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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연대 졸업했었내요.

고2엄마 조회수 : 26,472
작성일 : 2015-09-21 13:43:34
어제 복면가왕 보던중 '무인도' 노래가 나오니..
남편이 흥분하면서
남편 : '저 노래 정말좋아.. 난 연고전때 저 노래가 고대 응원가였음에도 좋아 했다니까..
응원가치고는 느린 노래지만 정말 좋아..'

'참.. 아는척 하기는 자기가 어떻게 연고전 노래를 알아'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나 : '어떻게 연고전 노래를 알아? 가봤어?'

남편 : " 나 연대 나왔잖아.."

나 : "뭐? 아 그렇다..."

정말 잊고 있었어요. 남편이 연대 나온것을...

고2 아들 키우면서 연, 고대는 저 위 하늘위에 있고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곳인지
알았어요... ㅜㅜ
지금 내가 생각하는 연대와 남편의 이미지는 정말 어울리지 않아요..

얼마전에 외국에서 오랫만에 귀국한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친구 : "얘 , 정말 주위에서 보니까 연고대 가기 정말 힘들더라.. 정말 1등 해도 가기 힘들다며.
정말 천재만 간다면서.. 그럼 나 천재인거야?'

나 : "아니.. 너 천재 절대 아냐... 그냥 우리는 시대를 잘 타고 났을뿐...."

물론 우리때도 연고대 높긴 했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가기 힘들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고2인 우리 아들. 착하고 성실하게 공부 열심히 하지만 주위의 대학 입시를 먼저 치르는
친구들을 보면서 겁만 나네요..

요즘 회사 다닌다는 이유로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나 하면서 자책을 하면
'엄마는 돈 열심히 벌어.. 난 내가 알아서 공부 열심히 할께.. ' 하면서 아들이 위로를 해주네요.
가끔 다시 고3으로 돌아가 학력고사를 준비 하는 꿈을 가끔 꾸어요.
그럴때마다 깨어나서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 다시 잠드는데...

이제 그 고3 생활이 다시 시작되는것같아요..
지금 심정은 태풍이 몰려 오고 그 안에 곧 들어가기 위해 두 눈을 질끔 감는것 같아요..

이곳의 고3, 예비 고3 부모님들...
모두들 힘내세요...










IP : 113.216.xxx.149
1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재도
    '15.9.21 1:46 PM (14.52.xxx.171)

    연고대 못가는 경우가 있고
    삥삥 놀다가 분교갔겠지 했는데 본교간 애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수시가 엔간히 수상해야죠 ㅠ

  • 2. ..
    '15.9.21 1:52 PM (175.197.xxx.204)

    남편 연대라는데 원글님은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네요.
    졸업했었내요 -> 네요.

  • 3. ...
    '15.9.21 1:53 PM (221.151.xxx.79)

    남편 많이 무시하고 사시나봐요. 잊을 게 따로 있지.

  • 4. ㅇㅇㅇ
    '15.9.21 2:01 PM (49.142.xxx.181)

    난또 남편이 학벌을 속였다는줄 알고 ㅎㅎ
    원글님이 건망증이 심하시군요 ;;

  • 5.
    '15.9.21 2:02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몰라서 그러시는거지 우리때에도 연고대 쉽지 않았어요. 지금이나 퍼센티지로 따지면 큰 차이 없을걸요. 지역별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요즘 아이들의 대학교 진학률이 높아서 더 어려워보이는거지 그때도 연고대 가기 어려웠습니다.
    뭐 이건 그 성적 내보지도 못한 사람이... 우리때는 연고대가 이 정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엄청 힘들다며 ㅎㅎㅎ
    저 전교 10등 내의 성적으로 25년전에 연대 갔구요, 고등아이 학교 애들 보니 지금도 그 성적이면 연대 갑니다. 옛날엔 전교 10등 해도 연대 가는데 지금은 전교 1등해야 연대 간다 뭐 이런거 아니거든요.

  • 6. 아이비
    '15.9.21 2:02 PM (116.41.xxx.75)

    요즘 대입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재미나게 은유적으로 표현하신 글이네요^^... 설마 남편을 무시하거나 해서 잊은게 아니란것은 다 압니다~~..수험생들 그리고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

  • 7. ...
    '15.9.21 2:03 PM (125.177.xxx.222)

    지적질 죄송요.맞춤법.....
    우리 딸이 친구 편지 보여주면서 "우리 22일이내.."이거 쓴거 보고 한참을 무식하다고 토로했었는데
    제목에 떡하니...

  • 8. ㅇㅇ
    '15.9.21 2:04 PM (121.146.xxx.223)

    딸 친구는 엄마가 서울대 남편 아들은 서강대
    엄마가 맨날 무시한다고 함 ㅋㅋㅋ

  • 9. dma
    '15.9.21 2:07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안가봐서 그러시는거지 우리때도 연고대 쉽지 않았어요. 지금이나 퍼센티지로 따지면 큰 차이 없을걸요. 지역별 학교별로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요즘 아이들이 거의 전부다 대학교를 가니 대학교 진학률이 높아서 더 어려워보이는거지 그때도 연고대 가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70프로 아이들이 대학교를 원한다면 그때는 20~30프로나 대학교를 갈까 말까 했으니 경쟁률이 높아보이는거죠..
    저 이과 5등 내외의 성적으로 25년전에 연대 갔구요, 저희아이 학교 애들 성적 분포 보니 지금도 그 성적이면 연대 갑니다. 옛날엔 전교 5등 해도 연대 가는데 지금은 전교 1등해야 연대 간다 뭐 이런거 아니거든요.

  • 10. 글쎄
    '15.9.21 2:20 PM (207.244.xxx.206)

    90년대 초반이 더 가기 어렵지 않았나요? 학생 숫자도 훨씬 더 많았고.

  • 11. ㅎㅎ
    '15.9.21 2:21 PM (59.5.xxx.217)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대화 상황이 상상이 되면서 웃었네요

  • 12. 고2엄마
    '15.9.21 2:24 PM (1.215.xxx.205)

    네 ..저 맞춤법 잘 모르고 매일 틀려요..
    저 어릴적 받아쓰기 점수 50점 받아와서 엄마 손에 이끌려 과외를 처음 시작했어요.

    우리 신랑 연대 나온것 알고 있었지요.. 물론..
    그런데 요즘 아들 키워보니 남편이 다닌 연대와 우리 아들이 가고 싶어하는 연대가 별개로
    느껴져요.. 다른 대학 같아요.

    요즘 연대는 저한테는 감히.. 저런 학교에 원서를 낼수 있을까.. 하는 심정이예요..

    얼마전에는 신랑하고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엄마 아빠는 왜 영화를 불어로 들으면서 보세요? 이해 하세요?"

    우린 한글 자막만 봤지 나오는 대화가 불어인지 몰랐음..
    헤리포터 보고 있었는데 ...
    어쩐지 정말 하나도 안들리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이상한 줄 모르고 보았어요..

    우리와 비교하면 우리 아들이 훨씬 더 똑똑하고 성실한것 같은데 시절이 하 수상하여
    애들만 힘든 시절이 된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퍼요....

  • 13. ???
    '15.9.21 2:30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남편 연대 출신,
    친구, 최소 연고대 출신
    (연고대 가기 정말 힘들더라.. 정말 1등 해도 가기 힘들다며.
    정말 천재만 간다면서.. 그럼 나 천재인거야?')

    탐정처럼 원글님의 출신학교를 추론하게 하는 글.

