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70만에 결국 일본이 전쟁 가능한 이른바 전쟁가능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미국에 의해 패망했던 일본이 미국의 지원과 협조로 오랜 숙원인 군사대국화와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탈바꿈 했다는 것은 자주 목격되는 역사의 부조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술핵과 탄도미사일 그리고 핵추진 항공모함, 핵잠수함등 핵전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달러를 뿌려대며 군사적. 경제적 패권을 움켜쥔 미국은 최근 그 군사적 위상이 날로 쇠퇴하고 있으며, 군사패권의 휘청거림은 곧 경제적 패권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군사, 경제적 중국의 도전은 나날이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에 의해 해체의 수모를 당했던 러시아의 부활은 새로운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핵소형화와 잠수함,ICBM 보유로 미국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무장과 핵확산의 우려는 한반도에서의 군사불균형과 미국에 대한 위협을 떠나 미국의 패권 자체에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미국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항복을 받아냈고 전범국가인 일본을 재무장시켜 기울어 가는 태평양 패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로 나타난 것입니다. 일본 또한 중국,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며 오랜 숙원인 제국주의 부활과 대륙진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이해가 맞아 떨어진 신 미.일 밀월관계 결과가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일본의 재무장을 배후에서 기획한 미국은 이제 그 세력을 한반도로 확장시키기 위해 한일군사정보협정, 군수협정을 강요하며 일본의 한반도 재상륙을 위한 다리 놓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905년 카쓰라,테프트밀약을 통해 일본의 한반도 지배에 대해 야합하고 일제의 통치를 지원한 미국이 2015 을미년에 또다시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 기도을 승인한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의도는 미국의 대리인 격인 일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견제하고 나아가 한반도를 일본을 통해 대리 통치하여 직접적 군사적 위험을 회피하고 장기적인 태평양패권 효율성을 제고하는 전략이라 보여집니다.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 강요는 일본의 한반도 재상륙, 재침략의 신호탄입니다.
마치 1910년을 연상케하는 상황이며, 때마침 일본이 전쟁가능 국가를 선포한 중차대한 시국에 맞춰 한국의 정치,경제,역사,교육을 틀어쥐고 시류에 따라 미국을 추종하던 친일파들이 앞다퉈 일본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망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땅에 숨을 쉬고 사는 것이 부끄럽고, 목숨이 붙어 있는 것조차 감사해야 할 친일파 후손들은 과거 대동아공영을 부르 짖으며 천황놈에게 충성을 다했던 그들의 조상과 같이, 그 친일의 피를 숨기지 못하고 마치 오늘이라도 일제의 세상이 온것처럼 역사를 왜곡하고 일제를 찬양하는 망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쟁가능한 일본의 화살은 곧 한반도 남한을 향해 최우선적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남북화해와 평화적,주체적, 수평적 통일만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며, 그날이 바로 진정한 해방의 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