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부부 각자 폰만보다 잠이 들어요 조언이 절실합니다
남편 퇴근하고 들어오면 쇼파에 앉아서 앞을보면서 대화 한두마디하다가 폰보다가 침대에서 폰보다가 대화한두마디하고 잠을 잡니다
부부관계는 이상없는데
문제는 연애때보다 대화의 질이나 양이 확 줄었다는거예요
대화로 얻는 공감이나 연결의 감정이 매우 컸거든요
대화가 우리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는데
그 끈이 사라진 느낌이예요
어느순간 둘다 폰을 거의 붙잡고있어요
공허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부터 이렇게 습관이 잡혀버려서 폰 자제하라고해도 잠시 그때뿐이예요
이렇게 살다가는 너무 외로울것같은데
다른부부들은 어떻게 서로 대화하면서 사시나요?
조언 좀 주세요ㅠㅜ
1. 스맛폰없애고싶어
'15.9.20 2:07 PM (112.173.xxx.196)어느날 저희 가족을 보니 저녁 먹고 다들 폰질.
대화가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저녁 먹고 나서는 다같이 티브를 보면서 대화 하던가
폰은 하지 말자고 했네요.
우리야 살만큼 산 부부라 괜찮은데 신혼은 정말 폰 아닌 것 같아요.
저녁 먹고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세요.
아님 시간 정해서 밤 9시 이후부터는 서로 폰 보지 말자 하시던가요.2. 정상
'15.9.20 2:10 PM (210.183.xxx.48) - 삭제된댓글님의 부모님도 그러시잖아요.
결혼 전에, 님도 부모님 앞에서 그랬잖아요.
가족끼리는 그러는 게 정상입니다.
편하게 널부러지는거.....그게 가족이지요.
그거 싫으면, 같이 산책, 운동 하면 되는데.....쉬는 것도 필요해요.
널부러져서, 티브이 보는둥 마는둥 하고, 간식먹고 밀린 폰 보고....그게 휴식일 수도.....3. ...
'15.9.20 2:12 PM (121.171.xxx.81)권태기죠 그게 현재 신혼2년차에 왔을뿐이고요. 삶이 무슨 예능버리어티도 아니고 매일 대화거리가 넘쳐나겠어요? 아니면 시사토론을 하겠어요? 공감이란게 대부분 남험담일텐데요. 오히려 침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부부죠. 함께 공통된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운동이나 스포츠댄스같은거요.
4. 저녁식사후
'15.9.20 2:56 PM (218.235.xxx.111)동네산책(하다못해 동네슈퍼가서 양파라도 )같이 가세요
10분 별거 아닌거 같아도....5. 써니
'15.9.20 3:27 PM (175.209.xxx.213)톡으로 말 걸어보세요..^^
6. ㅇㅇ
'15.9.20 5:03 PM (121.165.xxx.158)톡으로 말 걸어보세요..^^22222
저희집은 진짜로 그렇게 해요. 각자 방에서 하고 싶은 거 하다가 톡으로 불쑥불쑥 ㅋㅋ
재밌는 사진같은거 보면 공유도 하고요, 그러다가 우르르모여서 간식먹고 톡하다가 뭐가 재밌다던데 보자하면서 우르르 시간맞춰 티비보기도 하고.
그리고 대화를 기다리지마시고 님이 먼저 대화거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보통 남편의 관심거리인 스포츠 경기 결과를 물어보는 것으로 대화물꼬를 틉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