  • 14. ㅁㅁ
    '15.9.21 2:31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알거 같아요,,
    눈 질끈감고 태풍속으로 뛰어드는 그 마음도,, 전 아직 멀었지만 벌써 무섭네요 ㅠㅠ
    고3엄마하면서 위장약 달고 살던 아는 분도 떠오르고 ㅎㄷㄷㄷㄷ

  • 15. ㅁㅁ
    '15.9.21 2:33 PM (112.149.xxx.88)

    그 마음 알거 같아요,, 전혀 다른 곳처럼 느껴지는..
    저도 좋은 대학 나왔지만 요즘의 그 학교는 정말 저 멀리 닿을 수 없는 하늘끝에 있는 곳처럼 느껴져요

    눈 질끈감고 태풍속으로 뛰어드는 그 마음도,, 전 아직 멀었지만 벌써 무섭네요 ㅠㅠ
    고3엄마하면서 위장약 달고 살던 아는 분도 떠오르고 ㅎㄷㄷㄷㄷ

  • 16. ..
    '15.9.21 2:41 PM (203.254.xxx.55)

    저도 원글쓴님 학교가 궁금.

    연대나온 친구한테 너 천재아냠 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실만한 학벌이긴거 같은데
    서울대?? 그냥 너무 궁금.ㅋㅋ

  • 17. .....
    '15.9.21 2:43 PM (125.178.xxx.9)

    지난주 금토 연고전여서 응원하느라 아이가 이틀 밤새고 긱사서 안와서 어제 옷갔다 주러 갔었는데요

    결과는 무승부라네요 ,고대 응원가가 민족의 아리아등 좋은게 많치만 연세에는 사랑한다 연세여 이응원가 정말 좋던데요 ,노래부르며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 돋을것 같아요

    당연 요즘 대입 힘들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연고대 간 친구들 잼나게 노는 모습 보니 참 이뻐 보이지만
    이와중에 같은 새내기 설대애들 1학년 부터 행시 준비나 학점 공부 등 무지 열심히 한다는 소리에 부럽다는 마음 갖는게 어쩔수 없네요. 에구 반성해야쥬~

  • 18. 까칠
    '15.9.21 2:48 PM (175.192.xxx.159)

    82댓글 까칠하면서도 한심해요. 큰 맥락은 안보고 사소한 것 걸고 멈어지는 사람들. 실생활에서 없어 다행스러워요;
    원글님은 맞춤법,건망증의 문제를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요즘 입시 현실을 얘기하시는거잖아요.. 정말 꼬투리 귀신들이 붙었나봐요;

  • 19. 그냥
    '15.9.21 2:51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장난으로 '난 천잰가봐'에 '넌 천재 아니야'로 응수한게
    이해가는데. 한국의 학벌컴플렉스는 대단하네요
    학벌얘기 나오면 무조건 까고보는ㅋㅋ

  • 20. ㅎㅎ
    '15.9.21 3:04 PM (223.62.xxx.114)

    어젠가 모처에 추천글로 올라왔던 글 생각나네요. 은근히 자랑 흘리는 글...이라는 내용 ㅋ

  • 21. 175.197 님..
    '15.9.21 3:12 PM (211.36.xxx.237) - 삭제된댓글

    그런 댓글 안달면 안되요?
    원글 공감하며 읽었는데 님 댓글보며 짜증나네요.

  • 22. 고1 엄마
    '15.9.21 3:22 PM (175.114.xxx.185)

    원글님 말이 참 피부에 와 닿아요.
    정말 그렇죠?
    제 주위도 연고대 참 많은데...그들은 그냥 평범하거든요.
    요즘 연고대는 진짜 딴 학교 같아요. 전교 탑들도 가기 힘든 학교 ㅠㅠㅠㅠㅠ
    공감백배합니다.

  • 23. 그게...
    '15.9.21 3:32 PM (14.63.xxx.202)

    예전에는 학교를 머리로 갔는데
    요즘에는 학교를 돈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부의 대물림과 함께
    학벌의 대물림이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지요.

    자본이 뒷받침 없는 자식 교육은
    좋은 학벌을 갖기가 점저 더 어려워졌지요.

  • 24. 원글님 지못미
    '15.9.21 3:38 PM (211.251.xxx.89) - 삭제된댓글

    아이 입시 앞에서 막막한 두려움을 유머로 표현하는 것이라..웃기면서도 같이 걱정되는 학부모 마음 공감되는데..
    꼬투리 하나 잡아서 딴지 거는 댓글들..어째 저리 글 전체를 읽지 않고 꽈배기 놀이 하나 싶네요.
    좀 글 전체를 봅시다. 거기다 그냥 맞춤법 지적도 아니고..남편 연대라는데 왜 그것도 모르냐고 트집 잡는 것을 보면 에구구구 소리가 나오넹.

  • 25. 원글님 지못미
    '15.9.21 3:38 PM (211.251.xxx.89)

    아이 입시 앞에서 막막한 두려움을 유머로 표현하는 것이라..웃기면서도 같이 걱정되는 학부모 마음 공감되는데..
    꼬투리 하나 잡아서 딴지 거는 댓글들..어째 저리 글 전체를 읽지 않고 꽈배기 놀이 하나 싶네요.
    좀 글 전체를 봅시다. 거기다 그냥 맞춤법 지적도 아니고..남편 연대라는데 왜 그것도 모르냐고 트집 잡는 것을 보면 에구구구 소리가 나옵니다.

  • 26. ooo
    '15.9.21 3:47 PM (117.111.xxx.72)

    웃으며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면서 . . . 그러게,,,하면서,,

  • 27. 뭐...
    '15.9.21 4:01 PM (121.175.xxx.150)

    들어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나오면 별 것 아닌건 요즘이 더 심해요.

  • 28. 제제
    '15.9.21 4:01 PM (119.71.xxx.20)

    고3 엄마 열두번도 더 이해갑니다.
    우리들 시대 대학과 요즘 대학은 너무 다른데
    거기 밖에 못가냐?? 이런 말 들으면 정말 머리 낚아 채고 싶습니다.

  • 29. ....
    '15.9.21 4:14 PM (114.206.xxx.174)

    공감백배 ㅠㅠ

  • 30. ....
    '15.9.21 4:18 PM (112.155.xxx.72)

    70,80년대에는 아이들 수는 많았지만 대학을 가려는 애들은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대학을 갈려면 어느정도 경제력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요새는 웬만큼 경제력이 되니까 다 대학가는 추세인데 대학 인원은 줄여서 가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

  • 31. 저도
    '15.9.21 4:22 PM (222.112.xxx.188)

    집이 목동인데 엊그제 오목교 근처 지나오니
    온통 거리에 빨간 티셔츠, 파란 티셔츠..
    몇년전만 해도 아무런 감흥없이 봤는데
    아이가 고딩되니 그냥 지나쳐 봐지지 않더군요.

  • 32. 고2 엄마
    '15.9.21 4:39 PM (1.215.xxx.205)

    앗 일하다 졸려서 다시 왔더니. 이런 관심을....

    고3어머님. 저 너무 그 맘 이해해요..
    얼마전에 우리 아빠가 갑자기 뜬금없이 물으시더라구요.

