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센타 가서 영어 좀 배워볼랬더니 1:20~25 (참관수업 삼아 와봤다~는 사람들 포함).
평균 나이 70세~
(어르신들께 배울 점도 많겠지만. 어딘가 푸우우욱....꺼져들어가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한번씩 소개(?)해보라고 빙 둘리면. 70분 ㅠㅠ 이상 너끈히 넘어가고.
갑자기 한 분이 뭔가 필이 확 꽂혀서 더듬더듬..이야기를 풀기 시작하면.
그 분 특유의 발음과 . 인토네이션에 적응해서 . 겨우 무슨 말인가 이해가 되면. 결국. 별 말 아니었구나. 털썩~
마음을 완전 비워야지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요
그래서. 화상영어 한번 신청햇더니만. 필리핀 아줌마. 아. 정말 그 이상한 발음.
업체 선전(모든 교재 소화 가능하고 경험 많다 등등등) 과는 달리. 강사 제대로 면접한 거 맞나? 싶게.
textbook 내용도 몰라~ 내가 먼저 읽어봣다 너도 읽어봤냐. 그러고선 이해 안가는 문맥 물어보면 .
자기도 좀 찾아봐야겠다? 단어를 자기도 까먹었다. ㅠㅠ (네가 원어민인데 네가 단어를 모르면 어떡하니. )
이전에 무작정 아들내미 전화영어 시킬 때는. 웃는 소리만 조금 나도 흐뭇~~햇는데.
직접 1년 이상 해보니 업체마다의, 선생님 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우연의 일치인가. 주민센타 수업 때 새로온 남자 분이 있는데.
이 분 희안한 것이 딱. 필리피노 내진 인도식 뚝딱 거리는 발음.
우잉? 경상도 사투리 굳듯이 필리핀에 유학을 다녀오셨나?? 젊은 분이 발음이 왜 저러실까?
금방. 미국인만 쓰는 업체 전화해 봤더니.. 금액이 딱..두 세배가 띄네요.
영어 한 번 해볼래두 원. 쩐 이 문제니 말이죠 ㅠㅠ 막상 . 내 자신한테 투자할라니.. 망설여지네요.
input은 ebs를 통해서건 원서 오디오북을 통해서건 어케 되는데. 아웃풋 좀 해볼라치면 원..
돈을 줘야 상대가 내 말을 좀 들어주고 첨삭도 해주니. .. 에고고.
맘맞는 이끼리 스터디그룹 만들어서 역시 괜찮은 선생님 섭외해서 1/N 해서 공부해보는 게
올해 12월 전까지의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