. 가족이 희생해야죠
    '15.9.26 9:25 AM (60.253.xxx.125) - 삭제된댓글

    모시고 온다면 그럴수밖에 없는거죠
    남편도 자식도 다 희생해야죠 엄마가 일늦게 다니시는 분인데 신경쓰고 챙겨드리고
    가족이 해야죠 자신없다면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먼저 상의해야되는거아닌가요
    괜히 모시고 와서 가족불화생기고 다시 요양원모실려고 한다면 그만큼 큰죄도 없겠어요

  • 33. 하나만 봐도
    '15.9.26 9:34 AM (223.62.xxx.89)

    이모랑 이모부가 모시다 6개월만에 요양원에 모셨다는 거 하나만 봐도 할머니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실텐데. . .
    외가댁 누구와도 의논없이 요양원비대면서 요양원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거 같네요.

    위에 100세 할머니 모셔봤다는 분.
    100세라고 건강상태 다 같은 거 아니예요.
    제 친할머니 102세까지 별 문제없이 건강하게 사시다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요양원을 떠올릴 필요도, 누구도 힘들지 않게 사시다 가셨지요.
    근데 작은할머니는 65세부터 요양원 생활하셨어요.
    작은집 가족들 모두 감당이 안돼서요.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셔야 해요.
    이모가 자발적으로 모시다 6개월만에 요양원 결정,
    간단치 않았을 거예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원글님댁에서 다시 겪는다면,
    할머니께 그도 못할 짓이예요.
    현명하게 생각 잘 하셔야 합니다.

  • 34. 원글님....
    '15.9.26 9:54 A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답글 좀 읽다 보니 답답하네요. 원글도 답글도 이해는 가는데...사실 제 주위 현실들이랑은 참 다릅니다.
    제 주위에서 이경우는 당연히 모시고 오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서 어느정도는 희생하고 감수 합니다. 추석이라 다들 스트레스들이 많으신 이유도 있겠지만...할머니 100세이신데 이제 곧 돌아가실텐데....
    마지막을 같이 하고 싶은 딸자식 마음 이해 해드려야지요.
    원글님도 이다음에 어머니 늙으시고 영영 이별을 하는 그날이 올거예요.
    사람이 만났다 헤어질때도 아쉽고 눈물 날때 있는데 하물며 부모 다시는 못보는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마음이 어떠실까요? 어머니와 원글님의 이별...또 아직 멀었지만 원글님이 세상 뜨실때 자식과의 씁쓸한 이별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ㅠㅠ

  • 35. 저는 참 냉정한 사람인가봅니다
    '15.9.26 11:34 AM (110.70.xxx.221)

    저도 성인 딸 있고 친정어머니 계십니다만.
    내 손으로 돌볼 수 있다해도 남편 동의가 있어야겠고 딸을 독립시키든지, 양해를 구하든지 해야 친정어머니를 모셔 올것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는 굉장히 감정적인 분이시고 원글님은 많이 이성적인 스타일로 어떤 일을 놓고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무척 다릅니다
    이런 경우 감정적인 분들이 섭섭하다 상처받았다하지요.
    원글님 경우 어머니께서 억지부리신다 싶은 상황 이네요
    그나마 대안 찾자면 요양보호사같이 전담 간호 인력을 붙이는 거라 봅니다만.비용도 대부분은 부모님이 감당하실 일이지 원글님이 맡을 일은 아니네요
    감정 상하신 부분은 엄마 마음이 이러저러할거라 생각한다 마음 아프시겠다.. 공감해드리고 해결내지 거절 방안은 차근차근 설명해보세요
    저는 제 딸이 원글님처럼 나온다해도. 서운키보다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희 집은 저,친정 어머니, 딸 모두 성향이 비슷합니다.

  • 36. ...
    '15.9.26 12:15 PM (39.127.xxx.209) - 삭제된댓글

    공시생은 공시나 치세요.
    늦어지면 할머니를 모셨건 뭘 했건 상관없이
    취직도 못한 루저가 남는 시간에 할머니 수발 좀 했다고 생색낸다 소리 듣습니다
    원글님 앞길 아무도 신경 안 써요.
    어머니도 고마워하는 마음은 잠깐이고 곧 구박합니다.

  • 37. 이해가 안가요~
    '15.9.26 12:26 PM (175.209.xxx.188)

    아침10시에 출근 10시 퇴근하시는 분이
    어떻게 어머니를 모셔요?
    집줄케어가 필요한 시간인데?
    반나절은 요양보호사 부르더라도,
    나머지 시간
    100세 할머니 어쩌라고요?
    어머님이 뭔 대책을 세우지않고,
    감정적으로 대처하실 일은 아니예요.
    참내~
    팔순 1급장애 노모랑 동거하는 못난 딸년입니다.
    저는…

  • 38. 모시라하시고
    '15.9.26 4:33 PM (212.88.xxx.18)

    님은 고시원가세요.

  • 39. 저장이요
    '20.5.24 9:22 AM (61.255.xxx.135)

    요양보호사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요.
    안되면 8시간 8만원 일거에요. 여기가 지방이라 더 저렴한지 그건 모르겠네요.
    8시간 요양보호사 오거나

  • 40. 저장이요
    '20.5.24 9:22 AM (61.255.xxx.135)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시설이 크고 훌륭하다고 반드시 좋은 요양원은 아니예요. 정부지원금들이 그런 대형시설들에 몰리다보니 필요없는 공사하느라고 요양보호사들이 공사인원으로 동원되는 경우도 많고 오히려 더 케어가 안된대요...중소규모 정도도 관찮으니까 너무 시설규모에 현혹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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