    "넌 연대가 좋냐 고대가 좋냐?"
    "나? 둘다 감지덕지지 ... 왜 그러세요?"
    "어 너 눈치 보니까 우리 손자가 서울대 갈 실력은 아닌것 같고.. 연고대는 충분히 가겠지?
    친구들이 물어봐서.. 그냥 아빠따라 연대 간다고 할께"

    제 주위에서 다 이러세요... 시댁도...
    그러면서 자꾸 이상하다고 하세요..
    친구분들이 고등학교때는 손자 손녀 공부 잘한다고 그렇게 자랑하더니 대학 가는것 보니까
    별로라고..

    저 내년이 너무 무서워요...

    이 다름을 막상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할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친구들이 유난떤다고 생각했었어요..

    전 정말 정치 관심없고 선거날은 노는날이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아이가 커가니까
    아이에게 의식있는 엄마 코스프레 할려고 선거하고 살았는데...

    이제 정말 사교육 없애고 예전처럼 간단한 대학입시 제도로 바꿔주는 후보 나오면
    진심으로 뽑고 싶어요

  • 33. ㅎㅎ
    '15.9.21 6:20 PM (113.216.xxx.239)

    요즘 이런말 있다던데요 아빠 나온대학 자식이 못가고 아빠 다니는 회사 자식이 못들어간다고

  • 34. ...
    '15.9.21 6:24 PM (175.223.xxx.176)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전체 수험생 대비 명문대 입학생 숫자 비율로 보면 90년대가 더 어려웠을텐데요.

  • 35. 그러게요
    '15.9.21 6:3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진학도 취업도 너무 힘든시절
    그것만 힘든가요. 결혼 출산 내집장만까지 뭐하나 쉬운게 없어요.

  • 36. ㅇㅇ
    '15.9.21 6:34 PM (121.168.xxx.41)

    원글님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요.
    우리 부부 연고대 나왔지만
    요즘의 연고대는 다른 대학처럼 느껴져요.

  • 37. 고2엄마
    '15.9.21 6:35 PM (1.215.xxx.205)

    윗님.. 저도 예전에 그것이 제일 궁금했어요.
    우리때가 애들이 훨씬 많았는데 왜 대학들어가기가 요즘이 더 어려운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지방 국립대의 몰락 이라고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지인이 얘기해 주더군요..

    그리고 저 80년대 학번이예요..
    저희때는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서울에 올라 올 상황이 안되면 지방 국립대를 많이 갔고 실제로 지방 국립대도 공부를 잘해야 갈수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예전 저 신입 사원때 제 사수 언니가 지방 국립대 졸업하셨는데 전 언니의 세뇌로
    언니가 다닌 대학 = 서울대 이렇게 이해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지방에서도 무조건 서울에 있는 대학을 오려고 하니 학생수가 줄었음에도
    지방 국립대의 상황이 예전하고는 많이 틀리다고 하더군요..

    저도 들은 얘기라 잘은 모르지만...이런 이유도 있다고 하더군요..

  • 38. 햇쌀드리
    '15.9.21 6:40 PM (182.222.xxx.120)

    파도여 슬퍼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저도 무지 좋아했어요~~

  • 39. 확실히
    '15.9.21 6:53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80년대까지만 해도 인서울은 쉬웠던것 같아요.
    여상 가는 아이들이 많았고 대학진학률도 높지 않다보니. 80년대 학번까지는 sky 높은과 빼고는 영수 중에 하나 딸려도 갈수 있었어요.신문기사에도 나온 얘기지만 지금은 국문과도 수학을 잘해야 함;;

  • 40. 루비
    '15.9.21 6:56 PM (112.152.xxx.85)

    태풍의 핵~눈을 질끈 감는다는 표현 정말 공감이갑니다
    빠져나올길도 있겠죠??
    제가 지금 딱 그심정입니다

  • 41. ㅇㅇ
    '15.9.21 6:57 P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바가 뭔지 알겠는데....
    자식 학교 보내려니 세월이 달라 같은 학교가 너무 높아보인다는 얘기잖아요...
    남편연대인데 맞춤법이 왜그러냐는 비비꼬인댓글은 댓글자의 열등감만 표출될뿐...일상에서도 저런 사람 피곤

  • 42. 확실히
    '15.9.21 6:58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80년대엔 연고대가 지금처럼 힘들지 않았어요.
    여상 가는 아이들이 많았고 대학진학률도 낮았고요.
    교육열도 강남정도만 있었고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고.
    sky 높은과 빼고는 영수 중에 하나 딸려도 갈수 있었어요.신문기사에도 나온 얘기지만 지금은 국문과도 수학을 잘해야 함;;

  • 43. 원글님
    '15.9.21 7:00 PM (89.66.xxx.16)

    글이 참 부드럽네요 여유있어 보여요 분명히 행복한 가정 같아요 부부가 친구처럼 지내면 아이들 학벌보단 인성이 된 집이예요 자유롭고 평안하게 자란 집 아이들 뭐 걱정없어요 명문대 나온 우리 남편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식에게 지나치게 대학교 절대로 가야한다고 열을 냅니다 아이는 관심도 없는데 그 돈으로 부모에게 잘하고 마누라에게 잘하면 사랑받고 살텐데 부모와 마누라에게는 돈 아끼고 자식에게 엉뚱한 돈 써는 것 보면 참 그시기 해요 세상 살아보니 드라마가 이해가 됩니다

  • 44. 원글님
    '15.9.21 7:05 PM (89.66.xxx.16)

    지나고 보면 다 알게 됩니다 아이가 학권도 안다니고 게임만 하고 놀아도 명문대 탑으로 들어갔어요 여러 모양의 아이들을 보면 자기 밥 그릇 타고 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듯 부모가 자식 쳐다보지 말고 부모 길 잘 가고 있으면 아이도 편안하게 그 뒤를 따라 가는 듯 농사를 하던 창업을 하던 요즘 아이들 우리들 보다 창의적이고 글로벌해요 비행기예매 기차표예패 아이들이 훨씬 잘 해요 우리 어머니 통장관리 제가 해주는 것 처럼 결국은 자식에게 의지 할 일 생겨요

  • 45. ddd
    '15.9.21 7:09 PM (180.230.xxx.54)

    그 시절에는 공부잘하고 머리 좋아도 집에 돈 없는 애들은 다 상고로 가면서
    대입 경쟁에서 미리 빠져주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특히 여자애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상고 보내고...
    혹시 집안이 트인 집안이라서 대학을 보낸다고 쳐도 집근처 국립대 보내주는 정도.

    요새를 그렇게 미리 탈락하는 애들 없이 다 대입 전쟁을 치르니까
    우리가 갔을 때 보다 힘들게 가는게 맞아요.

  • 46. 공감해요
    '15.9.21 7:13 PM (66.11.xxx.30) - 삭제된댓글

    완전히 공감해요.
    나와 남편, 부모님, 나와 남편의 형제들, 그들의 배우자들..모두 SKY 나왔어요. 아니면 의대.
    SKY 밑의 삶을, 뭐랄까, 친구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는 하지만 내가 SKY 밑을 다니는 사람과 가족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어요. 그냥 딴 세상 같았어요. 우리가 장애인을 보면서, 저 사람들 참 힘들겠다, 안타깝다다, 하면서도 내가 장애인의 삶을 사는 것은 생각하진 안잖아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완전히 겸손해지게 되네요.
    슬픈 반전은, 우리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거죠...
    이 기막힌 반전이 웃기에는 너무나 슬프네요.

  • 47. 쥴리엣
    '15.9.21 7:20 PM (49.174.xxx.228)

    아...댓글진짜
    원글님 쓰신 의도와 내용은 차치하고, 무조건 문장하나 단어하나에 집착해서 들이대는...
    할말이 없네요.

