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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외로울때 어떻게

ㅅㅅ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15-09-21 18:24:54
투병중인데요. 오래아프니 주변사람도 하나둘 지치는거같아요.
누구라도 붙잡고 그냥 아무말이라도 하고싶네요.
걷기운동하다가도 삼삼오오 모여있는 아줌마들보면
부럽고 괜히 고개돌려 한번더 보게되고. ,
맘이라도 강하던가 쯧ㅜ
친정엄마는 제가 이렇게 외롬타는게 이해가 안가시나봐요
전화하거나 그러면 날선말로 탁탁 쏘아붙이시네요.
그럴땐 눈물을 꿀꺽삼키네요.
애들은 된장국에 밥말아 후딱먹이고
방에 몰아넣고 만화틀어주고 전 이래 있네요.
오래 아프니 맘까지 약해지나봐요.
IP : 211.36.xxx.17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5.9.21 6:29 PM (14.63.xxx.202)

    아픈건 님 탓이 아니에요.
    님 탓이 아닌거로 맘까지 상하진 마세요.
    이럴때 가장 중요한 건...
    행동이에요.
    생각은 수만번 해봐도 답이 없어요.
    독서를 하든 모임을 갖든 움직이세요.
    경험이에요.

  • 2. 차라리 그런고독 부럽다
    '15.9.21 6:30 PM (222.109.xxx.146)

    매일 매순간 아파트단지에서 우리동 앞 공원에서 삼삼오오 서로 긴밀히연락해 매일 애들놀리고 저녁같이먹는 같은반 엄마들과 마주쳐야해요. 빈곤도 상대적빈곤감이 무섭듯 외로움도 이런 상대적 외로움은 참 정말 사는걸 힘들게 만드네요. 우리애들도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놀리고싶은데..

  • 3. 윗님
    '15.9.21 6:3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눈딱 감고 아이위해 끼어보면 어때요? 고기라도 사들고요.

  • 4. 11
    '15.9.21 6:37 PM (175.211.xxx.228)

    몸부터 추스리세요 건강해야 뭘해도 할수있죠 먹고 싶은 거 마니 드시고 좋은 책 읽으면서 힘내세요 ~

  • 5. 판깔아죄송
    '15.9.21 6:42 PM (222.109.xxx.146)

    211님 처음엔 저도 많이베풀고 노력많이했는데 어느순간보면 저만빼고 모이거나 어디갔다오거나 그런거하도 많이겪어서 이젠 끼는것도 너무 두렵고 주저되어요. 이렇게말하면 누가믿어주실까만은 저성격좋고 잘베풀고 유머러스하고 조용조용하고 저희 아이들 순둥이에 임원도 뽑히고 운동도잘하는 그런 애들입니다 아이나 제가 별나서 왕따당하는 그런 상황이구니 생각하실거같아서 주저리주저리 긴설명하네요 ㅎㅎㅎ 요몇년마음도 그마음땜에 몸도 병이났어요.. 이젠 집아닌 바깥 어디든 몰려다니는사람들을 보면 상처받을정도로... 암튼 그간 일을 너무너무 많이겪었네요. 고민과 고통이 너므 커사 82에 차마 올릴수도 없는 얘기였는데 오늘 봉인 풀리는 날인가봐요 ㅎㅎㅎ

  • 6. 희망
    '15.9.21 6:42 PM (118.218.xxx.182)

    기운내세요~~제가 응원해드릴께요^^
    저도 의욕부진에 능력없지만 화살기도?
    있어요. 님을 향해

  • 7. 자기마음 아프게 하는건
    '15.9.21 6:53 PM (203.81.xxx.45) - 삭제된댓글

    님탓이에요
    몸이 아프면 맘도 약해지지만
    억지로라도 더 웃고 미친듯 깔깔대요

    그럼 진짜 즐거워 져요
    내가 미쳤나벼 하는 생각에 더 웃겨요
    지금 한번 해보세요
    그냥 이라도 웃는거에요

    제가 해봐서 알아요
    이렇게 까지 해야돼 라는 생각에 설움이 울컥하지만
    그래도 웃으세요
    그럼 정말 웃어져요

    돈드는거 아니니 지금당장 해봐요
    신나는 노래도 틀어놓고
    나는 나다 그럼서요

  • 8. ............
    '15.9.21 6:57 PM (14.39.xxx.42) - 삭제된댓글

    몸과 마음이 불편하신 상태인 것 같으신데요, 원글님의 취향은 알 수 없지만
    아래 ‘게시물’들을 틈틈이 읽어보시면 작으나마 영혼에 생기가 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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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0&num=1631024&page=1&searchType...

  • 9. 나야나
    '15.9.21 7:15 PM (125.177.xxx.184)

    허걱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ㅠㅠ 지역만 같은면 만사고 싶네요 ㅎㅎ

  • 10. ㅅㅅ
    '15.9.21 7:34 PM (211.36.xxx.176)

    댓글 주신 모든분들 복받으실꺼예요.
    감사합니다. 댓글에 힘받고 꼭 나을겁니다.
    많이웃고 밖으로 자꾸만 나갈꺼예요.
    82쿡이 제일 힘을주네요. 다시한번감사합니다!

