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년 전세 살고 1년 계약서 쓰고 임대차 보호법 2년 운운하던 세입자 후기

나쁜사람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5-09-20 21:46:38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늘 예상치 못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세입자라.

새 아파트에 입주하여 14년간 살았고

2012년 가격으로 보증금 월세 35만원(시세는 보증금  월세 100만원) 1년  계약.

제삼자인 부동산 입회하에 날인 했고요.

세입자가 직접 작성해 온 계약서, 계약만기일 50일전에

계약금 10% 입금하지 않으면 묵시적인 갱신이라는 조항을 넣어 왔더라고요.

그동안 임대차 보호법에 의해 2년 거주할 수 있다는 협박을 3번이나 했죠.

1.영수증 보내 달라고 했을 때,

2. 50일 전 계약금을 8월 1일로 당겨 달라고 전화가 와 흔쾌히 수락햇는데

   또 7월1일로 당겨 달라고 해 그것은 곤란 하다고 했을 때

   (그래서 7월 1일 보증금의 10% 입금 시켜 주었습니다.)

3.사정상 우리가 이사를 못가게 되어 부동산에서 집 보러 가겠다니까

   집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거절과 만기 하루 전 보증금 전액 입금시키라는 통지.

   다음날 1년에 맞추어 게획을 세워 손해가 발생되었다고 손해배상 해달라,

   손해배상 내용은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

  (손해배상이라니? 어느별에서 왔니?????)

   9/16일 까지 중도금 1억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명도에 문제가 있을 것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문자.


아, 진짜 집세 적게 받으며 1년 계약한 것이 그리 큰 잘못인지

계약 수락 이후 계약서  쓰는 것도 자기와 주고 받은 문자로 대체하자고

계속 약속 미루고, 힘들게 정말 힘들게 계약서 쓰고 그 이후 벌어진 진상진상 짓.

이제는 더이상 못참겠다 하고 명도소송 불사하고

(어차피 금전적인 손해는 두배,

 월세 적게 받은 것, 세입자가 집 안보여 주니 내보내고 세입자 구하느라 발생되는 비용)

이런 나쁜 사람은 사회정의 차원에서라도 손봐줘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

제 날짜에 보증금반환과 주택명도 동시에 이루어 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관리실에서 11시에 만나자고 내용증명 보냈더니

다음날 문자 왔습니다.

9시에 보증금 받아야 이사에 지장이 없으니 시간 꼭 지켜달라.

그동안 은혜에 감사한다.

진짜 나쁜 사람 같으니라고 일년을 넘게 사람을 힘들게 하고 은혜를 운운하다니...


보증금에서 10%를 세입자가 받았다면 법으로는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보통 세입자 이사 나갈 때 몇시쯤 보증금 내어 주나요?

9시는 아닌것 같네요.

짐 내리는 것 보고 집을 보고 내주어야 할텐데 말이죠.


지난해 82님들이 댓글로 모두 1년 임대 반대 했었는데

그때는 사정이 그래서 1년 임대를 했습니다.

그 일 이후 원칙의 소중함을 알게된 게 교훈이라고 할까요?

비싼 수업료 치루고 얻은 교훈입니다.

IP : 61.72.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20 10:06 PM (121.165.xxx.158)

    이사짐 다 빼고 님이 세입자와 함께 집 둘러본다음 문 잠그는 거 확인하시고 같이 부동산 가셔서 돈 내어주시고 (혹시 모르니 그 자리서 인터넷뱅킹으로 이체하시는 거 권합니다.) 열쇠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그자리에 돈 내어주실 것 같으면 역시나 날인된 수령증 꼭 받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524 올드미스들은 중고도 고려해 보세요 13 야나 2015/09/21 4,527
483523 돌아가신 엄마가 예전에 주신 애기들 반지. 2 .. 2015/09/21 1,963
483522 결혼이냐 비혼이냐... (노처녀 잡담) 49 ㅇㅇ 2015/09/21 9,633
483521 오징어 볶음에 쌈채소 넣으면 맛있을까요? 3 .. 2015/09/20 787
483520 순면 브라 팬티는 어디에서 사시나요? 5 2015/09/20 2,697
483519 육아에 도움되는 한마디 부탁드려요 7 Zzz 2015/09/20 1,274
483518 일본여행 질문 있어요(오사카 교토) 9 포뇨할매 2015/09/20 3,139
483517 병원입원한 강아지 곧 죽을것같다는 연락받았어요 19 강아지 2015/09/20 3,258
483516 네스까페 돌체구스토 4 핑크천사 2015/09/20 1,547
483515 돼지갈비로 김치찜? 못할까요? 6 감자탕?? 2015/09/20 1,225
483514 ebs에서 별들의 고향 해주고 있는데 재미나네요 2 라니 2015/09/20 899
483513 송은이, 김숙처럼 사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9 그냥 2015/09/20 7,414
483512 손흥민이 영국 가더니 그냥 날라다니네요 1 참맛 2015/09/20 1,864
483511 이럴경우에는 중학생맘 2015/09/20 533
483510 고스펙 올드미스면 오히려 어린 남자를 7 야나 2015/09/20 2,103
483509 2년 이상 영어상담글 인데요 게시판에 새로 글을 시작합니다 49 영어전공자 2015/09/20 85,553
483508 나이드신분들 학력이 인생에 영향이 있을까요 8 ㅇㅇ 2015/09/20 2,922
483507 북동향집 살아보신분 계세요?? 49 우울ㅠ 2015/09/20 9,762
483506 손흥민 골 보셨나요 12 씨그램 2015/09/20 3,182
483505 행운을 만드는 법 13 &&.. 2015/09/20 3,628
483504 환생.윤회 그런걸 믿으시나요? 17 문득 2015/09/20 3,827
483503 노후준비가 필요한 5가지 이유 2 위위 2015/09/20 3,365
483502 전주에서 전 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5 새댁 2015/09/20 1,496
483501 세월호52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찾아주세요! 8 bluebe.. 2015/09/20 543
483500 밤에 황당한일 겪었네요 6 2015/09/20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