    저도 요즘 애키우면서 우리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려운 대입 실감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학력(学力)이 높아졌냐? 따지고 보면 영어빼곤 그것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에요.
    그래도 아드님이 대견하네요.

  • 48. 일반화
    '15.9.21 7:26 PM (207.244.xxx.198) - 삭제된댓글

    지금도 잘하는 아이들은 수월하게 잘 들어갑니다. 사람 심리가 항상 내가 할 때만, 내 아이가 뭘 할 때만 어려운 것 같죠.

  • 49. 와..
    '15.9.21 7:27 PM (180.224.xxx.28) - 삭제된댓글

    저기 무인도 가사 올려주신분.. 그게 벌써 몇년 전인지..

    저 고대, 남편 연대나왔는데, 집에서 연대까지 좌석버스로 한정거장이거든요. 근데 아직 초등이지만 제 아이는 절대로 연대나 고대 못갈거같아요. 요즘은 일반고 전교 1등해야 한다면서요.

    옛날이 훨씬 쉬웠죠...

  • 50. 연고전
    '15.9.21 7:33 PM (14.39.xxx.110)

    @h_ppopo: 올해 60대 프랑스 노교수에게 연고전 행사를 설명했을 때 내가 처음 들은 이야기는 이거였다. "여자팀 경기는?" "없어요" "와 성차별적이구나" 간단명료한 이야기다. 50년째 두 학교의 공식 경기가 남성팀으로만 진행되고 있다면 그건 여성차별적인거다.

  • 51.
    '15.9.21 7:43 PM (223.62.xxx.217)

    원글님 글 읽다가 막 웃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연대와 남편의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부분 ㅎㅎㅎㅎㅎ 글 참 재미있고 공감가게 써주셨는데 댓글들 참 고약하네요.
    맞춤법 지적이야 오타에 대한 강박적인 결벽증 있으신 분들 종종 계시니 이해한다 해도
    잘난 척 한다고 비난하는 댓글 다시는 분들은 열등감 많은 분들 같아요.

  • 52. 아는체~
    '15.9.21 7:57 PM (1.254.xxx.88)

    그당시 80년대초중반 서연고 다닌애들이 그냥 들어갔대....ㅋㅋㅋㅋㅋㅋ
    저 그당시에 미국의 무지 좋다는 주립대에 있었는데요.... 서연고인지 아닌지는 대학 들어와서 졸업햇는지 아닌지로 판별나더군요. 유학을 오는데,,,딱 세대학 아닌애들 겨우 들어왔어도 못버티고 나가떨어져요..
    그거보면서 와..그대학출신들은 정말 머리가 좋은갑다~ 인식했어요.
    왜 그럴까...참 의문 입디다.

    내자식들 키워보니 원글님 마음 백프로 딱 내마음 이에요. 눈물나요,
    별거아닌 그대학 내주위에 다 흔하디 흔한 그 대학출신들...신촌의 그 홍대이대연대한대 좀 떨어진 설대.
    다 그렇게 다닐줄로만 알았습니다.

  • 53. ....
    '15.9.21 8:07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빠르고 격렬한 응원가 연속 부르다
    무인도 나오면 허리도 숙이고 팔도뻗고
    잠깐 숨돌리죠 ㅎㅎ
    전주나오면 휴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방국립대, 대학진학률 다 달라졌어요
    무엇보다 좋은일자리가 적어진게
    성적상위대학경쟁률에 한몫했죠
    애가 고2되니 원글님과 같은 심정입니다
    제 주위에도 자식하고 동문 하나도 없어요

  • 54.
    '15.9.21 8:13 PM (223.62.xxx.35)

    90년대 중반학번이고
    그때도 수능보면 1%안쪽 학생들이 스카이갔어요
    백분위로 소수점 애들이요

    또 명문 사립 고등학교 아닌 서울 변두리 공립고등학교는
    전교 1등이 연고대 갈까말까 했고요

    지금은 오히려 1%안의 아이가 아니어도 전형 잘 따져가면 스카이 가던데요

  • 55. 저도
    '15.9.21 8:16 PM (223.62.xxx.77)

    저도 연대나온..
    그냥 뚱뚱한 동네아줌마에요

  • 56. 윗님
    '15.9.21 8:18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90년대 중반은 수능 세대잖아요. 지금처럼 물수능 소리도 없었고~원글은 80년대 중후반 세대겠죠.

  • 57. 예전ㅇᆞ
    '15.9.21 8:30 PM (211.36.xxx.5)

    예전엔 지방국립대 상위권 학과로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갔어요 부산대 법대, 경북대 의대, 영교과... 인서울에 목매는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요

  • 58. 수재
    '15.9.21 8:33 PM (74.74.xxx.231)

    서울대 간 사람들 대체로 수재, 연고대 중 일부 수재.

    천재는 정말 보기 드물어요.

  • 59.
    '15.9.21 8:33 PM (223.62.xxx.35)

    그래요?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 학력고사는 학력고사본 학생들중 몇퍼센트가 갔는지 확인하면 되겠네요

    지금은 1등급이 4퍼센트 2등급이 11퍼센트 이렇게 알고 있어요
    지금 1등급받아도 스카이가기 힘들다는건 90년대 학번들에겐 당연하고요 대학가서 과외하던 아이들 생각해보면 2000년대 들어서는 공부량도 줄었고 과목도 줄었어요

    지금 아이들 밤늦게 공부하는거 불쌍한데 저희때도 새벽에 나가서 새벽까지 공부했어야 스카이갔고
    지금 아이들은 그때 비해 오히려 쉽게 간다싶기도 한데요

  • 60. 요즘이 더 어렵다는
    '15.9.21 8:35 PM (74.74.xxx.231)

    것은 사교육 열풍이 더 심해진 것 때문인가요?

    학생 수대 학교 입학 정원 비율로 보면 옛날이 힘들고 요즘이 훨씬 쉬울텐데요. 그 비율로는 71년생 때 근처가 피크라던데요.

  • 61. .......
    '15.9.21 9:33 PM (61.80.xxx.32)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 일이면 더 어려워 보여요. 입시생 명문대 학생수 비율 보면 그 때가 더 어려워요.
    그 때도 그 때 박식대로 다 새벽까지 잠못자고 피터지게 공부했습니다.

  • 62. .......
    '15.9.21 9:33 PM (61.80.xxx.32)

    자기 자식 일이면 더 어려워 보여요. 입시생 명문대 학생수 비율 보면 그 때가 더 어려워요.
    그 때도 그 때 방식대로 다 새벽까지 잠못자고 피터지게 공부했습니다.

  • 63. chem
    '15.9.21 9:35 PM (211.216.xxx.165)

    무슨 남편 학벌도 까먹는지..?
    그냥 자기 남편 자랑인거 같은데요..

  • 64. 문제는
    '15.9.21 10:02 PM (182.231.xxx.202)

    정시비율이 적어지고 예전보다 전교핟생수와 반 학생수가 줄어드니 당연히 한반에 1명 갈까 말까 전교에서 몇명 가는거죠.
    90년대 저도 남편도 상위 1프로였지만 .그때도 정말 빡쎄데 공부해야 했어요

  • 65. 문제는
    '15.9.21 10:03 PM (182.231.xxx.202)

    :: 오타로 또 몰매 맞을까봐 두렵네요:: 괜히 상위1프로라고 적어서:: 정확한건 수능 배치도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 66. 의아하긴...
    '15.9.21 10:10 PM (58.140.xxx.232)

    하네요. 연대나오지 않았어도 왠만한 대학 나오면 영화볼때 불어 영어인지 당근 구분되지 않나요? 자막보느라 전혀 몰랐다는것도 당췌.... 영어라면 대사 하나당 두세개 단어씩은 들릴텐데요.

