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어머님께서 쌀가루를 어찌나 많이 빻아 오시는지...
중요한건 소가 맛이 없어서 정작 몇 개 먹지도 않아요 ㅎ
그리고 더 얄미운건 시누이 줘야 한다고 시누이 이름 대면서 아무개는 송편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많이 많이 해야한다고... 무조건 많이ㅎㅎ
그저 웃음만 나와요 ㅎㅎ
정작 형님네랑 저희는 전도 송편도 거의 먹지 않거든요
시누이네 시댁에선 음식을 모두 조금씩 다 산대요~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 암튼 그래서 사는건 맛이 없고 먹을것도 별로 없다며 명절 음식 준비 내내 시누시누 그렇게 자긴딸 줘야한다며 음식 준비하게 하십니다 ㅎ
시누가 평소 십원 한 푼 쓰는 법 없고, 어머님 본인 입으로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무개한테 여직 만원짜리 한 장 못 받아봤다고 ㅎ
저 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 못할텐데
암튼 시누 먹일 전이랑 송편 만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시누는 꼭 자기 시댁가기전에 들어서 차에서 먹는다며 전이랑 송편을 한 접시씩 수북히 싸서 가지고 가요~ 얼마나 얄미운지 ㅎㅎ
우리 모두 명절을 잘 이겨내 보아요 ^^
1. 나쁜ㄴ ㅕ ㄴ
'15.9.23 6:47 PM (218.101.xxx.231)지가 처먹을거 지가 와서 만들어 가라고 하세요
그리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서 만원짜리 한장 못받는 님네 시어머니 인생도 참 안됐네요2. 네
'15.9.23 6:51 PM (211.187.xxx.44)네 진짜 저희 어머님이지만 안됐어요
애를 셋이나 봐줬는데 돈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셨어요
자기딸이 어렵게 힘들게 산다고만 생각하시고 딸 일, 딸 말이라면 무조건 다 해주는...
제가 봤을 때 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더라고요
공무원인데 애 셋이라 어렵다고 ㅡㅡ3. dd
'15.9.23 6: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안 빚고 삽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어릴때 송편 빚은 기억이...물론 친정도 송편 사구요..
4. --
'15.9.23 7:0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시누이네 딸들 전 좋아한다고 산더미 같이 부치다가 하나 둘씩 시집가서 이제 좀 안 보나 했어니 이제는 자기 신랑까지 데리고 오더군요. 아니, 명절이면 시댁을 가든지 아니면 친정(시누이네)에 있던가 하지 신랑까지 데리고 왜 외가(나의 시가)까지 온답니까? 진짜 시누이가 미우니 조카들까지 밉상이네요.
5. .....
'15.9.23 7:3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20년 가까이 집에서 빚었어요
쪄놓으면 툭툭 터지고 금방 굳어져서 아이들도 먹지도 않는데
우리도 막내 시누 좋아하고 시어머니 당신이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빚었어요
그렇게 맞추자고 말하면 돈이 썩어나냐고 난리더니
아이들이 외가에 가면 맞춤송편이 맛있다고 할머니 송편 맛없어 안먹는다고 하니
그래도 손주들이 거부하니 작년부터 방앗간에서 주문하고
올해는 제가 인터넷으로 모시송편 주문 했어요
며느리 말해봤자 일테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말하라고 하세요6. 원글이
'15.9.23 8:01 PM (211.187.xxx.44)윗윗님 그러게요~ 저도 시누가 미우니 조카들도 별로 안 이쁘더라고요 근데 시집까지 가서 거길 오는게 신기하네요 ㅎ
윗님 저희 어머니 아마 돈 아까우셔서 절대 안 사실거같아요 ㅠㅠ 아님 차례상 올릴 것만 해도 제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어요 ㅎㅎ7. ...
'15.9.23 8:01 PM (114.204.xxx.212)하잔대로 하지말고 가루 냉동시켜버리세요
저 결혼하고 다 줄였어요
반말 하던거 한되로 줄이고 올때 떡 작은 ,한봉지만 가져와요
전,떡 할때 남자조카, 남편시숙 다 불러다 시키고요8. 미르
'15.9.23 8:16 PM (220.76.xxx.12)오늘재래시장 갔더니 송편1키로에 9000원 달라고하데요 꽤송편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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