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몽롱한 상태로 끊임없이 일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5-09-20 19:18:17
근래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야근도 많았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안나와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몸이 축 쳐져서 집에 오면 또 하루 힘들었다면서 엄마 찾아드는 아이들 얘기들어주고, 
저녁 못먹은 날은 챙겨먹이고, 대충 집 치우고 누우면...  잠이 안와요. 
설핏 잠들었다가 다시 이른 새벽에 깨요.
이런 생활이 1~2주 이어지니, 
하루종일 몽롱하고, 입맛도 없고, 
조금전에 본 것도 기억안나고, 일하다 실수하고(수집한 데이터 날려서 새로 만들고. ㅠㅠ).

문제는 주말에라도 잠을 자고 좀 쉬어야 하는데..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토요일 오전에는 아이들 학원과 봉사활동 픽업하고 오후에는 장을 잔뜩 봐와서
냉동실에 빵, 고기, 오뎅, 베이컨 등 나눠서 켜켜히 정리해서 재어놓고
파 썰어 냉동실 넣고, 얼갈이 삶아 냉동실 넣고
리코타치즈 만들고, 김치2종 담고, 장아찌 담고.. 고기국끓이고 새벽 1시반까지 그러고 있었어요.
그리고 잠자리 들어서 오늘아침 5시에 또 눈이 떠졌어요.
오늘은 TV프로 하나 보곤 또 하루종일 빵굽고 요리해서 식구들 먹이고...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한것 같아요.
잠도 못자고 잠들어도 금방 깨고 잠을 못자니 아예 집안일이나 하자 하고 계속 일하고..
조금전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것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안방에 들어왔어요.
거울을 보니 눈이 반쯤 감긴 중년 여자가 서있네요.
다음주 낮시간을 생각하면 오늘밤이라도 잘 자야 할텐데, 한숨 푹 잘 수 있을까요?
저 비정상이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39.119.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20 7:20 PM (218.235.xxx.111)

    힘들면 그렇죠...정신이 못쉬니, 몸도 못쉬는거죠
    저 몇년전 영업할때
    월~금까지 일했는데

    토.일요을 쉬는것 가지고는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어요

    여름휴가때 보니
    한 5일정도를 쉬어줘야...그다음부터 정신의 피로가 풀려서..이젠 쉴수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랬는데..쉴만하니 휴가 끝나고....

    마음의 이완을 잘해줘야 몸이 쉴수 있는거 같아요.

  • 2. 저도..
    '15.9.20 8:14 PM (39.121.xxx.103)

    그래요..새벽까지 일하고 늘 잠부족 ㅠㅠ
    성과가 없을때도 많고 그럼 더 힘빠지죠..
    피곤한데 머릿속이 가득해서 잠도 잘 안들고 늘 구름속에 붕 떠있는 기분..
    자야한다는 강박을 버리셔요..
    그냥 편안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정말 그냥 눈으로 보고있으면 어느순간
    잠이 오더라구요.
    자야해..자야해..하면 더 잠이 안오더라구요..저도..
    오늘 밤에 자야한다는 생각말고 지금부터 그냥 누워서 티비도 보고 릭렉스해보세요..

  • 3. 나이가 중요해요
    '15.9.20 8:23 PM (175.193.xxx.90)

    몇살이세요?
    혹시 난소기능검사 받아보셨어요?
    조기폐경도 있으니.
    여성호르몬이 약해지는 즈음에 불면증이 서서히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갱년기 증상임.

  • 4. ....
    '15.9.20 9:12 PM (115.23.xxx.191)

    육체적 피로가 쌓여도 불면증이 올수 잇어요.
    하루 아이들 아빠한테 맞겨놓구.찜질방가서 피로 쭉 풀고 오시거나.
    모든 잡념 접어두고 맘도 몸도 편안히 몇일 쉬어 보세요..(퇴근후에) 그러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도 잘 청하게될거에요...꼭 한번 해보세요...제 경험이네요.

  • 5. 똘똘이
    '15.9.20 9:22 PM (122.32.xxx.10)

    리코타와 김치1종,장아찌는 안해도 될걸하신듯...저렇게 몸을 혹사하니 이상해지조....최소한 해야할것만 하세요..나중에 병걸려도 아무도 책임안져요

  • 6. . . . .
    '15.9.20 11:11 PM (39.121.xxx.186)

    제가 그래서 저녁에 마그네슘,칼슘 . 비타민c먹어요.
    마그네슘으로 숙면안되면 5thp같은 약 먹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25 외국있으면서 동양인이라고 쳐다보거나 속닥속닥거리는거 어떠시나요?.. 5 외국 2015/09/21 2,312
484424 거지근성 글 본 분들, 여기도 봐 주세요. 1 그것이진짜알.. 2015/09/21 1,974
484423 밥먹을때 남 먹는거 관찰하고 참견하는사람 11 짜증나 2015/09/21 1,938
484422 엄마가 같은 강아지 암컷 수컷 두마리 키우는데요 11 Dog 2015/09/21 2,917
484421 백화점1층 세일품매대에서 산 소다구두. 2 PISAZ .. 2015/09/21 2,587
484420 독감예방접종 3 ㅅㄷᆞ 2015/09/21 1,347
484419 전 안철수 송호창보다 이혼한 국회의원이 더 좋아요 4 Neo 2015/09/21 2,543
484418 최민수씨는 연기는 잘하네요 6 2015/09/21 1,633
484417 찢어진 청바지 어떻게 세탁하나요? 3 걱정인가? 2015/09/21 2,270
484416 추석선물 삼겹살 7근 받으시면 어떠실거 같아요? 31 cc 2015/09/21 6,557
484415 국민이 마루타 서민 2015/09/21 702
484414 진정한 행복의 비결 대공개 1 진리 2015/09/21 2,470
484413 강아지 성격에서 고양이 성격으로 교정하신분? 1 ........ 2015/09/21 1,076
484412 82하면서 제일 듣기 싫었던말 27 ^^ 2015/09/21 4,116
484411 정수기 필터 코슷코 가격이 얼마죠? 1 브리타 2015/09/21 885
484410 급질) 레스포삭이나 브릭스가방 갖고 있는분 4 딸기에이드 2015/09/21 2,264
484409 전쟁가능한 일본, 그리고 친일파의 준동! 10 우연일까 2015/09/21 1,357
484408 황반변성 수술하는데, 난시교정수술도 같이 할꺼냐고.묻는데요? 50 65세 2015/09/21 2,443
484407 흰머리, 노안 언제부터 오셨어요? 49 .... 2015/09/21 6,568
484406 미용실장사하면 마진 엄청남아요..가격거품얘기하기전에 보세요 17 ... 2015/09/21 11,037
484405 런드레스 섬유유연제 드럼세탁기에 써보신 분 계세요? 혹시 2015/09/21 2,702
484404 코스트코 더덕세트 어떨까요? 고마운분 2015/09/21 1,011
484403 비교하는 광고 1 비교질 2015/09/21 395
484402 맘이 외로울때 어떻게 49 ㅅㅅ 2015/09/21 4,859
484401 라 콜롬브 커피잔 구매가능한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몬 2015/09/2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