  • 67. ^^
    '15.9.21 10:10 PM (116.41.xxx.48)

    저도 80년대 중반 학번인데 그땐 졸정제까지 있어서 sky 수월하게 들어갔어요..졸업하곤 취직도 수월하게 했구요 별다른 취업준비없이도 대기업 입사 가능했단 시대였어요. 요즘과 비교하면 입시 취업 다 거저먹기 수준이었어요.

  • 68. .....
    '15.9.21 10:21 PM (1.229.xxx.133)

    원글님 세대엔 연고대 경쟁 안치열했던 이유가 비슷한 실력들이 지방국립대로 분산되었음.
    현재는 모두 연고대 지원함.
    정리 끝.

  • 69. 맞아요
    '15.9.21 10:27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시대는 우울했으나 80년대 중반 학번은 그나마 축복받은 거죠.
    대기업 들어가려고 굳이 스펙 만들지 않았어요.
    92학번 이후는 입시도 치열하고 imf때문에 더 힘들어졌구요.

  • 70. "비슷한 실력들이 지방국립대로 분산"?
    '15.9.21 10:33 PM (74.74.xxx.231)

    그건 극소수의 대단히 보수적인 집안의 딸들 얘기에요, 그 당시에도요. 연고대 갈 성적인데 이대 간다건가, 연고대나 서울대 갈 성적인데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지방대 간다던가. 부모가 딸이 자취나 하숙을 하면 결혼전에 섹스할 것이라 생각해서 집 근처에 묶어둔 거였죠.

  • 71. ...
    '15.9.21 10:41 PM (220.117.xxx.62) - 삭제된댓글

    누구나 자기 때 입시가 최고로 힘들고 자기가 입사할 시절이 제일 어렵다고 말하는 법이예요.
    솔까 학생 머릿수 대비 sky 입학생 비율은 예전보다 낮아졌는데 더 어렵다고 말하는 것도 어이 없네요.

  • 72. ...
    '15.9.21 10:41 PM (220.117.xxx.62)

    누구나 자기 때 입시가 최고로 힘들고 자기가 입사할 시절이 제일 어렵다고 말하는 법이예요.
    솔까 학생 머릿수 대비 sky 입학생 비율은 예전보다 높아졌는데 더 어렵다고 말하는 것도 어이 없네요.

  • 73. ......
    '15.9.21 10:42 PM (220.118.xxx.114) - 삭제된댓글

    뭔소리에요?
    우리때가 연고대 들어가기 더 힘들었죠
    요즘은 애들이 숫자가 줄어들고 대학정원은 그대로라 정말누워서 떡먹기로 연고대 들어가던데 우리때에 비해서....

  • 74. ...
    '15.9.21 10:43 PM (220.117.xxx.6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새 전교 탑이 연고대 혹은 적당한 중상위권조차 가기 힘든 이유는, 애초에 지금의 일반고가 예전의 그 일반고와 같지가 않기 때문이죠.

  • 75. ...
    '15.9.21 10:48 PM (220.117.xxx.6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새 전교 탑이 연고대 혹은 적당한 중상위권조차 가기 힘든 이유는, 애초에 지금의 일반고가 예전의 그 일반고와 같지가 않기 때문이죠. 지방국립대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쨌든 입학생 비율에선 별 차이 없습니다. 그 어떤 자료로 봐도 요즘 수험생들이 더 어렵다는 건 그냥 근거 없는 자기 위안에 불과해요.

  • 76. .....
    '15.9.21 10:49 PM (222.238.xxx.196)

    90학번이 제일 입시생수가 많았던 때인데 4년제대학대비 수험생수가 4.5대 1이었어요.
    지금은 2대1은 되나요?
    지금과 다른 점은 김대중이 들어서면서 대학수를 확 늘려서 듣보잡 대학이 많이 생기면서 너도 나도 무조건 대학 가자는 분위기가 되었죠.
    그때도 전교 일등 하던 애는 서울대,연고대 들어 갔어요.

  • 77. ...
    '15.9.21 10:51 PM (220.117.xxx.62)

    그리고 요새 전교 탑이 연고대 혹은 적당한 중상위권조차 가기 힘든 이유는, 애초에 지금의 일반고가 예전의 그 일반고와 같지가 않기 때문이죠. 지방국립대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쨌든 입학생 비율에선 별 차이 없습니다.
    아.. 이런 건 있죠. 예전보다 수능 등의 만점자 비율이 올라갔고 (예전엔 만점이 전국에 한명도 없었죠), 이 때문에 (만점을 맞고서도 떨어진단 말이야?) 싶은 상황이 종종 출현, 이 때문에 뭔가 더 어렵다고 느끼는 거겠죠. 근데 애초에 이건 시험이 쉬우니 점수대가 다같이 올라간 거잖아요.
    여기에, 각종 수시전형 등으로 입시 자체의 복잡함과 불확실함이 다소 올라간 것을 난이도로 착각하는 효과가 덧씌워진 거죠.

    결론. 그 어떤 자료로 봐도 요즘 수험생들이 더 어렵다는 건 그냥 근거 없는 자기 위안에 불과해요.

  • 78. 운이 좋았던 건지
    '15.9.21 10:52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85학번.수학 16점 맞고 서울대 낮은 과에 입학했어요.
    90년대 학번 부터는 불가능한 얘기일듯.

  • 79. ...
    '15.9.21 10:56 PM (39.7.xxx.100)

    요즘 회사고 학교고.. 사람들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데 좋은 결과는 얻기 힘들어서 정말 오히려 무력감마저 느껴져요.
    우리 좀 덜열심히 살면 안되요?ㅠㅠ

  • 80. ......
    '15.9.21 10:56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고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 지방국립
    이후로 SKY 독점.

  • 81. 고2엄마
    '15.9.21 11:01 PM (223.62.xxx.74)

    의아하긴 님 의아해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저와 제 남편이 이거다 생각하면 머리가 굳어지는 스타일이라서요.
    당연히 영어라고 생각했고 발음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해리포터라 영국식 영어라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해에는 극장에서 보는데 자막이없더라구요. 그런데 다 들리는거예요. 저 그때 제가 갑자기 영어 천재가 된줄알았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애때문에 한굴 더빙을 예약한 생각이 났어요.
    제가 이런 성격이예요. 궁금증 해소 되셨을까요?

  • 82. 운이 좋았던건지
    '15.9.21 11:01 P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85학번.수학16점 맞고 서울대 낮은 과에 입학했어요.
    저 때는 가능했지만 90년대 부터는 불가능한 얘기가 됐죠.
    학업성취도평가 순위에서 밀리는 학교 졸업해서 등급 따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 83. ......
    '15.9.21 11:01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지방국립
    이후로 SKY 독점.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기성세대 중에 이 세대학 이과출신 유명인 전멸이예요.

