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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동참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5-09-17 09:42:39

우리 아이 초6겨울에..그러니가 예비중1때

학원영어숙제한다고 거실  컴퓨터앞에서 계속 뭔가를 쓰고 찾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바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고 아이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애가 갑자기 내 눈치를 본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눈치 안채게 숨죽이면서 007작전하듯이 아이를 다시 살피니..

분명히 내가 옆으로 가면 창을 내리고

갑자기 내가 멀어지면 다시 그 창을 열어서 정신없이..

정말 넋을 읽고 보는거에요.


한참 야동 많이 들 본다고 해서

드디어 올게 왔구나...왔어...

휴...이걸 내가 어찌 받아들어야 하나...

하면서

모른척 해야지 모른척 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넋을 읽고 보는 아이 등뒤로 갔어요.

어찌나 넋을 읽고 보던지 이젠 내가 등뒤에 서 있는 것도 몰라요..


속으로 기도했죠...

제발 수위가 낮아라...낮아라...

수위가 너무 높으면 나 못 참는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숨죽이면서 모니터를 보니...







"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였어요...



IP : 118.220.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9.17 9:49 AM (14.63.xxx.202)

    귀엽네요.
    이런 맛에 자식을 키워가나 봅니다.
    재밌게 사세요.

  • 2. __
    '15.9.17 10:19 AM (1.229.xxx.4)

    ㅎㅎ 귀엽네요, 고거 보면서도 속으로 막 떨면서 봤을까요 ㅎㅎ

  • 3. ^^
    '15.9.17 10:41 AM (59.6.xxx.242)

    의외로 이런 남자애들도 많더라고요.
    대학생 중에도...ㅎㅎ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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