  • 11. ㅅㅅ
    '15.9.21 7:35 PM (211.36.xxx.176)

    나야나님 지역이 어디셔요. 진짜 만나서 담소나누고 음식도 나누고 장도같이보고 그러고싶네요.

  • 12. ..
    '15.9.21 7: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삼삼오오 모여 노는 아줌마들 서로 많이 참고 지내요.
    친분을 위해 시간낭비라고 느껴도 궁뎅이에 본드 바르고 앉아있고,
    자기 애가 피해본다 싶어도 대인배인 척 허허 웃어넘기고,
    자잘한 부탁하면서 치대는 거 받아주고,
    사생활도 너무 숨기면 음흉해 보이니까 홀랑 까뒤집어 보여주고, 기타 등등.
    근데 그 속에 들어가서 너덜너덜하게 데어 봐야 끼고 싶단 생각이 안 들지 끼어 놀고 싶긴 해요.
    우리 학창시절에도 몰려다니는 애들, 날티나는 애들 사이에 끼고 싶어하는 애들 많았어요,

  • 13. 푸른들
    '15.9.21 7:42 PM (1.250.xxx.95)

    고독하고 외로울때 게시판에서 언제든 글올리시고 푸념하시고 불러주세요~이렇게 말벗해드릴게요 좋은 음악,,맛난거 드시고 행복해지세요 감기걸려 골골하지만 최대한 기모아 보낼게요 ~~힘내세요♡♡♡

  • 14. 아줌마들
    '15.9.21 7:42 PM (112.121.xxx.6)

    몰려다니는 것 부러워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저 가끔 도서관에 삼삼오오 모여 수다떠는 애엄마들 자주 보는데 다들 남 얘기 관심없고 자기 남편, 아이들 얘기가 다수에요. 서로 얼굴 마주보고 얘기는 하지만 자기 속내 일절 드러내지 않고, 똑같은 화제만 반복...

    외로움 많이 타시고 소심한 분 같은데, 그럴거면 차라리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갖고 관련된 모임에 나가세요.
    기 약하고 내성적인 분들 아무 준비도 없이 다른 애엄마랑 어울렸다가 휘둘리거나 묘하게 왕따 당하는 분위기 많이 봐서 그쪽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마음만 허해요.

    아이 생각하신다면 원글님 스스로 삶의 자존감이 우뚝 서야죠.

  • 15. 강아지
    '15.9.21 7:44 PM (110.76.xxx.123)

    강아지 키워보세요 정말 너무 좋아요

  • 16. ㅅㅅ
    '15.9.21 7:50 PM (211.36.xxx.176)

    몸이 좀 좋아지면 도자기공예라도 배우고 사람들사이에
    끼여볼려구요.
    나중에 강쥐꼭 키워볼려구요. 어렷을때 강쥐키웠을때
    넘 좋았던기억이.. 사람이주는 정이랑 틀려요 강아지는

  • 17. ㅅㅅ
    '15.9.21 7:50 PM (211.36.xxx.176)

    푸른들님 감사합니다!

  • 18. ㅁㅁ
    '15.9.21 7:50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삼삼오오 모여 노는 아줌마들 서로 많이 참고 지내요."

    ㅎㅎㅎ 저 위엣님 모여노는 아줌마들에 대해서 좀 아시네요..
    정말 그래요.. 다 맞는 말이에요

    제가 저런 생활도 몇년 해봤고.. 요즘은 이래저래 다 떨어져나가고 외로운 생활도 해 보고 있는데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생활할 때는 힘든 점도 많았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게 다 재미있는 추억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 19. ㅁㅁ
    '15.9.21 7:52 PM (112.149.xxx.88)

    원글님,, 빨리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라고요,
    우울할 때 드는 생각들은 다 진실이 아니래요
    힘내시고,, 행복한 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20. ㅅㅅ
    '15.9.21 8:19 PM (211.36.xxx.176)

    ㅁㅁ님 감사해요!

  • 21. 청화빛
    '15.9.21 8:21 PM (61.4.xxx.166) - 삭제된댓글

    남~몸 좋아지시면 꼭 도자기배우러 다니셔요~
    흙을 만지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진답니다~
    저두 20년쯤 공방 다니다가 얼마전에 아예 도자기공방을 열었는데
    매일 매일이 어찌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눈뜨면 달려나가 흙만지노라면
    외로움 그런단어가 뭔지도 모른답니다~ㅎ
    저처럼 열심히 하다보면 예쁜공방주인이 될지도모르잖아요~ㅋ

  • 22. 청화빛
    '15.9.21 8:32 PM (61.4.xxx.166)

    님~건강해지면 꼭 도자기배우러다니세요~
    흙을 만지면 마음이 행복해진답니다
    저는20년 도자기공방 다니다가 얼마전에 아예 도자기공방을 차렸답니다
    눈뜨면 달려나가는 행복한 날들이에요
    님도 열씨미 하다보면 예쁜공방 주인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 23. ...
    '15.9.21 8:56 PM (183.101.xxx.235)

    몸이 아프면 맘도 우울하고 외롭고 그렇더라구요.
    전 사람들한테 워낙 데여서 혼자가 좋은데 가끔은 외롭고 그러면서도 누가 만나자면 덜컥 겁이나요.
    빨리 나으시고 취미생활하시면 우울한것도 덜할거예요.