  • 84. ........
    '15.9.21 11:03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지방국립
    이후로 SKY 독점.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이대학들 이과출신 유명인 전멸인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85. ........
    '15.9.21 11:05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지방국립 (어디까지나 평균이었고 예외가 아주 많았음)
    이후로 SKY 독점.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이대학들 이과출신 유명인 전멸인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86. ........
    '15.9.21 11:06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지방국립 (어디까지나 평균이었고 예외가 아주 많았음)
    이후로 SKY 독점.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위대학들 이과출신 사회지도층이 전멸인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87. 운이 좋았던건지
    '15.9.21 11:06 P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85학번.수학16점 맞고 서울대 낮은 과에 입학했어요.
    저 때는 가능했지만 90년대 부터는 불가능한 얘기가 됐죠.
    학업성취도평가 순위에서 밀리는 학교 졸업해서 등급 따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시험보고 후지원 하는 방식이여서 눈치작전도 어느 정도 가능했고요;;

  • 88. ........
    '15.9.21 11:07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부산, 경북 (어디까지나 평균이었고 예외가 아주 많았음)
    이후로 SKY 독점.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위대학들 이과출신 사회지도층이 전멸인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89. 지나가다
    '15.9.21 11:12 PM (175.193.xxx.10)

    원글님 글 공감되요. 전 수험생을 옆에서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남편이 서울대 나왔는데 남편도 인정해요. 그 때 서울대 들어가기보다 요즘 서울대 들어가기가 훨씬 어렵다고요...그리고 이건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전 남편이 똑똑한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서울대 나왔다고 해서 더 멋져 보였는데...살아보니 맞춤법도 참 자주 틀리고...영어도 나보다 못하는 거 같고...ㅜㅜ 가끔 농담삼아 학력 조사 좀 해봐야겠다고 말하곤 해요...아무리 이과였대도 서울대면 모든 과목에서 어느 수준은 될텐데 싶은데...;;; 내가 잘 못 알았나 싶기도 하고 암튼 그러네요...

  • 90. .......
    '15.9.21 11:15 P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부산, 경북
    이후로 SKY 독점.
    참고로 >= 붙은건 어디까지나 평균이 그렇다는 거고 예외도 아주 많았을 때.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위대학들 이과출신 사회지도층이 전멸인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91. ..
    '15.9.22 12:16 AM (112.149.xxx.183)

    글쎄요..80년대는 모르지만 90년대 초반 학번인데..그때도 스카이 가기 어렵긴 마찬가지고 연대라..강남 8학군서도 쭉 전교서 놀고 모의고사 전국등수 진짜 상위권 찍히던 애들이 가는 데였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힘들기 마찬가지구요, 원글 남편도 공부 잘 한 거 맞는 건데..

  • 92. ....
    '15.9.22 12:17 AM (1.229.xxx.133)

    여학생 아니더라도 집안 넉넉하지 않고 장남 아니었으면 연고대갈 실력으로 지거국간 학생들 많았어요.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후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부산, 경북
    이후로 SKY 독점.
    참고로 >= 붙은건 어디까지나 평균이 그렇다는 거고 예외도 아주 많았을 때.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위대학들 이과출신 사회지도층이 전무한 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 93. ㅎㅎㅎ
    '15.9.22 1:22 AM (108.175.xxx.220)

    연대에 열폭하는 아줌마들 많네요.
    글맥락상 연대나왔다는게 포인트가 아니구만
    글고 연대나왔다고 자랑좀 하면 어때요 하여간 좀이라도
    남 잘난소리 못듣는것도 병입니다요.

  • 94. 81학번부터는
    '15.9.22 2:17 AM (182.219.xxx.95)

    졸업정원제로 서연고가 이만명 정도?
    그래서 대학가기가 정말 쉬웠네요
    특히 여대는 미달이 줄줄이었구요
    제일 운 좋은 학벌이 전두환때 대학 다닌 학벌이지요
    그 뒤로 10년 쉽게 대학을 갔으니
    지금 학부모들은 운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겁니다
    대학도 쉽게 가고 취직도 쉽게 하고요

  • 95. 가울
    '15.9.22 2:59 AM (175.117.xxx.60)

    에고 저도 시험 스트레스가 커서 그런지 학창시절 꿈을 자주 꿔요.시험을 보는데 시간이 많이 모자라요. 근데 풀 문제는 엄청 많이 남아 있고 아이들은 문제 다 풀고 답안지 제출하느라 웅성거리고 전 혼자서 마음은 바쁜데 답이 도저히 생각도 안나고 ..그런 꿈을 꿔요.아 진땀 나네요. 매번 동일한 꿈을 꾸네요. 시간이 모자라는 꿈.

  • 96. 벼리벼리
    '15.9.22 3:08 AM (175.119.xxx.215)

    왜들 이리 비비꼬는지..
    자식가진 부모마음이 오죽하면 이리 표현했을까싶은데.....
    참 자식일은 뜻대로 안되고 걱정근심...그게 부모고, 그게 어른되게 하는 세상의 진리인 것 같아요

  • 97. ...
    '15.9.22 3:32 AM (125.178.xxx.147)

    자기 자식 일이면 더 어려워 보여요. 입시생 명문대 학생수 비율 보면 그 때가 더 어려워요.
    그 때도 그 때 방식대로 다 새벽까지 잠못자고 피터지게 공부했습니다. 2222222222

    90학번이 제일 입시생수가 많았던 때인데 4년제대학대비 수험생수가 4.5대 1이었어요.
    지금은 2대1은 되나요?
    지금과 다른 점은 김대중이 들어서면서 대학수를 확 늘려서 듣보잡 대학이 많이 생기면서 너도 나도 무조건 대학 가자는 분위기가 되었죠.
    그때도 전교 일등 하던 애는 서울대,연고대 들어 갔어요. 22222222

    제가 알기로 92학번이 90보다 더 높았던걸로 알아요... 저희 식구들이 다 그 학번들이라 기억을 하는데, 90때 지금까지중 사상 최고다.. 했었는데, 그 다음해 살짝 줄었고, 92때 다시 사상 최대다 했거든요. 정확한 %는 잊었지만, 그러니까 90보다는 살짝 더 높았어요.. 그리고 93부터 다시 약간씩 줄었고요... 물론 지금과 비교하면 90년대 초반 학번들이 다 비슷비슷 훨씬 더 어려웠었지요.

  • 98. ...
    '15.9.22 7:17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과 나름....
    과가 인기가 없어 신청한 학생이 정원에 미달되면 그냥 들어가는 사람도 꽤 있었음
    이대도 마찬가지...

  • 99. 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9.22 7:22 AM (50.178.xxx.61)

    원글님 글 읽다가 막 웃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연대와 남편의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부분 ㅎㅎㅎㅎㅎ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제가 맨날 우리 남편 놀려먹거든요.
    "정말 연대 나온거 맞아? 원세대 아냐? 신촌 연대면 이럴 수가 없어...쯧쯧쯧...."

  • 100. 지금이 더
    '15.9.22 8:06 AM (36.38.xxx.216)

    경쟁이 치열한 건 맞는 얘기죠.......

    일단 중산층, 아이들 공부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는 층이 지금만큼

    두터웠던 적이 없어요.

    아이들이 더 뛰어나졌냐 하는 것은 검증할 길이 없지만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때 경제력이 좋아지면 두뇌나 능력도 더 발달하는 것도 사실이죠)

    경쟁이 8,9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게 심해진 건 사실이예요.

    학력, 학벌말고 학습능력을 말하는 학력도 훨씬 높아졌구요..........

    지방국립대로 가던 재원들이 스카이로 몰려서 더하다는 건 부분적인 요소일 뿐

    그게 큰 흐름을 좌지우지 할만한 건 못되구요........

