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주년이라고 시어머니께 100만원 받았어요
저는 축하인사라도 하는게 가족간의 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굳이 시어머니가 결혼날 외울건 아니지만 기억한다면
"벌써 1주년 되었구나..." 아는척하며 꽃이라도 보내주면 넘 좋을거 같아요. 저는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겨왔기에 결혼하고 바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렸는데 정색하시면서 "우린 그런거 없다" 하시길래 바로 신경 껐었죠.
제게 뭐 받는거 부담스러워 하세요.
저도 해드리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뭐하러 하나..하고 생신이든 뭐든 안 챙기는 편이에요.
대신 전화 자주 드리고 좋아한다는 말 자주 해요.
그런데 이번에 결혼 10주년 됐다고 100만원 주셨어요.
전 부담스럽지 않던데요. 그걸 갚아야 하는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시어머니의 축하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할 뿐이죠.
서로 마음이 통한다면 그래서 축하하는 날에 부담이라는 짐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아들내외건 딸내외건 인사해 주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며느리를 만났으면 좋겠네요...서로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면 관계에 오해가 생기고 힘들거 같아요 ㅠㅠㅠ
1. 그게참
'15.9.16 11:41 PM (206.248.xxx.238)서로 성격도 맞아야해요...
저는 딱 님 시어머니같고 제 시어머니가 님같은데......뭐 날이라고 챙겨주시는것도 다 싫고 카드보내시는거 일일이 고맙다 전화하는것도 귀찮아요 눼...ㅜㅜ
마음깊은곳에선 그게 빚같아서 싫구요. 실제로도 그렇게 주시는분들은 꼭 그만큼 기대하시기에...더더 스트레스 쌓여요.
저도 가끔 생각해봐요. 나같은 무심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다행인데 또 챙기는거 좋아하고 생일인데 시어머니가 신경도 안써준다 이러고 삐지면 얼마나 피곤할까..ㅜㅜ2. 맞아요
'15.9.16 11:49 PM (114.108.xxx.79)고부간도 궁합이 맞아야 하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뭐라도 하면 너무 부담스러워 하세요.
그래서 전화도 점점 줄어요. 매일하다가 요샌 한달에 몇번 정도? 멀리 떨어져 살거든요.
님은 나중에 무심한 며느리 만나셔서 편히 사시길 빌어요...
전 너무 무심하면 좀 서운할거 같은데...모르겠어요 ^^
저희 시어머니는 무심한 편이신데 생일엔 돈십만원씩 부쳐주세요. 그냥 날짜 기억하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지요.
제가 뭐 받을때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감사하게 잘 받는다고 제 그런 성격 배워야겠다고 하시네요...3. 부럽다
'15.9.17 12:20 AM (206.248.xxx.238)남편이랑 궁합볼게 아니라 시어머니랑 봤어야하는데 ...
울남편은 왜 자기엄마랑 정반대인 나를 선택했을까..가끔 궁금해집니다....ㅡㅡ4. 에공
'15.9.17 8:54 AM (126.11.xxx.132)전 며느리인 제가 무심해서 시어머님에게 죄송해요.
아들만 둘이지만 저도 무심한 며느리 싫고 원글님 같은 며느리 였으면 좋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4873 | 서울역에서 강남롯데점 택시요금 얼마나 나올까요 5 | 살림사랑 | 2015/09/24 | 983 |
484872 | 심학봉의원은 추석보너스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2 | 탱자 | 2015/09/24 | 1,404 |
484871 | 요즘 왜이렇게 허기가 질까요. 2 | 123 | 2015/09/24 | 1,176 |
484870 | 드라마 박원숙의 '겨울새' 7 | 재혼 이야기.. | 2015/09/24 | 3,096 |
484869 | 산전산휴 문의드려요. | 계약직 | 2015/09/24 | 324 |
484868 | 뿌리염색이 망했어요 1 | 어떡해요 | 2015/09/24 | 1,534 |
484867 | 아기울음 얘기가 나와서 6 | .. | 2015/09/24 | 950 |
484866 | 송편 질문있습니다. 3 | ... | 2015/09/24 | 920 |
484865 | 중등 딸아이 스킨쉽 받아주기 힘들어요 48 | ... | 2015/09/24 | 15,029 |
484864 | 시어머니 생신 | 며느리 | 2015/09/24 | 779 |
484863 | 차례상에 탕국대신 미역국 올리면 안될까요? 12 | . . | 2015/09/24 | 7,808 |
484862 | 사랑하면 닮는 이유..? 49 | happy닐.. | 2015/09/24 | 1,963 |
484861 | 보통국산콩두부 비싸잖아요 5 | 한살림 | 2015/09/24 | 1,271 |
484860 | 문재인 바보다, 잘가라.. 6 | ........ | 2015/09/24 | 1,424 |
484859 | 위괄약근이 아예 역할을 못한다는데요.. 1 | 노란우산 | 2015/09/24 | 1,679 |
484858 | 미국 대선 후보 샌더스. 멋있네요 9 | .. | 2015/09/24 | 1,650 |
484857 | 단 음식이 먹고 싶네요 1 | 파 | 2015/09/24 | 685 |
484856 | 딸만 둘인 장남......... 44 | 아들아들아들.. | 2015/09/24 | 9,106 |
484855 | 단체카톡방 7 | ^^ | 2015/09/23 | 1,425 |
484854 | 황도 복숭아 한박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8 | davido.. | 2015/09/23 | 2,006 |
484853 | 장보고 두부를 사왔는데 두부가 이상해요 | 흑흑 | 2015/09/23 | 1,762 |
484852 | 폭스바겐 시로코r 아세요? 13 | hhh | 2015/09/23 | 1,525 |
484851 | 6개월 아기가 자다 깨서 우는 걸로 남편이 폭언을 했어요 45 | 속상해요 | 2015/09/23 | 22,115 |
484850 | 생리전 우울감이 심한 건 어떻게 극복 4 | 하세요? | 2015/09/23 | 1,891 |
484849 | 전에 섬유유연제 찾으셨던 님~~ | 향기 | 2015/09/23 | 3,834 |