  • 24. ㅅㅅ
    '15.9.21 8:59 PM (211.36.xxx.246)

    공방에 꼭 갈려구요. 학교다닐때 미술했던거 좀 써먹어볼까 그릇도 좋아하구요. 얼렁나았으면ㅎㅎ

    건강의소중함을 강하게 다시금 느끼게되요.
    댓글 감사합니다ㅎ183님

  • 25. 나야나
    '15.9.21 9:13 PM (125.177.xxx.184)

    전 뜨개질 배울려구요~전 일산이에요~^^

  • 26. 저도 만성질환자인데요.
    '15.9.21 9:22 PM (203.226.xxx.6)

    내 마음이 괴로울때는 남들 만나도 하소연밖에 안나와요.
    그럼 그들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줄 뿐(여기 게시판에서도 힘든 얘기 계속 하는 지인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 가끔 보거든요.) , 그런다고 내 병이 낫진 않잖아요.
    그럴땐 섣불리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뭔가 몰두할 거리를 만들어 집중해보세요. 취미활동,책읽기, 운동, 팟캐스트 등등.
    저는 그러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재미와 위안을 얻으면서 어느새 병에 대해서도 조금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아파서 힘든 나', '병과 싸우느라 지치는 나'가 아니라 '어차피 내가 계속 안고 살아야 하는거니까 병을 친구로 인정하고 살살 달래가며 사는 나'로.
    그리고 제 병을 계기로 제 인생에서 중요한것들이 뭔지가 더 선명해졌고 과감히 추려내서 거기에만 더 집중하게 됐어요.
    저보다 더 연장자이실지도 중병이신지도 모르는데 섣불리 주제넘은 말씀을 드리는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 마음이 힘드신 걸 사람들로 해결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결국 내 마음은 내가 책임지는 것ㅡ아픈 사람에게도 예외없는 말이더라구요. 우리 같이 힘내서 잘 견뎌봐요.

  • 27. ...
    '15.9.21 10:00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작년 초봄에 사별 했어요
    남편이 살아서 옆에 있어 주기를 바랬는데...
    너무 힘들어서 자살 생각 많이 했습니다
    며칠전 여기 회원님이
    팟빵 송은이 김숙 비밀보장 재미 있다해서
    팟빵 이라는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법률스님 즉문즉설도 듣고
    박명수 라디오쇼도 듣고 컬투쇼도 듣고...
    날마다 울고 우울했는데 조금 낫아졌습니다
    오늘은 우울할때
    괜찮아 잘될거야 아파하지마...
    제가 제 자신을 다독 거렸습니다
    원글님 꼭 쾌차 하실겁니다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고 하니까
    팟빵에서 관심 있는것 듣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덜 우울할겁니다
    우리 같이 힘냅시다

  • 28. ㅅㅅ
    '15.9.21 10:32 PM (211.36.xxx.246)

    맞습니다. 사람들 만나도 내색안하려고해도 어느세 제 이야기를 조금은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오롯히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한다는..
    병이 호전되면 운전도 다시 배우고 진짜 변할거예요.
    낮에 애들오기전에 라디오들으니 조금 웃음도나고 그러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려요.

    나야나님 일산이면 멀다~~ㅎ
    여긴 평택인데 가까우면 좋았을텐데요
    왜이리 아쉽나요ㅎ

  • 29. 파란하늘
    '15.9.21 11:06 PM (211.232.xxx.119)

    내일아침에 싹 낳으실거에요.
    빠샤

  • 30. ㅅㅅ
    '15.9.21 11:35 PM (211.36.xxx.246)

    파란하늘님 감사합니다! 힘나요

  • 31. ㅅㅅ님.귀한 ㅅㅅ님.
    '15.9.22 1:31 AM (1.234.xxx.81)

    시간 지난 댓글 안보이시더라도..

    님 덕에 로그인하고 얼마전 ㅅㅅ님 마음으로 멀리 떠난 친구맘 헤아려 잠못들고

    댓글한줄 남기고픈 82회원맘으로는...

    건강히...긍정적으로..

    제발..열심히 살아주세요...

  • 32. .,
    '15.9.22 10:10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1년반동안 힘든 일로 잠도 잘못자고 하루 수차례 울고 살고 있어요
    오늘 아침도 눈을 뜨자 마자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해서 힘들었습니다
    며칠전에 여기 회원님이 팟빵 들어 보라고 해서
    송은이 김숙 비밀보장도 듣고 박명수 라디오쇼도 듣고 컬투쇼도 듣고...
    오늘도 괜찮아, 잘 견뎌 낼거야, 할수 있어 ,나는 잘 살수 있어 하고
    제가 저를 위로하고 다독 거렸어요

  • 33. .....
    '15.9.22 11:15 AM (180.69.xxx.122)

    윗님.. 위로드려요.. 무슨일때문인지는 잘모르지만..
    평안한 마음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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