    중대나 한양대 정도의 과거 중위급으로 여겨지던 대학들이 지금은 1등들이 가는 학교가 될

    정도로 경쟁이 심해진 건 사실입니다.........

    역으로 각광받던 학교가 밑으로 내려온 경우도 있긴 하지만.......

  • 101. 이번에
    '15.9.22 8:26 A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아이 수시원서 접수하면서 경쟁률 낮은곳만 고르고 골랐죠
    서울대는 완전 딴세상 얘기구나
    설법 나온 남편이 외계인으로 보이더군요

  • 102. 저도
    '15.9.22 9:30 AM (202.30.xxx.147)

    저도 서울대 나왔지만 요즘과 같은 입시 제도에서는 솔직히 다시 서울대 들어갈 수 있을까...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애들 어릴 때야 입시에 대해 잘 몰랐으니까 우리 때보다 수험생 수도 적겠다... 뭐가 그렇게 어렵나 생각했죠.
    근데 애가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요즘 입시가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우리 때는 공부만 잘하면 갔었잖아요. 그리고 그 공부라는 것도 머리만 좋으면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는 고2 되어서야 영어, 수학 마음 잡고 공부했는데 고2 동안 수학 정석 1, 2, 다섯 번씩 봤고, 영어 성문종합 세 번 보고 점수 확 올렸어요. 머리 좋은 애들은 집중해서 한번 맘 잡으면 따라갈 수 있었던 게 우리 때 입시였지요.
    근데 지금은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대학 가나요? 수능? 물수능인 상황에서 어떻게 믿나요? 물론 결과 좋은 경우도 있지만 공부 잘해도 실수하면 등급이 갈릴 수 있으니 우리 때랑은 사정이 달라요. 결국 정시만 믿지 못하니 수시도 대비하느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죠.
    저희 애는 격주로 봉사활동에, 스펙 쌓는다고 토플 준비, 토클 준비,영어 경시 대회 출전, 오케스트라 활동, 독서 활동... 다 하고 있어요. 차라리 어느 정도 변별력 있는 수능 시험에 정시로만 대학 간다고 한다면 공부 잘하는 애들은 대학 가기가 훨씬 쉬울 거 같아요.

  • 103. ㅎㅎㅎ
    '15.9.22 9:32 AM (211.202.xxx.240)

    마무리는 수험생엄마들에 대한 격려로 수습하긴 하셨지만
    남편 자랑인듯 자랑 아닌 자랑같은 글이네요.
    오글오글 거리는 점이 있습니다.

  • 104. 예전에
    '15.9.22 9:34 AM (125.177.xxx.220)

    제가 대학에서 디자인 전공 했는데, 고졸 사무실에서 디자인 심부름 작업 하던 남자가
    저보고 글자 간격 포인트를 저에게 아냐고 물으며 잘난척 하더군요.

    전 잘 몰랐고요. 저희는 그런거 몰라도 되고요. 전 더 위의 상위일을 하고
    자잘한 그런 밑작업은 그분들이 하시면 되는 겁니다.

    전 굳이 자게에서 맞춤법 고쳐 주려고 애쓰시는 분들 보면 왜 그러나 싶어요.
    제 딸이 이번에 백일장 나가서 수상 했는데
    글씨 못 써도 맞춤법 좀 틀려도 수상합니다. 수상여부와는 상관이 없더군요.

    딸이 나라에서 하는 교장 추천 받아야 하는 작가교실 다니는데
    맞춤법 안 배워요. 물론 기본이라서 그렇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의 내용이 좋으면 알아서 교정 봐줍니다.
    교정직 ... 낮은 직종 입니다.

    자게에 있는 글까지 교정 봐 주시느라 참 애쓰시는 것 보면 안습입니다.

    고2엄마님의 글이 뭘 말하고자 하는가와 얼마나 이해되기 쉽게 썼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저도 중3딸을 두었는데 고등학교 선택하려니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습니다.

    다양한 특목고들, 다양한 커리큘럼,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에 방향을 잡기 힘드네요.
    더구나 고2엄마라면 더 속이 탈 것 같아요.

    대학 보내면 취업이 남고 그후엔 돈 많이 드는 결혼....
    하여튼 답답합니다.

  • 105. ..
    '15.9.22 9:52 AM (24.251.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왜 이글이 남편 연대 나온거 자랑하는 글처럼 유치하게 느껴져서 피식 웃음이 났어요. 원글님은 그런 의도가 아니셨겠지만, 좀 그러네요.

  • 106. ..
    '15.9.22 9:55 AM (24.251.xxx.209)

    남편 연대 나오신거 은근히 자랑하시는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냥 애들 대학 가기 힘들다 그러시면 되지, 뭐 남편 연대 나온거, 어른들이 아빠가 나온 대학 가라고 하신다는 등의 얘기는 좀 유치하네요.

  • 107. .............
    '15.9.22 9:59 AM (61.40.xxx.3) - 삭제된댓글

    전 90년대 중반에 대학 나왔는데 우리땐 수능보고 나서 그 대학을 가서 본고사를 따로 봤어요...... 국영수 물리 화학... 심화로 공부했었어야 해서 요즘 수능만 보는 애들보면 참 국영수 못한다.... 생각 들어요.....

    우리땐 도쿄대 기출문제집이 인기가 많았어요.... 고3땐 1년 내내 5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었던거 같네요...

    그런데도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서울대 못갔어요 ㅠㅠㅠㅠ

  • 108. 고2엄마
    '15.9.22 10:00 AM (113.216.xxx.149)

    아니 제글리 베스트에. 이거 가문의 영광 맞지요 ^^
    아침에 넘편에게 이 상황을 말해줬더니
    "음. 서로 의견 차이가 많구나. 포인트는 연대생도 좋아할만큼 무인도 노래가 좋다는 거였잖아"

    "난 그 의미로 쓰지 않았어. 막연히 요즘의 대학이 우리때와 다르게 다가온다는 얘기였어 '

    정말 세상에 다름이 많다는것을 인정해야 할것 같아요

    여러분 많이 감사합니다.

    열심히 뒷바라지 하다가 1년이 조금 더 지나면 행복한 결과를 가지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

    이곳의 고등 부모남들 힘내세요.
    아무리 큰 태풍이라도 지나갑니다.

  • 109. 고2엄마
    '15.9.22 10:03 AM (113.216.xxx.149)

    앗 또 오타
    저 전철안이라 위의 이상한 글자들은 맞춤법 모른곳 어니구요. 이번에는 오타입니다.
    살짝 소심 모드.

  • 110. ..
    '15.9.22 10:21 AM (61.102.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저때도 스카이 가기 힘들었다고 느끼는데,,,쉬운분들은 뭔가요?
    60 다 되어 가는 울오빠도 대학가기 너무 힘들어 삼수해서 겨우 갔구만요,,참고로 머리는 엄청 좋아요
    단지 우리집 가족은 주입식 공부가 적성에 영 안맞는거라는거
    외국에 나갔다면 훨씬 두각을 나타냈을 스타일인데...

    반면 우리딸은 그냥 다 줄줄이 붙던데,,,딸은 성실하고 과묵하게 꾸준한 스따일..

