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백화점에 스타킹 사러 갔어요
사람이 많아서 좀 사람들에 밀려다닌감이 없지 않았는데
저는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기려걸음 떼고
제앞에 좀 떨어져 온커플은 직진 였나봐요
여자가 제 발에 부딪히는거 느꼈는데
넘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스치는 정도였어요
제가 그쪽 발에 깊스한 적이 있어서 사실 살짝 부딪혀도 많이 아파요
그냥 그쪽도 미안하다 소리 안하구 저도 스친정도라
그쪽은 안중에도 없고 0.5초 찰라에도 스타킹 매장이 어딨지?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어딨지? 하고 둘러보다 보니 그커플이 째려보더라구요
제가 몸을 돌리는 순간 여자는 고개 앞쪽으루 돌리고
남자가 고개돌려 저보고 있고
그 표정보고 제가 얼굴이 굳었는데
앞을 보더니 다시 쳐다보더군요
순간 화나서
뭘 쳐다봐! 라고 작게 말했더니
그남자 다신 안보더라구요
전 걔네가는 방향으로 뒤에서 얼마간 따라갔어요 -.-
그쪽으로 가야해서~
마음 속으론 한마디 더했는데 사실...
이런일 처음 당해서 그런건지 너무 화나고 진정이 안되요
-.-
아마 그 남자가 한번만 더 쳐다봤으면
백화점에서 싸워서 sns에 사진찍혀서 올라갔을지도 몰라요.
완전 분노가 부글부글했거든요 -.-
사과를 할꺼면 저랑 그쪽 둘다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앞을 똑바로 보고 오던가
분명 거리가 있었는데
자기가 걸어와서 부딪혀놓고
전 별일 아니니 그쪽도 그냥 지나갔겠지 하고 신경안썼는데~
난쟁이 같은애 데리고 다니면서 어디서 기사질은 ~
키도 나만한게 -.-
뭐 이러고 소파에 누워 욕하고 있어요
한편으론 집앞이라고 화장도 안하고 머리부스스하고
슬리퍼 질질 끌고 카드한장 쥐고 나가서 이런 꼴 당했다고
자책하고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요 ㅠ.ㅠ
ㅇ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5-09-18 20:14:53
IP : 116.125.xxx.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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