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목전이고 다니기 싫어 미치겠는 직장, 생계때문에 억지로 다니고 있어요
직장스트레스때문에 30대후반에 고혈압이 와서 10년넘게 혈압약 먹고 있고
최근엔 조금만 과로한다 싶으면 어지럼증(달팽이관이상으로 인한)이 재발해서
최대한 조심하고 있고 무릎연골이 안좋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구요
직장은 하는 일도 재미가 없고 인간관계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최근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고 느끼고 있어요.
지금 당장 너무 그만두고 싶어서 오늘 이런 생각 해봤어요
지금 그만두면 전재산 4억 정도 돼요.
2억짜리 집 사고 2억가지고 한달 백만원 정도로 생활해서
70까지 살다가 돈 떨어지면 1억짜리 집으로 줄이고 1억가지고
80까지 사는 겁니다.
계획은 딱 그까지.. 그 이상은 대책이 없네요.
어떤가요?
지금 당장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이게 돈이 될지 안될지 혹은 내가 능력이나 체력이 받쳐줄지
지금으로선 가늠이 잘 안돼서 노후대책에는 못넣는 상태구요.
2년정도 더 이 직장을 계속 다니면 80이후도 어느정도 커버되는듯 하긴 하지만
하루가 1년 같아서리..
제 부모님은 다 60전에 돌아가시고 친척들은 그 이후로 다 멀어져서
80세 전후 노후 상태에 대해 감이 안오네요.
80세이후도 고려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