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송편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5-09-23 18:44:00
저는 양도 가늠이 안 될 만틈 많이 빚어요 ㅠㅠ
어머님께서 쌀가루를 어찌나 많이 빻아 오시는지...
중요한건 소가 맛이 없어서 정작 몇 개 먹지도 않아요 ㅎ
그리고 더 얄미운건 시누이 줘야 한다고 시누이 이름 대면서 아무개는 송편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많이 많이 해야한다고... 무조건 많이ㅎㅎ

그저 웃음만 나와요 ㅎㅎ
정작 형님네랑 저희는 전도 송편도 거의 먹지 않거든요
시누이네 시댁에선 음식을 모두 조금씩 다 산대요~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 암튼 그래서 사는건 맛이 없고 먹을것도 별로 없다며 명절 음식 준비 내내 시누시누 그렇게 자긴딸 줘야한다며 음식 준비하게 하십니다 ㅎ

시누가 평소 십원 한 푼 쓰는 법 없고, 어머님 본인 입으로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무개한테 여직 만원짜리 한 장 못 받아봤다고 ㅎ
저 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 못할텐데

암튼 시누 먹일 전이랑 송편 만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시누는 꼭 자기 시댁가기전에 들어서 차에서 먹는다며 전이랑 송편을 한 접시씩 수북히 싸서 가지고 가요~ 얼마나 얄미운지 ㅎㅎ

우리 모두 명절을 잘 이겨내 보아요 ^^

IP : 211.187.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ㄴ ㅕ ㄴ
    '15.9.23 6:47 PM (218.101.xxx.231)

    지가 처먹을거 지가 와서 만들어 가라고 하세요
    그리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서 만원짜리 한장 못받는 님네 시어머니 인생도 참 안됐네요

  • 2.
    '15.9.23 6:51 PM (211.187.xxx.44)

    네 진짜 저희 어머님이지만 안됐어요
    애를 셋이나 봐줬는데 돈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셨어요
    자기딸이 어렵게 힘들게 산다고만 생각하시고 딸 일, 딸 말이라면 무조건 다 해주는...
    제가 봤을 때 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더라고요
    공무원인데 애 셋이라 어렵다고 ㅡㅡ

  • 3. dd
    '15.9.23 6: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 빚고 삽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어릴때 송편 빚은 기억이...물론 친정도 송편 사구요..

  • 4. --
    '15.9.23 7:0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시누이네 딸들 전 좋아한다고 산더미 같이 부치다가 하나 둘씩 시집가서 이제 좀 안 보나 했어니 이제는 자기 신랑까지 데리고 오더군요. 아니, 명절이면 시댁을 가든지 아니면 친정(시누이네)에 있던가 하지 신랑까지 데리고 왜 외가(나의 시가)까지 온답니까? 진짜 시누이가 미우니 조카들까지 밉상이네요.

  • 5. .....
    '15.9.23 7:3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20년 가까이 집에서 빚었어요
    쪄놓으면 툭툭 터지고 금방 굳어져서 아이들도 먹지도 않는데
    우리도 막내 시누 좋아하고 시어머니 당신이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빚었어요
    그렇게 맞추자고 말하면 돈이 썩어나냐고 난리더니
    아이들이 외가에 가면 맞춤송편이 맛있다고 할머니 송편 맛없어 안먹는다고 하니
    그래도 손주들이 거부하니 작년부터 방앗간에서 주문하고
    올해는 제가 인터넷으로 모시송편 주문 했어요
    며느리 말해봤자 일테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말하라고 하세요

  • 6. 원글이
    '15.9.23 8:01 PM (211.187.xxx.44)

    윗윗님 그러게요~ 저도 시누가 미우니 조카들도 별로 안 이쁘더라고요 근데 시집까지 가서 거길 오는게 신기하네요 ㅎ

    윗님 저희 어머니 아마 돈 아까우셔서 절대 안 사실거같아요 ㅠㅠ 아님 차례상 올릴 것만 해도 제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어요 ㅎㅎ

  • 7. ...
    '15.9.23 8:01 PM (114.204.xxx.212)

    하잔대로 하지말고 가루 냉동시켜버리세요
    저 결혼하고 다 줄였어요
    반말 하던거 한되로 줄이고 올때 떡 작은 ,한봉지만 가져와요
    전,떡 할때 남자조카, 남편시숙 다 불러다 시키고요

  • 8. 미르
    '15.9.23 8:16 PM (220.76.xxx.12)

    오늘재래시장 갔더니 송편1키로에 9000원 달라고하데요 꽤송편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23 정용화 살이 빠진 거 같아요 3 씨엔블루 2015/09/23 1,761
484522 40대 여자분들,,,취미 어떤 거 있으세요? 50 ㅎㅎㅎ 2015/09/23 27,351
484521 고추장아찌 말이예요~ 1 폴인럽 2015/09/23 830
484520 대학생딸이 여름내 캠페인을 했어요~(심상정의원의 '재벌 사내유보.. 2 아마 2015/09/23 874
484519 만두가 텁텁하고 맛이 없어요. 왜 그런거죠? 49 자취남 2015/09/23 1,134
484518 가계부 꾸준히 쓰시는 분 있으세요? 14 순금 2015/09/23 2,517
484517 블랙박스 추천해주세요 2 옥이 2015/09/23 1,432
484516 갑자기 울컥... 눈물나네요... 14 옥수수 2015/09/23 4,895
484515 감정기복이 심한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손님 2015/09/23 2,595
484514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6 송편 2015/09/23 1,326
484513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열린데요 9 모나미맘 2015/09/23 4,171
484512 도서관 편리하게 이용 팁 3 .. 2015/09/23 2,071
484511 짝 돌싱특집 말고 인상적인 편 뭐가 있으셨나요? 9 ........ 2015/09/23 2,217
484510 묘진전이 끝났어요 ㅠㅠ 16 묘진막만포에.. 2015/09/23 3,740
484509 반영구 눈썹문신 보통 얼마에 하시나요 13 ... 2015/09/23 4,921
484508 지나간 드라마 재밋는것좀 추천해주세요 37 연을쫓는아이.. 2015/09/23 3,318
484507 지금 스타벅스인데 바퀴벌레가.. 2 shuna 2015/09/23 2,107
484506 유치뺄때 꼭 치과가야하는건가요 5 Jj 2015/09/23 1,547
484505 아이한복(본견아님) 물세탁 가능한가요? 3 물세탁 2015/09/23 1,392
484504 교육을 위해서 분당->강남으로 이사할 메리트가 있을까요? 18 아파트 2015/09/23 3,458
484503 공진단.. 폐결핵이신 아버지 드셔도 될까요? 3 지혜월 2015/09/23 2,963
484502 야구질문- 롯데랑 두산 경기 취소 3 ㅇㅇ 2015/09/23 775
484501 동네 미용실이 보통 수요일에 쉬나요? 3 ... 2015/09/23 1,396
484500 광장시장 통인시장 갔었어요 15 2015/09/23 4,529
484499 독일 das gesunde plus 발포 마그네슘 구입 질문! 2 영양제 2015/09/23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