    고로 공부 잘하는 학생(울나라식의 주입식 공부)은 그때도 지금도 쉽고,,,
    공부 안한 학생은 그때도 지금도 어렵습니다

  • 111. ..
    '15.9.22 10:25 AM (61.102.xxx.58)

    저는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저때도 스카이 가기 힘들었다고 느끼는데,,,쉬운분들은 뭔가요?
    60 다 되어 가는 울오빠도 대학가기 너무 힘들어 삼수해서 겨우 갔구만요,,참고로 머리는 엄청 좋아요
    단지 우리집 가족은 주입식 공부가 적성에 영 안맞는거라는거
    외국에 나갔다면 훨씬 두각을 나타냈을 스타일인데...
    오빠나 나나 수학만 잘했습니다---차라리 울 남매는 요즘이 더 대학가기 쉬웠을라나

    반면 우리딸은 그냥 다 줄줄이 붙던데,,,딸은 성실하고 과묵하게 꾸준한 스따일..

    고로 공부 잘하는 학생(울나라식의 주입식 공부)은 그때도 지금도 쉽고,,,
    공부 안한 학생은 그때도 지금도 어렵습니다

  • 112. 대학으로 끝이 아니고
    '15.9.22 10:50 A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요즘 입사하는 젊은 직원들도 대단하다데요.
    왜 이 회사에 왔을까 싶은 아이비 출신들도 있고, 긴 가방끈이에 , 같은 학교 후배라도 선배들의 입사때는 상상도 못했던 넘사벽의 스펙들로 중무장을 한 신입들이요.
    그래서 다들 우린 지금 태어났으면 그 학교 못 갔을테고, 이 회사 못 들어 왔을거다 그런다잖아요.

  • 113. 대학으로 끝이 아니고
    '15.9.22 10:50 A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요즘 입사하는 젊은 직원들도 대단하다잖아요.
    왜 이 회사에 왔을까 싶은 아이비 출신들도 있고, 긴 가방끈이에 , 같은 학교 후배라도 선배들의 입사때는 상상도 못했던 넘사벽의 스펙들로 중무장을 한 신입들이요.
    그래서 다들 우린 지금 태어났으면 그 학교 못 갔을테고, 이 회사 못 들어 왔을거다 그런다잖아요.

  • 114. 대학으로 끝이 아니고
    '15.9.22 10:51 A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요즘 입사하는 젊은 직원들도 대단하다잖아요.
    왜 우리 회사에 왔을까 싶은 탑아이비 출신들도 있고, 긴 가방끈에 , 같은 학교 후배라도 선배들의 입사때는 상상도 못했던 넘사벽의 스펙들로 중무장을 한 신입들이요.
    그래서 다 들 우린 지금 태어났으면 그 학교 못 갔을테고, 이 회사 못 들어 왔을거다 그런다잖아요.

  • 115. 대학이 끝이 아니고
    '15.9.22 10:53 AM (222.164.xxx.230)

    요즘 입사하는 젊은 직원들도 대단하다잖아요.
    왜 우리 회사에 왔을까 싶은 탑아이비 출신들도 있고, 긴 가방끈에 , 같은 학교 후배라도 선배들의 입사때는 상상도 못했던 넘사벽의 스펙들로 중무장을 한 신입들이요.
    그래서 다들 우린 지금 태어났으면 그 학교 못 갔을테고, 이 회사 못 들어 왔을거다 그런다잖아요

  • 116. ㅎㅎㅎ
    '15.9.22 10:5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참 유쾌한 분이셔요.(최지우버전)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 117. Er
    '15.9.22 11:26 AM (14.35.xxx.129)

    원글님 유쾌한 글 잘 봤습니다. 여기가 국어 사이트도 아니고..그리고 자랑하신 것 같지도 않지만 좀 자랑하면 어떤가요..

    (서울대 교수가 맨날 자기 제자들 멍청하다고 그랬는데 정작 자기 애가 고3되니 자기 제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는다고 하잖아요...)

  • 118. 지나다가
    '15.9.22 11:27 AM (175.193.xxx.10)

    저 위 디자인대학 말씀하신 분...
    저도 디자인 대학 (시각디자인과) 출신인데, 글자 간격...매우 중요하고 타이포그래피 시간에 혹독하게 훈련받았는데요... "저희는 그런거 몰라도 되고요. 전 더 위의 상위일을 하고
    자잘한 그런 밑작업은 그분들이 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 부분 당황스럽네요...전 제대로 된 디자이너라면 님께서 얘기하신 '밑작업'까지 세세하게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웠어요...

  • 119. ..
    '15.9.22 11:40 AM (175.120.xxx.238)

    남편이 서울대 나왔어요. 얼마전에 모교 동창 모임이 있어서 학교에 갔다가, 정문앞에서서 선후배들과 담소중인데, 그중 한 사람이 학생들 바라보면서 그러더래요.
    "쟤들은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잘해서 여길 온거야?"
    근데 그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 했대요. 20년도 더 전에 대학을 나올 우리들은 그냥 거저 갔다온거 같아요. 학교 열심히 다니고 야자 안빠지고 보충수업 듣고 수업시간에 배운거 달달 외워서 시험봐서.. 그냥 그렇게 갔지요. 요즘은 그걸로만은 절대로, 절대로 안되니까요... ㅠ.ㅠ

  • 120. ...
    '15.9.22 11:43 AM (118.38.xxx.29)

    >>굳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0년대: 서울대 = 지방국립대
    >>60년대: 서울 >= 지방국립(부산 경북) > 연세, 이화, 항공대학 > 고려, 기타 지거국
    >>70년대 중반까지: 서울 > 지방국립 (부산경북), 연세, 이화 > 고려, 기타 기저국
    >>70년대 중후반 ~ 80년대: 서울 > 연세, 이화 >= 고려, 부산, 경북
    >>이후로 SKY 독점.
    >>참고로 >= 붙은건 어디까지나 평균이 그렇다는 거고 예외도 아주 많았을 때.

    >>연세 고려 이화 이 세대학은 원래 문과만 강세였고 이과는 안습이었어요.
    >>위대학들 이과출신 사회지도층이 전무한 것만 봐도 유추할수 있는 사실이지만요.

    대충 맞는것 같은데...

  • 121. qas
    '15.9.22 12:46 PM (175.200.xxx.59)

    제가 서울대 나왔는데 동기 중에 한 명이 사교육 업계에 종사합니다.
    학원 선생하면서 문제집도 내고 과외도 하고 그러는데..
    여기서 본 글만 가지고, 요새는 서울대 들어가기 훨씬 어렵다며?? 하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던데요.
    그냥 잘 하는 놈이 가고, 갈 놈이 간다고...

  • 122. 아이
    '15.9.22 1:28 PM (118.47.xxx.99)

    네! 자식키우다 보니까 아버지다 다녔던 학교가기 힘들더라구요
    물론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고 내새끼가...
    그래서 결론은 애들에게 스트레스 안주고 공부하기 힘든것 인정했어요

  • 123. 스카이쯤 되면
    '15.9.22 5:46 PM (211.202.xxx.240)

    예나 금이나 공부 아주 잘해야 들어갔지 지금이라고 더 어려운게 아니죠.
    지금 자식이 스카이 들어가기 어렵다면 자식이 부모만 못한거죠.

  • 124. ..
    '15.9.22 6:54 PM (61.102.xxx.58)

    여기글 보면,,,마치 80년대는 대학 거져간줄 알겠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공부 열심히 잘한 학생은 잘 가는거구요
    공부 안한 학생들은 못가는거지요

    단,,,경쟁이 좀더 치열해서인지,,,심화과정까지 다루어야 한다는것이 다를까
    그 시절도 경쟁 치열했구,,,아무나 다 대학 가는건 아니였습니다


    요즘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학교 여기저기 넣는곳 마다 다 합격 통지서 옵니다,,,골라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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